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는 인생과 함께하는 운동입니다. 나이가 몇이든 상관없고 언제 어디서든 달릴 수 있어요.” 여성마라톤 동호회 드림러닝팀(W-DRT)이 전국 마라토너들의 박수를 한 몸에 받은 지니 라이스(77) 초청 ‘행복한 마라톤’ 행사를 연다. 달리기에 관심있는 사람은 라이스씨의 경험담을 듣고 함께 달릴 수 있다. 지니 라이스씨는 최근 77세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처럼 신체나이가 25세로 평가돼 전국 미디어의 주목을 받았다. 라이스씨는 아마추어 마라톤계 유명인사로 70대에도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라이스씨가 달리기를 시작한 것은 35세 때다. 그는 “한국에 가족휴가를 갔다 오니 몸무게가 5파운드나 늘었다”면서 “살을 빼려고 동네 한 블록 정도 달리기 시작했고, 40년 넘게 뛰고 있다”고 말했다. 처음 달리기 시작했던 라이스씨는 알 수 없는 ‘재미와 희열’을 느꼈다고 한다. 1년 뒤인 1984년 클리블랜드 마라톤을 3시간45분에 완주했다. 6개월 뒤 콜럼버스 마라톤은 3시간15분, 다음해 보스톤 마라톤은 3시간20분에 결승점에 도착했다. 그는 “달리기의 가장 큰 장점은 건강관리”라며 “달리기가 습관이 되면 식습관을 조절하고 몸무게가 관리된다. 또 동호회 활동 등으로 사회활동 재미, 마라톤 경쟁을 통한 성취감, 다양한 사람과 교류 등으로 삶의 동기부여를 얻는다”고 말했다. 라이스씨는 1968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로 이민 왔다. 자녀를 키운 주부이자 부동산 에이전트로 활동했다. 그는 지금도 매주 50마일 이상 달리고 있다. 라이스씨는 “나이가 좀 들어서 조금 줄이려고 하지만 달리기는 내 삶의 일부”라며 “여성은 바쁜 일상으로 30대 운동을 포기하곤 한다. 많은 분과 만나 달리기가 주는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지니 라이스의 행복한 마라톤 행사는 28일 오전 6시 패서디나 로즈볼 브룩사이드 공원(360 N Arroyo Blvd, Padadena)에서 열린다. ▶문의: (213)272-4767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게시판 라이스 마라톤 여성마라톤 동호회 아마추어 마라톤계 클리블랜드 마라톤
2025.06.23. 19:12
김춘수 시인의 유명한 시 ‘꽃’처럼 누구에게, 또는 무엇에 의미를 부여하면 그 ‘꽃’은 다른 존재로 다가오게 된다. 의미를 부여한다는 것은 관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관심이 지나쳐 집착으로 변하면 더 피곤한 관계가 되기도 한다. 중년에 접어들면서 항상 기운이 없고, 쉽게 피곤해지고, 짜증도 많아졌다. 무언가 새로 시작하는 것도 망설였다. 스스로는 ‘늙어 가는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하곤 했다. 어떤 이들은 이런 증상들에 대해 우울증, ‘번아웃(burnout)’, 또는 스트레스나 갱년기(menopause)라고 이름 붙인다. 그리고 이런 단어들에 자신을 끼워 맞추고, 그렇게 단정 지어버린다. 그렇게 스스로 부여한 의미를 극복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 있지만, 아예 회피하려는 사람들도 있다. 약물이나 술 등에 의존하는 경우다. 하지만 그것은 순간적인 도피일 뿐, 진정한 도움은 되지 못한다. 오히려 중독이라는 더 심각한 병을 만나기 쉽다. 그래서 나는 육체적 피곤함에 의미를 부여해 버리기 전에 자신을 다잡기로 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이겨낼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의 답을 찾으려 노력했다. 여성 건강, 특히 중년 여성 건강에 대해 많은 전문가의 다양한 주장이 있다. 하지만 그들의 공통된 조언은 야채 위주의 건강 식단, 꾸준한 운동과 숙면, 그리고 명상(meditation)을 통해 정신 건강을 챙기라는 것이었다. 오늘 아침에도 한 시간 동안 성경을 읽고 명상을 한 시간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하나님께 의존하고 내려놓는 것, 나에 대한 의미와 그분의 사랑을 깨닫고 큰 위로를 받았다. 그리고 아무 생각 없이 한 시간을 달렸다. 마라톤 동호인 모임에 처음 참석한 것은 2017년이었다. ‘마라톤 완주’가 버킷리스트의 하나였기 때문이다. 마침내 LA마라톤을 완주했고, 마라톤은 그것으로 마지막일 줄 알았다. 하지만 나는 지금도 달리고 있다. 새로운 꿈이 생겼기 때문이다. 바로 보스턴 마라톤 참가 자격을 따는 것이다. 새로운 목표가 생기니 동호인 모임이 열리는 주말이 기다려지고, 삶이 더 건강해졌다. 