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건각들 뭉쳤다…W-DRT, “도전하는 삶 독려”
지니 라이스 마라토너 초청도
![W-DRT 회원들이 지난 2월 헌팅턴비치에서 열린 서프시티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모습. [W-DRT 제공]](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05/a4f6ffca-090a-45c7-8eb8-b15bb662ebec.jpg)
W-DRT 회원들이 지난 2월 헌팅턴비치에서 열린 서프시티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모습. [W-DRT 제공]
한인 여성들로 구성된 여성마라톤 동호회가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3월부터 공식단체로 출범한 여성드림러닝팀(W-DRT)이 그 주인공.
WDRT는 2년 전 혼성 마라톤 동호회 드림러닝팀으로 시작했다. 올해부터는 여성 회원으로만 활동을 시작했다. 청일점 조셉 진 감독이 회원들을 지도하고 있다.
W-DRT 회원은 12명으로 5명은 마라톤 경력만 10년이 넘었다. 특히 5명은 6개 메이저 마라톤 대회와 7개 대륙에서 열리는 세븐 컨티넨츠 마라톤(Seven Continents Marathon)을 완주한 고수들이다.
로빈 윤 회장은 “50~70대 초보 회원부터 전문 마라토너까지 매주 화요일 6시30분 라카냐다 고등학교, 토요일 오전 6시 패서디나 로즈볼에서 모여 연습하고 있다”면서 “여성도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 마라톤을 함께 도전하면 굉장한 성취감을 느끼고 유대감도 강해진다”고 말했다.
특히 윤 회장은 마라톤 운동의 최고 장점으로 ‘자존감 고취’를 꼽았다.
그는 “여성들이 주축이 돼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응원을 주고받는다. 서로 독려하면 나이와 상관없이 자존감이 올라가는 것을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W-DRT는 신규 회원도 모집하고 있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윤 회장은 “마라톤 도전하기 전 무릎 걱정을 하지만, 달리기는 나이와 상관없이 도전할 수 있는 운동”이라며 “용기를 갖고 함께 연습하고 싶은 분은 주저 말고 연락을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W-DRT는 28일 오전 6시 로즈볼 브룩사이드 공원(360 N Arroyo Blvd, Padadena)에서 ‘지니 라이스 마라토너와 함께하는 행복한 마라톤’ 행사를 연다. 한인인 지니 라이스는 77세 고령에도 주요 마라톤 대회를 완주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문의: (213)272-4767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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