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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주차장에서 차량에 치인 15세 학생 사망…부친이 목격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한 사립학교 주차장에서 발생한 차량 사고로 15세 남학생이 숨지고 최소 5명이 부상을 입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6월 4일(수) 오후 3시경, 스튜디오 시티에 위치한 사립학교 캠벨홀(Campbell Hall)에서 하교 시간 학생 픽업 도중 발생했다. LA소방국(LAFD)과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교정 뒤편 픽업 구역에서 SUV 차량이 학생을 들이받으면서 시작됐다.   피해 학생은 차량 사이를 지나던 중, 리비안 SUV가 작은 흰색 SUV를 향해 돌진하면서 그 사이에 끼어 압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학생의 부친은 사고 현장을 직접 목격했으며, 부상은 없지만 함께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학생은 병원 도착 직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LAFD 측은 해당 차량의 운전자가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았을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수사당국은 아직 구체적인 원인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고로 다른 학생 2명과 성인 3명이 추가로 부상을 입었으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경찰과 소방대원이 대거 출동해 사고 수습과 구조 활동을 벌였다.   LAPD는 이번 사고를 “비극적인 사고”로 규정하고 있으며, 형사 책임은 묻지 않기로 결정했다. AI 생성 기사주차장 학교 사립학교 주차장 학생 사망 피해 학생

2025-06-05

[기자의 눈] 강요된 평등이 만든 불평등

최근 가주에서 벌어진 세 가지 사건이 우리 사회가 트랜스젠더 이슈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를 다시 묻게 한다. 고등학교 육상대회에서 두 개의 금메달을 딴 트랜스젠더 학생 AB 에르난데스, 타운 찜질방 ‘위스파(Wi Spa)’의 여성 스파 탈의실에 나체로 들어간 트랜스젠더에 대한 무죄 평결, 그리고 여성 전용 찜질방인 ‘올림퍼스 스파(Olympus Spa)’의 항소 기각까지. 세 사건 모두 공통적으로 ‘정체성의 자유’와 ‘공간의 경계’라는 민감한 문제를 드러냈다. 우리는 이 두 가치 사이에서 어떤 균형점을 찾아야 할까.   트랜스젠더에 대한 혐오나 조롱은 명백히 잘못된 일이다. 그들의 존재와 고통은 현실이며, 사회가 일정 수준에서 이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그러나 그러한 보호가 모든 경계와 기준을 무시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남성과 여성은 생물학적으로 다르며, 이는 단지 신체적 특성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제도 전반을 구성하는 중요한 기준이기도 하다.     