지금 뛸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알기에 토요일 새벽이면 패서디나의 로즈보울로 부랴부랴 향한다. 같은 꿈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달리는 순간이 행복하다. 뛰는 동안 나에게 집중하게 되고, 마음은 맑아지고, 스트레스는 흘러가듯 사라진다. 얼마 전, 지니 라이스라는 한인 여성 마라토너의 기사를 보았다. 77세의 나이에 25세 여성의 체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이다. 지난해 런던 마라톤을 3시간 35분에 완주했다. 정말 경이롭다고 할 수밖에 없다. 이런 분이 우리 동호인 모임(여성드림러닝팀·WDRT) 초청으로 이번 주 토요일(28일) 패서디나 로즈보울 브룩사이드 공원에서 강연을 하신다니 정말 기대가 크다. 뛰면 건강해진다. 도파민이 분비되어 기분이 좋아지고, 삶의 무게도 가벼워진다. 이윤정 / 간호 실무 박사(DNP)이아침에 마라톤 행복 마라톤 동호인 마라톤 완주 보스턴 마라톤
2025.06.22. 19:04
LA러너스 클럽(회장 김두병·이하 클럽) 회원 33명이 캐나다 밴프에서 지난 15일 열린 하프 마라톤에 참가해 전원이 완주했다. 가족까지 총 40명이 포함된 러너스클럽 원정 마라톤팀은 지난 12일 출국해 17일 복귀했다. 이번 해외 마라톤은 클럽이 처음으로 추진해, 올해 초부터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돌아오는 기회가 됐다. 총 103명의 회원을 보유한 러너스클럽은 20대 초반부터 70대 후반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한인 마라토너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마라톤 이외에도 여러 활동들을 함께 나누는 모임이 됐다. 이번 캐나다 밴프 마라톤에서는 김귀식 코치가 60대 연령 그룹에서 1시간 33분으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동시에 70대 후반 연령대에서 올해 77세 황기성 씨가 3위로 테이프를 끊었다. 박용자 씨는 60대 후반 연령 그룹에서 8위를 차지해 박수를 받았다. 김두병 회장은 “처음 해외에 원정을 간 것인데 놀라운 성과를 얻어 뿌듯하고 여행의 추억은 덤으로 얻었다”며 “3년 뒤 이탈리아 돌로미티(The Dolomites) 마라톤 참가를 위해 연습에 돌입한다. 관심있는 많은 러너들이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클럽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5시 30분에 그리피스파크 소재 ‘셰인 인스퍼레이션 플레이 그라운드’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문의:(213) 446-5540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게시판 마라톤 밴프 마라톤 하프 마라톤 캐나다 밴프
2025.06.17. 20:01
마라톤 교실 마라톤 교실
2025.06.05. 20:00
“함께 뛰며 성취감과 자존감을 높여요!” 한인 여성들로 구성된 여성마라톤 동호회가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3월부터 공식단체로 출범한 여성드림러닝팀(W-DRT)이 그 주인공. WDRT는 2년 전 혼성 마라톤 동호회 드림러닝팀으로 시작했다. 올해부터는 여성 회원으로만 활동을 시작했다. 청일점 조셉 진 감독이 회원들을 지도하고 있다. W-DRT 회원은 12명으로 5명은 마라톤 경력만 10년이 넘었다. 특히 5명은 6개 메이저 마라톤 대회와 7개 대륙에서 열리는 세븐 컨티넨츠 마라톤(Seven Continents Marathon)을 완주한 고수들이다. 로빈 윤 회장은 “50~70대 초보 회원부터 전문 마라토너까지 매주 화요일 6시30분 라카냐다 고등학교, 토요일 오전 6시 패서디나 로즈볼에서 모여 연습하고 있다”면서 “여성도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 마라톤을 함께 도전하면 굉장한 성취감을 느끼고 유대감도 강해진다”고 말했다. 특히 윤 회장은 마라톤 운동의 최고 장점으로 ‘자존감 고취’를 꼽았다. 그는 “여성들이 주축이 돼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응원을 주고받는다. 서로 독려하면 나이와 상관없이 자존감이 올라가는 것을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W-DRT는 신규 회원도 모집하고 있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윤 회장은 “마라톤 도전하기 전 무릎 걱정을 하지만, 달리기는 나이와 상관없이 도전할 수 있는 운동”이라며 “용기를 갖고 함께 연습하고 싶은 분은 주저 말고 연락을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W-DRT는 28일 오전 6시 로즈볼 브룩사이드 공원(360 N Arroyo Blvd, Padadena)에서 ‘지니 라이스 마라토너와 함께하는 행복한 마라톤’ 행사를 연다. 한인인 지니 라이스는 77세 고령에도 주요 마라톤 대회를 완주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문의: (213)272-4767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게시판 마라톤 동호회 여성마라톤 동호회 한인 여성들 마라톤 운동
