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마라톤 대회를 마친 소캘러너스 회원들이 숙소 앞에 모였다. 맨 앞줄 앉은 이들 중 오른쪽 끝이 하프 코스 65~69세 디비전 1위에 오른 김중용 회원. [소캘러너스 제공]
한인 마라톤 동호회 소캘러너스 회원 38명이 지난 27일 열린 샌프란시스코 마라톤 대회에 참가, 역주했다.
지형 등의 영향으로 난도가 높은 이 대회에서 김중용 회원은 하프 코스 남성 65~69세 디비전에 출전, 1시간49분36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김 회원은 2위 입상자보다 약 7분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다.
청년 회원인 크리스 방씨는 풀 코스를 3시간 44분에 주파하는 호성적을 냈다. 이정기(64) 회원과 김혜선 수석 코치는 내년 4월 열릴 보스턴 마라톤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이상남 소캘러너스 회장은 “회원들의 단합과 도전 정신이 잘 드러난 대회였다. 지속적인 도전과 성장을 통해 회원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는 달리기 문화를 만들어가려고 한다. 앞으로 더 많은 한인이 체계적인 마라톤 교육을 받고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달리기를 즐기며 인생의 활력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캘러너스는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 2020년 출범했으며, 불과 4년 만인 지난해 회원 수 110명을 넘기는 등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회원들은 평소 풀러턴, 부에나파크, 월넛, 리버사이드 등 남가주 각지에서 주 2회 모여 연습하다가 마라톤 대회가 열리면 함께 참가, 친목을 다진다.
주말 훈련은 토요일 오전 5시30분 애너하임 요바 리저널 공원, 일요일 같은 시간 풀러턴 크레이그 리저널 공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회원 가입 문의는 전화(909-569-8898, 714-615-2875)로 하면 된다.
# 마라톤# 역주# 마라톤 역주# 마라톤 대회# 샌프란시스코 마라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