우리가 남녀 화장실을 구분하고, 스포츠에서도 남녀 리그를 나누는 이유는 단순한 전통 때문이 아니다. 공정성과 안전, 그리고 현실적인 신체적 차이를 고려한 제도적 조치다.   가주 정부는 이번 AB 에르난데스 사례를 통해 트랜스젠더 학생이 여자부에서 뛰는 것을 허용했을 뿐 아니라,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트랜스젠더 선수가 상위권에 들 경우, 생물학적 여성 선수에게도 같은 메달을 주는 방식을 도입했다.     모두를 배려하려 했겠지만, 결국 누구도 완전히 납득할 수 없는 방식이 됐다. 겉으로는 평등해 보일 수 있으나, 실제로는 경쟁의 본질을 왜곡시켰다. 같은 기준을 적용한다고 해서 그것이 곧 공정함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평등이란 각자의 차이를 무시하고 똑같이 대우하는 것이 아니라, 그 차이를 고려해 사회적으로 조율해 나가는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위스파 사건과 올림퍼스 스파 판결도 같은 질문을 던진다. 어떤 남성이 스스로를 여성이라 느낀다 해도, 다른 사람들 모두가 그를 동일한 여성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건 별개의 문제다.     성별 정정 절차를 거쳤다고 해서, 생물학적 남성이 여성 공간에 나체로 들어가는 일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 수는 없다. 한국 찜질방 문화처럼 나체가 기본인 공간에서, 13세 소녀와 트랜스젠더 여성이 함께 있어야 한다는 판결이 과연 누구의 입장을 배려한 것인지 되묻게 한다.   특히 위스파 사건의 피고 머레이거는 이미 지난 2002년과 2003년에 성기 노출로 유죄를 선고받은 성범죄 전과자이며, 이후 성범죄자 목록에도 등록됐다. 그가 성별 등록을 여성으로 바꾼 뒤 여성 스파에 나체로 입장한 행위는 단순히 트랜스젠더 권리의 문제로 보기 어렵다. 제도적 허점을 이용해 여성 공간에 접근한 것은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문이 제기되는 이유다. 개인의 전력을 고려하지 않고 성 정체성 하나만으로 모든 판단을 중단하는 태도는, 오히려 트랜스젠더 전체를 향한 불신과 불만을 키우는 결과를 낳는다.   문제는 ‘트랜스젠더의 권리’만을 일방적으로 주장할 때 발생한다. 개개인의 권리는 충돌할 수 있고, 그 충돌을 조율하는 것이 사회의 역할이다. 여성 전용 공간을 지키려는 여성들의 권리, 공정한 경쟁을 원하는 여성 선수들의 권리도 동일하게 존중받아야 한다.     특정 집단을 보호한다는 이유로 또 다른 집단의 불편과 위험을 외면한다면, 그것은 보호가 아니라 일방적인 강요에 가깝다.   가주 정치권의 다수를 차지하는 진보 진영은 ‘내가 여자라 느끼면 여자다’, ‘느낌대로 대우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취한다. 그러나 이런 태도는 감정에 기반한 주장일 뿐, 공공의 질서와 타인의 권리를 함께 고려한 사회적 해법이라 보기 어렵다. 모든 개인은 자신을 표현할 자유가 있지만, 그 자유는 다른 사람들의 권리와 충돌할 때 반드시 조정되어야 한다.   우리가 트랜스젠더를 진심으로 존중하고자 한다면, 그 출발은 ‘같은 대우’가 아니라 ‘다름의 인정’이어야 한다. 생물학적 차이를 외면한 채 억지로 같은 기준을 적용하면, 오히려 혐오와 반발만 키우게 된다. 차이를 인정하고 그 안에서 공존의 기준을 다시 세울 때, 비로소 존중은 실현된다. 정윤재 / 사회부 기자기자의 눈 불평등 강요 트랜스젠더 선수 트랜스젠더 학생 생물학적 여성