2025.06.03. 19:50
한인 마라톤 동호회 이지러너스(회장 저스틴 이)가 내달 1일과 8일 오전 6~8시 세리토스 리저널 공원(19700 Bloomfield Ave, Cerritos)에서 무료 마라톤, 에어로빅 교실을 연다. 내달 1일엔 이지러너스 회원으로 활동한 박재현 발 전문의가 운동할 때 부상을 예방하는 방법을 포함, 발 건강에 관해 설명한다. 이어 8일엔 마라톤에 관한 강의와 에어로빅 기초 강의가 열린다. 이지러너스 측은 참가자 전원에게 머리에 묶는 이지러너스 팀 반다나를 증정하기로 했다. 올해 창립 26주년을 맞은 이지러너스는 오렌지카운티와 인근 지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마라톤 동호회 중 하나다. 회원들은 매주 일요일 이른 아침에 세리토스 리저널 공원에 모여 연습하고 있다. 이지러너스는 상시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초보자도 환영한다. 문의는 채영자 팀장(562-841-1530)에게 하면 된다.에어로빅 마라톤 마라톤 에어로빅 마라톤 동호회 에어로빅 기초
2025.05.27. 20:00
한인 마라톤 동호회 ‘해피러너스(회장 켄 김)’가 마라톤 교실을 개설한다. 마라톤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된 마라톤 교실은 내달 1일, 8일, 15일, 총 세 차례에 걸쳐 열린다. 시간은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장소는 세리토스의 돈 크나베 커뮤니티 리저널 공원(19700 Bloomfield Ave)이다. 각 강좌 주제는 ▶기초 체력 단련 ▶올바른 마라톤 자세 ▶부상 방지를 위한 이론과 실습이다. 켄 김 회장은 “초보자부터 경험자까지,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백세 시대에 건강과 체력 관리를 원하는 이에게 참여를 권한다”고 말했다. 회원 200여 명을 보유, OC 한인사회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해피러너스는 매주 일요일 오전 6~8시에 정기 모임을 갖고 있다. 월~토요일 오전 5~7시 모임도 운영한다. 문의, 참가 신청은 줄리 유 총무(714-213-9364)에게 하면 된다.마라톤 교실 마라톤 교실 한인 마라톤 마라톤 저변
2025.05.26. 20:00
7년여 전 라스베이거스에서 발생한 미 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으로 사망한 58명을 기리는 OC 여성의 마라톤 58회 완주 여정이 마무리됐다. ABC방송은 크리스틴 메이필드(플라센티아)가 지난 4일 열린 OC마라톤 대회에서 58번째 완주를 했다고 5일 보도했다. 메이필드는 지난 2017년 라스베이거스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 당시 가족과 함께 현장에 있었다. 범인 스티븐 패덕은 만달레이 베이 호텔 고층 객실에서 인근 축제장 군중을 향해 총을 난사했다. 메이필드의 남편 레니는 팔에 총탄을 맞았지만, 나머지 가족은 무사했다. 이후 메이필드는 축제장에서 피격, 사망한 58명을 마라톤으로 위로하고 기렸다. 메이필드는 전국 각지의 마라톤 대회에서 때로는 홀로, 때로는 희생자의 지인들과 함께 달렸다. 등에 붙인 번호엔 해당 대회에서 기릴 희생자 이름을 적었다. 메이필드는 지난해 내슈빌에서 57번째 완주에 나서며 가진 현지 매체 뉴스채널5와의 인터뷰에서 “난 그저 희생자들을 멀리서 기릴 뿐”이라고 말했다.라스베이거스 마라톤 라스베이거스 총기 총기 난사 oc마라톤 대회
2025.05.07. 20:00
한인 마라톤 동호회 소캘러너스 회원 60명이 지난 4일 OC마라톤 대회에 출전, 전원 완주했다. 1만5000여 명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소캘러너스는 참가 인원 기준 클럽 순위서 5위 내에 들었다. 김혜선 코치는 “지원팀과 가족을 합치면 100명이 넘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신설된 리버사이드 지역 팀 회원 9명은 생애 첫 메이저 마라톤 대회에 출전했다. 제니퍼 노 회원은 입회한 지 6개월 만에 하프 마라톤을 1시간51분48초에 주파, 여성 60~64세 디비전 2위에 올랐다. 김인환(71) 회원은 7개월 전, 위암으로 위 절제 수술을 받고도 13.1마일 코스인 하프 마라톤에 도전했다. 걷기팀 회원 전원은 김 회원과 보조를 맞춰 4시간9분8초 만에 다 함께 결승점을 통과했다. 소캘러너스 회원들은 평소 남가주 각 지역에서 운동모임을 갖다가 마라톤 대회가 열리면 함께 참가, 친목을 다지고 있다. 문의는 전화(909-957-2636, 714-615-2875)로 하면 된다.마라톤 완주 oc마라톤 완주 oc마라톤 대회 하프 마라톤
