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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 58명 기리며 마라톤 58회 완주

플라센티아 여성 메이필드
OC마라톤서 7년 여정 마쳐

7년여 전 라스베이거스에서 발생한 미 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으로 사망한 58명을 기리는 OC 여성의 마라톤 58회 완주 여정이 마무리됐다.
 
ABC방송은 크리스틴 메이필드(플라센티아)가 지난 4일 열린 OC마라톤 대회에서 58번째 완주를 했다고 5일 보도했다.
 
메이필드는 지난 2017년 라스베이거스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 당시 가족과 함께 현장에 있었다.
 
범인 스티븐 패덕은 만달레이 베이 호텔 고층 객실에서 인근 축제장 군중을 향해 총을 난사했다. 메이필드의 남편 레니는 팔에 총탄을 맞았지만, 나머지 가족은 무사했다.
 
이후 메이필드는 축제장에서 피격, 사망한 58명을 마라톤으로 위로하고 기렸다. 메이필드는 전국 각지의 마라톤 대회에서 때로는 홀로, 때로는 희생자의 지인들과 함께 달렸다. 등에 붙인 번호엔 해당 대회에서 기릴 희생자 이름을 적었다.
 
메이필드는 지난해 내슈빌에서 57번째 완주에 나서며 가진 현지 매체 뉴스채널5와의 인터뷰에서 “난 그저 희생자들을 멀리서 기릴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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