2025-06-02

트럼프 정부, 하버드 외국인학생 차단 재시도…법원 곧바로 제동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에 한 달 뒤 외국인 학생 등록을 다시 차단하겠다고 예고했지만, 법원이 곧바로 이를 금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29일 매사추세츠 연방법원에 제출된 서한에 따르면 국토안보부는 연방 규정 미준수를 이유로 하버드대에 부여된 학생 및 교환 방문자 프로그램(Student and Exchange Visitor Program·SEVP) 인증을 취소할 예정이라고 전날 통지했다.   국토안보부는 ▶규정에 따른 보고 요구사항 미준수 ▶폭력과 반유대주의로부터 자유로운 캠퍼스 유지 실패 ▶국가안보 관련 우려가 제기되는 외국단체들과의 관행을 취소 사유로 들었다.   국토안보부는 30일 간의 소명 기간 하버드대가 소명 요구에 응답하지 않거나 모든 합법적 요구사항을 준수했음을 입증하지 못하면 SEVP 인증이 취소된다고 고지했다.   앞서 국토안보부는 하버드대가 외국인 학생 관련 정보를 제출하라는 정부 요구에 불충분하게 대응했다며 지난 22일 하버드대의 SEVP 인증을 전격 취소한 바 있다.   그러나 법원은 다음 날인 23일 국토안보부의 SEVP 인증 취소의 효력을 중단하는 가처분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국토안보부의 새 취소 예고 공지와 관련, 조지타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의 데이비드 수퍼 교수는 국토안보부가 앞서 하버드의 SEVP 인증을 전격 취소했을 때 적법 절차를 따르지 않았다는 문제가 제기됐다는 점에서 절차적 문제를 제거하기 위한 시도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NYT)에 말했다.   한편 법원은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새 행정절차를 통해 하버드의 유학생 등록을 막으려는 행정부의 움직임을 다시 차단했다.   매사추세츠 연방법원의 앨리슨 버로우스 판사는 이날 심리에서 이 사건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행정부의 SEVP 인증 취소 조치를 차단해 달라는 원고 측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이에 따라 법원의 본안 판단이 나올 때까지 하버드대는 기존처럼 외국인 유학생을 등록받을 수 있다.   하버드대 국제 오피스 통계에 따르면 2024∼2025학년도 기준 하버드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은 약 6800명이다. 이는 전체 학생의 약 27%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하버드대에 등록된 한인 학생 및 연구자는 총 434명이다.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포함한 학생은 252명, 연구자(교환방문자)는 18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하버드대의 외국 학생 비율을 15%로 낮춰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제닌 피로 워싱턴DC 임시 연방검사장 취임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하버드대는 우리에게 그들(외국 학생)의 명단을 보여줘야 한다”며 “거의 31%가 외국인 학생이며 우리는 그 학생들이 어디서 왔는지 알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들(하버드대)은 세계의 급진적인 지역에서 사람들을 데려오고 있으며, 우리는 그들(외국 학생들)이 우리나라에서 문제를 일으키길 원치 않는다”라며 법원에서 제동을 건 하버드대에 대한 외국인 학생 등록 금지 추진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내 생각에 (외국인 학생에 대해) 첫 번째로 아마도 31%가 아닌 15% 정도의 상한선(cap)을 설정해야 한다고 본다”고 제안한 뒤 “외국 학생들 때문에 하버드대나 다른 대학에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사람이 있다”고도 주장했다. 윤지혜 기자외국인학생 하버드 유학생 등록 외국인 학생 매사추세츠 연방법원

2025-05-29

스모키힐 고교 이효재 양, ‘Boettcher 장학생’에 선정

   지난 주 오로라 소재 스모키힐 고등학교(Smoky Hill High School)를 졸업한 이효재(Hyo Jae Lee,  사진, 18) 학생이, 콜로라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장학금인 2025년 베처 장학금(Boettcher Scholarship)의 수혜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Boettcher Foundation은 콜로라도 주 내 고등학생 중 탁월한 학업 성적, 리더십, 지역사회 기여를 두루 갖춘 인재를 선발하고 있다. 선발된 수혜자가 콜로라도 내 대학에 진학할 경우 등록금, 기숙사비, 학비 전액을 지원하는 풀라이드 장학금으로, 매년 수천 명의 지원자 중 단 소수만이 최종 수혜자로 선정된다. 올해도 1,900여명의 시니어들이 신청을 했지만, 단 50명만 선발되었다.   이 양은 Cherry Creek Academy 재학 시절부터 줄곧 우수 졸업생(Salutatorian)의 자리를 지켜왔으며, 특히Smoky Hill High School에서는 4년 내내 4.0 만점의 GPA를 유지하면서, 졸업을 앞두고 수석 졸업 예정자인  발레딕토리언(Valedictorian) 으로 지명되었다. 또 교내  IB 과정에서도 Outstanding IB Student Award를 수상하며 학업적 깊이와 역량을 인정받았다. Boettcher 장학생은 단순한 수혜자를 넘어, 콜로라도의 미래를 이끌어 갈 리더 그룹의 일원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졸업 후에도 강력한 네트워크와 리더십 기회가 지속적으로 이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이효재 학생의 합격은 학업적 역량과 공동체 기여의 모범 사례로 지역사회의 자랑이 되고 있다.   콜로라도에서 최상위 성적과 뛰어난 자격을 갖춘 이 양은 오는 8월 콜로라도 대학교 볼더 캠퍼스에 진학한다. 그녀는 통합 생리학(Integrated Physiology)을 전공할 예정이며, 향후 의과대학에 진학해 소아암 전문의(Pediatric Oncologist)를 꿈꾸고 있다.     이은혜 기자스모키힐 이효재 이효재 학생 소재 스모키힐 콜로라도 대학교