2025.05.06. 20:00
오렌지카운티 마라톤 러닝 페스티벌이 3일과 4일, 이틀 동안 열린다. 내일(3일) 오전 8시엔 코스타메사의 OC페어 & 이벤트 센터에서 5~14세 9000여 명이 참가하는 ‘키즈 런’ 행사가 열린다. 오후 5시30분엔 같은 장소에서 5K 걷기, 달리기 대회가 열린다. 페어그라운드 주위를 돌아 오렌지코스트칼리지 캠퍼스, 퍼시픽 앰피시어터를 거쳐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코스이며, 3000여 명이 참가한다. 약 2500명이 도전할 풀 코스 마라톤은 4일 오전 5시30분부터 시작된다. 뉴포트비치에서 출발해 코스타메사, 샌타애나 등을 지나 OC페어 & 이벤트 센터에서 마무리되는 코스다. 1만 명에 달하는 하프 마라톤 참가자는 이날 오전 6시30분에 출발한다. 출발과 도착 지점은 풀 코스와 같다. 오늘(2일) 오후 3~7시 OC페어 & 이벤트 센터에선 마라톤 러닝 페스티벌의 일환인 라이프 스타일 & 피트니스 엑스포가 무료로 열린다. 엑스포는 내일도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열린다. 4일엔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 마라톤 결승점에서 피니시 라인 파티가 진행된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ocmarathon.com)를 참고하면 된다.마라톤 러닝 마라톤 러닝 코스 마라톤 오렌지카운티 마라톤
2025.05.01. 20:00
74세 한인이 최근 세계 6대 메이저 마라톤 대회 완주의 꿈을 이뤄 화제다. 주인공은 달리기 동호회 해피러너스의 하워드 이(부에나파크)씨다. 이씨는 지난달 2일 도쿄 마라톤 대회를 끝으로 6개 대회 풀 코스를 주파하는 데 성공했다. 건강 관리를 위해 16년 전 달리기를 시작했다는 이씨는 지난 2016년 보스턴 대회에서 완주한 것을 계기로 6대 마라톤 완주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이후 이씨는 뉴욕, 시카고, 베를린, 런던 대회를 거쳐 도쿄에서 마라톤 동호인이라면 한 번쯤 꿈꾸는 기록 수립에 성공했다. 9년여에 걸친 이씨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2019년엔 새벽에 연습하러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갈비뼈 11대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쳐 몇 달 동안 고생했다고 한다. 지난해엔 암 판정으로 수술을 받은 이후 후유증으로 오랜 시간 고통을 겪었다. 이씨는 “함께 달리며 웃고 기쁨을 나누는 해피러너스 회원들의 따뜻한 격려와 응원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 달릴 수 있었다. 지금은 다 나았고 건강하다”고 말했다. LA의 한미 택스어카운팅서비스에서 40년째 근무 중인 이씨는 평일엔 4마일, 주말엔 8마일씩 달린다. 이씨는 “건강 관리엔 달리기가 아주 좋다”고 강조했다. 꾸준한 도전과 열정 덕분에 6대 마라톤 완주라는 값진 결실을 본 것 같아 기쁘다는 이씨는 일찌감치 또 다른 목표를 세웠다. 내년에 호주 시드니 대회에 참가해 세계 7대 마라톤 완주에 성공하겠다는 것이다. 7대 마라톤 대회에 들기 위해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케이프타운 마라톤, 중국 청두 마라톤과 경쟁을 벌였던 시드니 마라톤은 지난해 11월 7대 메이저 대회로 승격했다. 이씨는 자신이 속한 해피러너스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이씨는 “해피러너스는 경험 많은 코치진과 헌신적인 임원진이 초보자부터 마스터 러너까지 누구나 자신의 페이스에 맞춰 달릴 수 있게 도와준다”고 말했다. 내년 9월 중순께 열릴 예정인 시드니 마라톤을 위해 꾸준히 연습 중이라는 이씨는 “내게 달리기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삶의 에너지를 찾게 해주는 기적이다. 달리기를 통해 깨달은 또 한 가지는 함께 달릴 때, 우린 더 멀리, 더 행복하게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메이저 마라톤 메이저 마라톤 마라톤 완주 마라톤 대회
2025.04.06. 20:00