2025-05-28

LA교육구 노숙 학생 급증…이번 학기 1만 819명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교육구인 LA통합교육구(LAUSD)의 노숙자 학생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전문 매체 에드소스(Ed Source)에 따르면 2024-25학년도 LAUSD의 노숙자 학생은 총 1만819명으로 전학년도에 비해 27%(2308명)가 늘었다.     이는 주 전체 노숙자 학생 증가율에 비해 3배나 많다. 에드소스에 따르면 가주 내 공립학교(TK-12학년)의 노숙자 학생은 총 23만443명으로 전학년도에 비해 9.3%(1만9536명) 증가했다.   가주 전체적으로는 지난 10년간 노숙자 학생 수가 37%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숙자 학생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가족의 경제적 어려움이 지목됐다. 가주 지역의 주택비와 생활비가 지속적으로 상승한 데다, 팬데믹 기간 중 시행됐던 퇴거 유예 조치 종료, 산불, 홍수 등 자연재해까지 겹치면서 많은 학생이 불안정한 주거 환경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것이다.     카리나 베가 코첼라밸리 통합교육구 카운슬러는 “요즘처럼 노숙 생활을 하는 학생 가족이 많은 적이 없었다”며 “좁은 트레일러에서 여러 가족이 함께 살고, 전기나 수도가 끊긴 경우가 다반사”라고 전했다.   LA 한인타운에서 성인 노숙자 셸터를 운영하는 세인트제임스교회 김요한 신부도 한인 학생 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했다. 김 신부는 “어느 날 한 가족이 찾아와 중학생인 아이도 길거리에서 자야 하는 상황인데 머물 곳이 필요하다고 해 6개월간 머문 적이 있다”며 “불경기에 불법체류자 단속이 강화되면서 불체 가족이 노숙자로 전락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신부는 “트럼프 정부 출범이후 불체자 단속이 두려워 아예 등교하지 않는 학생들도 있다”며 “요즘  가족 단위로 거리를 떠도는 노숙자들이 많다”고 전했다.   노숙자 학생 증가는 팬데믹 중 강화된 식별 시스템도 어느 정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가주 정부는 지난 2021년부터 학교 등록 서류에 주거 관련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노숙자 학생 데이터를 확보, 연방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기금(9876만 달러)을 각 학군에 분배해 지역 실정에 맞는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라 과거에는 드러나지 않았던 노숙자 학생이 집계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 매체는 “‘미국 구조계획-홈리스 아동 및 청소년(ARP-HCY)’으로 불리는 이 기금은 퇴거 위기 가족에게 단기 숙소를 제공하거나 통학 교통 지원, 방과 후 돌봄, 세탁 서비스 등의 다양한 지원에 쓰였다”며 “문제는 연방 정부가 이 기금을 다시 지원할 계획이 없다는 사실”이라고 전했다.   대학생 노숙자 증가도 문제다. 지난 4월 코리 잭슨 가주 하원의원(민주)은 노숙을 하는 대학생이 늘자, 야간에 학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자는 것을 허용하는 학생 노숙 방지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김경준 기자la교육구 노숙 노숙자 학생 성인 노숙자 학생 가족