한인 형제, 부부가 최근 열린 도쿄 마라톤 대회에서 세계 6대 마라톤 대회를 완주하는 흔치 않은 기록을 세웠다. 화제의 주인공은 마라톤 동호회 이글러너스에서 활동하는 이강용, 이강원씨 형제와 해피러너스 소속 장선규, 미셸 장씨 부부다. 이미 보스턴, 뉴욕, 시카고, 베를린, 런던 대회에서 풀 코스를 달린 이씨 형제와 장씨 부부는 지난 2일 열린 도쿄 대회에 출전, 많은 마라토너의 꿈인 6대 마라톤 완주에 성공했다. 이씨 형제는 시종일관 서로 격려하며 함께 달린 끝에 4시간 16분 만에 동시에 결승점을 통과했다. 올해 70세로 배달업에 종사하는 강용씨는 6개 대회, 공인회계사 사무실을 운영하는 강원(68)씨는 5개 대회에서 보스턴 마라톤 출전 자격을 주는 퀄리파잉 타임 내에 골인했다. 강원씨는 “작년에 6대 마라톤 완주를 마쳤지만, 형과 동반 완주 기록을 세우기 위해 올해 도쿄 마라톤에 다시 출전했다. 형과 함께 뜻깊은 기록을 세워 뿌듯하다”고 말했다. 마라톤 입문 8년 차인 강원씨의 권유로 5년 전 러닝화를 신은 강용씨는 현재 이글러너스 회장을 맡고 있다. 해피러너스에서 코치로 봉사하는 장선규, 미셸 장씨 부부는 6년 9개월에 걸친 긴 여정 끝에 6대 마라톤 완주에 성공했다. 특히 미셸씨는 65세가 되기 전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훈련에 몰두한 끝에 꿈을 이뤘다. 장선규 코치는 “마라톤은 단순한 운동이 아닌, 성취감과 유대감을 느끼게 해 준 특별한 여정이었다. 결승선을 넘을 때마다 땀과 함께 흘러내린 것은 피로가 아니라, 자신을 믿고 끝까지 달려온 노력의 결실이었다”고 술회했다. 6대 마라톤 완주에 성공한 장 코치 부부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들은 오는 8월 시드니 마라톤 참가를 확정했으며, 앞으로 케이프타운과 상하이 마라톤 대회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풀러턴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이글러너스는 매주 화, 목, 토, 일요일에 운동모임을 갖는다. 문의는 이강용 회장(213-215-3882), 크리스티나 송 재무(562-419-5543)에게 하면 된다. 해피러너스는 세리토스, 라팔마, 풀러턴 등지에서 매주 연습한다. 문의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마라톤 한인 마라톤 완주 마라톤 대회 도쿄 마라톤
2025.03.25. 20:00
오는 16일(일) 제40회 ‘2025 LA 마라톤’이 열린다. 주최 측에 따르면 2만6000명 이상이 참가한다. 등록은 이미 마감됐다. 참가자들은 예년과 유사하게 다저스타디움에서 출발해 센추리시티까지 총 26.2마일 구간을 달린다. 코스는 다저스타디움→LA다운타운→차이나타운→할리우드→베벌리힐스→센추리시티다. 대회는 당일 오전 6시30분 휠체어 및 장애인 참가자가 가장 먼저 출발한다. 이후 오전 6시40분부터는 프로 및 엘리트 여성그룹, 오전 7시 프로 및 엘리트 남성과 전 구간 참가자가 달린다. 오전 8시15분에는 기부금 마련을 위한 하프 마라톤도 진행된다. 본 대회에 앞서 3월 15일(토)에는 다저스타디움에서 LA 5K 및 LA 키즈 런도 개최된다. LA 5K는 마라톤 전날 가볍게 뛰고 싶은 참가자 및 가족·친구들이 함께할 수 있는 행사다. LA 키즈 런은 3~8세 어린이를 위한 단거리(0.5km) 경주다. 이번 대회는 맥코트 재단이 주최하며, 수익금 일부는 신경계 질환 치료 연구 및 지역사회 건강 증진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이 LA다운타운, 차이나타운, 에코파크 등 주요 명소를 지나며 도심을 체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대회는 KTLA와 페이스북(Facebook.com/LAMarathon)에서 오전 6시30분부터 11시까지 생중계된다. 한편, LA 마라톤 당일 주요 도로가 통제될 예정이다. 다저스타디움 및 주요 도심 도로는 새벽 4시부터 차단되며, 센추리시티까지 이어지는 구간별 통행 제한이 최대 6시간 이상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LA경찰국(LAPD)과 교통국(DOT)은 마라톤 당일 차량 이용객들에게 우회 도로를 이용할 것을 권장했다. 자세한 코스 및 통제 구간은 웹사이트(lamarath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한길 기자다저스타디움 센추리시티 구간 참가자 장애인 참가자 la다운타운 차이나타운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마라톤
2025.03.13. 23:33
80년대 유행곡 중 하나였던 나훈아의 '청춘을 돌려다오'가 더 이상 바램이 아닌 현실로 다가왔다. 최근 90세의 나이에도 현역으로 달리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는 한인 노익장 마라토너 이명우 씨의 이야기가 여러 매체를 통해 조명되고 있다. 이명우 씨는 지난 28일 비영리기관인 호프 온 휠스(Hope On Wheels)가 파운틴 밸리에서 개최한 5K 달리기 대회에서 좋은 기록으로 완주했다. 지난해 3마일을 63분에 돌파한데 이어 올해는 54분이란 기염을 토하며 6분을 단축했다. 이와 같이 과학과 의학의 발달에 힘입어 청춘을 회춘할 수 있는 방법이 우리 눈앞에 펼쳐져 있는데, 그 핵심은 줄기세포를 운영하는 세포신호기술력이다. 젊었을 때는 몸의 조직이 손상을 입어도 줄기세포를 생산하고 배출하고 활성화하는 기능이 활발하여 복구가 원만하였던 반면, 노화로 인해 줄기세포 기능이 현저히 낮아지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30대만 이르러도 줄기세포의 양이 80%가 줄어들고 80대에는 99.5%로 줄어든다. 나이가 들수록 늘어나는 주름살과 온몸의 기능과 구조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이를 반영한다. 하지만 노인들에게만 건강에 이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소위 말하는 '성인병'이 줄기세포 양이 비교적 많은 젊은이들에게도 나타나는 것은 왜일까? 그 답은 줄기세포 활성화의 제일 큰 방해꾼인 '과도한 스트레스 호르몬'과 '염증'에 있다. 이 두 가지를 줄이면서 줄기세포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세포신호기술력이다. 이 신기술을 단지 줄기세포주사에만 국한하지 않고 쉽고 안전하게 일반인들이 섭취하는 형태로 개발한 최초의 회사가 바로 '텔로유스'이다. 텔로유스는 세포신호기술력으로 온몸의 시스템을 젊게 복구하여 젊을 적처럼 몸이 스스로 매일 회복하고 치유하게 하는 메커니즘이다. 그렇기에 누구든지 텔로유스의 젊음 회복 프로그램을 통해 10년 이상 몸이 젊어짐을 경험할 수 있으며 그것을 개런티하는 독특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임상실험을 통해 텔로유스의 신호분자들이 과도한 스트레스 호르몬을 50%까지 조절하고 염증을 감소시키며, 줄기세포 생산과 배출량 또한 업그레이드된 포뮬레이터로 인해 1600-2400% 증가시킴으로써 체내에서 줄기세포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한다는 사실이 증명됐다. 인생은 마라톤이라며 90세에도 달리는 90세 러너 이명우 씨는 6개월 전부터 텔로유스 젊음 회복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점점 건강해지고, 점점 젊어지게 하는 텔로유스를 섭취하며 90세 이명우 씨는 인생의 역노화와 역주행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문의: (714)732-8477(폴 김)마라톤 인생 줄기세포 기능 줄기세포 활성화 줄기세포 생산
2024.11.21. 13:59
뉴욕시티 마라톤 19번째 출전이었다. 출전번호 12491. 아침 5시에 자이언트 스타디움에서 버스를 타고 스태튼 아일랜드 베라자노 브릿지 밑에서 모였다. 15번 이상 참가자는 우대해준다. 벌판에서 떨지 않고 건물 안에 들어가면 커피, 따뜻한 물, 베이글까지 준비되어 기다린다. 50여명 넘는 사람들이고 48번 완주한 사람도 있다. 거의 20번 이상의 노장들이다. 그래도 젊은 사람 못지않게 건강해 보였다. 특혜는 11시 30분까지 기다리지 않고 9시 10분 첫출발을 한다. 기다리는 것도 지겹지만 7시간을 달려야 하는 나는 오밤중에 센트럴 파크에 도착한다. 그 고통을 덜어주니 기다리는 가족도 훨씬 가벼운 마음이고 나 또한 햇볕이 있을 때 끝마치니 홀가분한 기분으로 출발한다. 엄청 빠른 속도로 달려나가면 썰물 빠지듯이 베라자노 브릿지 중간쯤이면 나 혼자 달린다. 이 넓은 다리가 완전히 내 차지다. 어느 누가 이 다리를 혼자 뛰면서 지나가겠는가. 브루클린 4가 중간쯤 가면 9시 45분 출발 팀이 지나간다. 힘이 넘치는 젊음과 바위도 쪼갤 수 있는 파워가 넘친다. 여자 선수들은 날씬한 다리에 포니테일이 박자를 맞추듯 출렁거린다. 이 팀은 마라톤의 진수를 보여준다. 구령을 외치는 사람도 없는데 박자를 척척 맞춰가며 팀을 만들어 군가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이 달린다. 외국에서 온 선수들도 많다. 속도가 같은 부류들이 셔츠에 자기 나라를 표시했다. 한 번쯤 뉴욕 마라톤 참가를 원하는 사람들이 무리 지어 달린다. 늦게 출발했지만 속도가 빨라 나 혼자서 달리는 일은 없어졌다. 예전에는 커스텀이 많이 보였는데 이제는 운동복을 입고 뛴다. 그리고 외국 선수들도 나이 들어 보이는 사람은 드물고 모두가 젊은 청춘들이다. 달리고 있는데 다운 신드롬이 있는 학생과 같이 달리게 되었다. 묵묵히 앞만 보고 달린다. 길가에서 방울을 흔들며 목이 터지라 응원을 해준다. 응원하는 사람들이 손을 내밀어 하이파이브해달라고 애원하면서 “You can do it, You are the best. Go”를 외쳐준다. 퀸즈 브릿지를 지나 1Ave65가에 들어서면 응원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고막이 터질 듯이 우렁차다. 75가에 우리 식구들이 모여 있다. 콜로라도에서 동생과 조카 2명 그리고 조카 아들딸까지 대식구가 기다리고 있다. 할머니를 응원하기 위해서 자리를 잡고 혹시나 찾지 못할까 설레면서 기다리다 내가 나타나니까 거리에 있는 사람들이 놀랄 정도로 고함을 질러댄다. 몇 분 만나서 응원하려고 먼 곳에서 온 동생 식구들의 박수와 환호 소리에 에너지를 듬뿍 받고 달린다. 뉴욕 마라톤 클럽에서는 선천적 장애인과 후천적 장애인들을 전문가의 도움으로 훈련한다. 특히 정신적 장애인은 어려운 고통을 겪으면서 지속해서 훈련을 반복하며 마라톤에 출전시킨다. 그들을 뒤따라가면 왼쪽 오른쪽에 가이드가 있고 한쪽 손목과 가이드 손목으로 줄을 이어 놓았다. 물이 먹고 싶다면 물을 주고 화장실에 가고 싶다면 화장실을 같이 간다. 가다가 짜증을 내면서 뛰지 않겠다고 길가에 더럭 주저앉기도 하고 팔을 뿌리치면서 울기도 한다. 울면 같이 울고 성질부리면 옆에서 가만히 지켜보고 달래고 얼리면서 앞으로 나간다. 어려운 고비마다 길가에 나와 있는 관객은 더 힘찬 박수와 딸랑이를 흔들면서 “You can do it”을 외친다. 다시 일어나 떠날 준비를 하면 “Good” 하면서 응원석에서도 달랜다. 그는 혼자가 아닌 모든 사람과 함께 한다는 공동의식을 느낀다. 장애인을 지도하며 교육하고 연습을 반복하는 이 어려운 과정을 뉴욕 마라톤 클럽에서만 하고 있다. 26마일은 나와의 긴 싸움이다. 시간 단축하려고 무리하지 않으면 연습한 데로 내 몸의 여건에 맞추어 달리면 그리 힘들지 않다. 여러 사람의 제각각 다른 점을 보면서 달리면 7시간이 그리 길지 않게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릴 수 있다. 이튿날 우리 가게 손님이 인스타그램을 가지고 왔다. 내가 웃는 모습으로 종착점에 들어오는 것을 찍은 사진이다. 손을 번쩍 들고 자연스럽게 잘 찍힌 사진이 어느 수퍼 스타와 비슷하다고 농담도 한다. 다른 손님은 꽃을 사 들고 와서 격려해 주었다. 양주희 / 수필가삶의 뜨락에서 마라톤 뉴욕시티 마라톤 뉴욕 마라톤 후천적 장애인들
2024.11.14. 17:54
▶실버 스트랜드 하프 마라톤(Silver Strand Half Marathon, 10 Miler & Veterans Day 5K) -일시: 10일(일), 오전 7시 -장소: 실버 스트랜드 주립비치(101 Ocean Blvd., Coronado) -참가비: 25달러부터 -문의: https://www.silverstrandhalf.com/ 샌디에이고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코로나도섬의 실버 스트랜드 주립비치에서 펼쳐지는 건각들의 대행진. 오른쪽으로는 태평양의 푸른 파도, 왼쪽으로는 샌디에이고만을 바라다보며 달리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된다. ▶레드, 화이트 & 블루 살루트 앳 시월드(Red, White & Blue Salute at Sea World) -기간: 9~11일 -장소: 샌디에이고 시월드(500 Sea World Dr., S.D.) -입장료: 현역 군인 및 베터런스는 무료 -문의: https://seaworld.com/san-diego/events/red-white-blue-salute/ 베터런스 데이를 맞아 시월드가 마련한 현역 군인들과 베터런스를 위한 감사행사 프로그램. 저녁시간대는 샌디에이고의 서쪽 밤하늘을 화려하게 놓게 될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에스콘디도 벳페스트 퍼레이드 & 페스티벌(Escondido VetFest Parade and Festival) -일시: 11일 오전 9시30분 -장소: 우드워드 & 브로드웨이(퍼레이드 출발지점) -입장료: 무료 -문의: https://www.escovetfest.org/ 올해로 5회째를 맞은 베터런스 데이 기념행사. 로컬 출신의 참전용사들이 대거 참가해 에스콘디도 다운타운을 행진한다.주말 이벤트 마라톤 해변 하프 마라톤 샌디에이고 시월드 실버 스트랜드
2024.11.07. 20:38
한인마라톤클럽 마라톤 한인마라톤클럽 뉴욕
2024.11.05. 17:36
매년 노동절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빅피치 시즐러 단축 마라톤’에 한인 마라톤 동호회 선수들이 출전해 대거 입상했다. 지난 2일 열린 빅피치 마라톤은 오전 7시 30분 챔블리에서 출발해 피치트리로드를 따라 브룩헤이븐역과 레녹스몰을 지나 레녹스역으로 골인하는 코스다. 이날 한인들은 5km, 10km 두 부문에 100여명이 출전, 대부분 완주하며 철각을 과시했다. . 한인 마라토너들은 ‘해피러너스 클럽,’ ‘바카스(BAKAS) 클럽,’ ‘거북이 클럽’ 등 3개 동호회 소속 선수들로, 이들 동호회는 20여년 전부터 활동해오고 있으며, 새 멤버들에게 기초부터 지도하고 있다. 한편 올해 빅피치 마라톤 10km 부문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50-54세 여자부 1등 김은 ◆55-59세 여자부 1등 김유순 ◆60-64세 남자부 2등 김태악 ◆60-64세 여자부 1등 기순, 2등 양쥬디, 3등 임상희 ◆65-69세 남자부 1등 박마크, 2등 김근모 ◆70-74세 남자부 2등 이호영 ◆75-79세 남자부 1등 김성배 윤지아 기자빅피치 마라톤 한인 마라토너들 한인 마라톤 빅피치 마라톤
2024.09.04. 15:47
이른 새벽 알람이 울리면 바로 일어나 달릴 준비를 한다. 그렇게 하루를 연다. 2011년 11월 어느 날, 우연히 한인 마라톤 동호회 기사를 보고 이끌리듯 가입하면서 달리기를 시작했다. 한인들의 마라톤 열기를 전하는 기사 내용이 가슴 속 어딘가를 쿵쿵 뛰게 했다. ‘26.2마일을 뛰어? 사람이 할 수 있나?’ 감히 엄두도 내지 못했다. 생소했던 만큼 큰 욕심 없이 동료들을 따라 달렸다. 처음에는 운동화만 있으면 시작할 수 있는 운동으로 가볍게 생각하고 발을 들였다. 그러나 5km, 10km, 하프 코스를 거쳐 풀 코스에 도달하며 마라톤도 돈이 많이 드는 운동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 돈을 투자해 건강을 지켰다고 생각하면 수익이 훨씬 많았다는 생각이다. 마라토너의 꿈,보스턴! 2016년 당시 몇몇 동료가 보스턴 마라톤에 참가한다고 들썩들썩했던 기억이 난다. 도대체 ‘보스턴이 뭐길래’ 하는 생각에 응원차 동행했다. 그때 보스턴에서 또 다른 세상을 만났다.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은 것이다. 그 후 정말 열심히 연습했지만 보스턴 마라톤 참가 자격을 얻지 못했다. 그러다 마침내 2019년 풀 코스 4시간 완주 기록을 달성하며 참가 자격을 얻었다. 그리고 드디어 2021년 보스턴 마라톤에 참가했다. 입문 10여년 만에 세계 6대 마라톤 완주의 꿈을 이루며 말로 표현하기 힘든 기쁨과 성취감을 느꼈다. 사실 나는 동료들보다 한 박자 늦게 도달한 편이다. 풀타임으로 일하다 보니 연습시간이 늘 부족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나름 아침 루틴을 만들었다. 주 중에는 새벽에 일어나 2시간을 뛴 후 출근하고 저녁에는 요가와 근육운동을 한다. 마라톤을 하며 얻은 것이 너무나 많았기에 마라톤 대회 자원봉사도 열심히 했다. 경험을 통해 자원봉사자들이 건네는 물 한 컵의 소중함을 알았기 때문이다. 마라톤을 그저 앞만 보고 달리는 운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마라톤 대회 참가는 동료와 함께 호흡하며 대회가 열리는 도시의 자연과 문화를 느끼게 해 준다. 생동하는 삶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 인생은 마라톤이라는 말이 있다. 그 과정을 들여다보면 100퍼센트 공감할 수밖에 없다. 긴 거리를 오랜 시간 일정한 속도로 달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마지막 완주까지 러너들은 수없이 훈련하며 인내를 경험한다. 그런 과정에서 스스로를 신뢰하며 꾸준하고 성실하게 길을 헤쳐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포기하지 않는 자신을 보다 보면, 자존감은 올라가고 성공도 성큼 다가와 있을 것이다. 내 인생의 주인은 바로 ‘나’고 내가 만드는 것임을 늘 되뇐다. ‘인생에서 잘한 일이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면 그중 하나가 마라톤을 시작한 것이다. 오늘도 새벽 일찍 일어나 2시간을 뛰고 출근했다. 멋진 에너지를 직장 동료들과 회원들에게도 나눠 주고 싶다. 그리고 내일 새벽에도 운동화 끈을 바짝 동여매고 깊이 호흡하며 달릴 것이다. 이 제니퍼 / 결혼정보회사 듀오 팀장열린광장 마라톤 입문 마라톤 입문 보스턴 마라톤 마라톤 대회
2024.06.18. 20:07
한인 마라톤 동호회 이지러너스(공동회장 윤홍석·윤미호)가 무료 건강 마라톤 교실을 개설한다. 강좌는 일요일인 오는 23일과 30일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세리토스의 돈 크나베 공원(19700 Bloomfield Ave)에서 진행된다. 23일엔 이지러너스 회원이었던 박재현 발 전문의가 나와 운동 시 부상 방지를 포함한 발 건강에 관한 전반적인 설명을 한다. 30일엔 이지러너스 회원들이 롤 모델로 꼽는 이들의 건강 비법 공개 시간이 마련된다.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이지러너스는 참가자 전원에게 팀 반다나를 증정한다. 문의는 전화(909-786-7990)로 하면 된다.마라톤 교실 마라톤 교실 한인 마라톤 무료 건강
2024.06.09.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