2025-05-27

차세대 손길로 잊혀진 역사 되살린다

잊힌 채 아무도 돌보지 않던 미주 지역 독립 유공자들 묘소에 차세대의 따뜻한 손길이 닿았다.   미주중앙일보, 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 화랑청소년재단이 공동 주관하고, 뱅크오브호프가 후원하는 독립 유공자 묘소 찾기 프로젝트가 지난 24일 LA한인타운 인근 로즈데일 묘지에서 진행됐다.   1901년 문을 연 이곳은 LA에서 가장 오래된 공동묘지 중 하나다. LA한인역사박물관이 현재까지 파악한 것에 따르면 31명의 미주 한인 독립유공자가 이곳에 잠들어있다.   이날 화랑 청소년 재단 소속 학생 39명은 이 가운데 27기의 묘소를 찾아 묵념하고, 비석을 닦고 태극기를 꽂았다.     화랑청소년재단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독립 유공자들의 묘소를 3인 1조로 매달 정기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봉사를 넘어 민족의 정체성과 역사 의식을 일깨우는 교육의 장이었다. 학생들은 손으로 비석을 닦으며 생생한 역사를 체험하는 모습이었다.   화랑청소년재단 학생 대표 김동건(18) 군은 “현장에서 역사를 직접 경험하니 더 깊게 와 닿았다”며 “한국으로 송환되지 못하고 미국 땅에 잠든 이들을 누군가는 기억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안젤라 이(16) 양은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정신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며 “그들 덕분에 지금 우리가 존재한다는 사실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많은 학부모도 자녀와 함께 묘소를 돌보며, 살아있는 역사 교육에 동참했다.   학부모 정미나 씨는 “예전에 아이가 도산 안창호 선생 이야기를 듣고 ‘도산이 성이냐’고 물었을 정도였다”며 “아이들의 뿌리 교육을 위해 어른들이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자녀인 알렉시스 이 학생과 함께 온 제이미 이 씨도 “미국에서 자란 아이들은 한국 역사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다”며 “이런 체험을 통해 민족정신을 배우고 자긍심도 갖게 된다”고 행사의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는 독립 유공자 묘소의 지속적 관리와 추가 발굴, 그리고 한국 국립묘지 안장이다.       화랑청소년재단은 미확인 유공자 묘소 파악을 위해 지속적으로 조사를 진행중이다. 위치와 신원을 기록해, 이를 체계적으로 데이터화하고 이장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윤숙 화랑청소년재단 총재는 “단발성 행사가 아닌, 매달 이어지는 정례 활동으로 만들 것”이라며 “비석을 닦고 태극기를 꽂는 과정 속에서 아이들이 민족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배우게 된다”고 말했다.   박 총재는 또 “미국 국가만 부르던 아이들이, 이제는 애국가를 더 크게 부르는데 가사의 뜻과 역사적 의미를 스스로 체감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 클라라 원 이사장은 “그동안 이 묘역은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아 찾는 이도, 설명해주는 이도 없이 오랫동안 방치돼 있었다”며 “독립 유공자 묘소에 담겨있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설명하는 역할을 차세대가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민병용 LA한인역사박물관 관장이 각 묘역 앞에서 학생들에게 독립운동가의 생애를 직접 설명했다. 민 관장은 한인 이민사와 독립운동사 자료를 꾸준히 수집하고 정리해왔다.   민 관장은 “아직 찾지 못한 유공자들을 발굴하고 기록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이런 활동을 하는 단체조차 드물고, 대부분 고령자 중심이라 한인 사회는 물론 한국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발걸음이 끊겼던 묘소에 후손들이 잡초를 걷어내고 묘비를 닦았다. 그 위로 태극기가 꽂히자 잊힌 역사에 다시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  관련기사 차세대 손길로 잊혀진 역사 되살린다 다음 세대가 역사 모르는 건 어른들 잘못 독립운동 선조 삶 찾아 후세에 들려줘야 [알림] 광복 80주년, 독립 유공자 묘소 찾는다 LA로즈데일묘지=강한길·송영채 기자독립유공자 화랑청소년재단 학생 화랑청소년재단 소속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송영채 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 뱅크오브호프 역사 교육 차세대 로즈데일 묘소

2025-05-26

국무 “앞으로도 시위 학생 비자 취소”

정부는 이스라엘 비판 시위에 참여하는 유학생들의 학생 비자를 앞으로도 취소할 계획이라고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이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20일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정부가 이스라엘을 비판한 학생들의 비자를 취소했다는 지적에 “비자는 권리가 아니라 특권이다”라고 반박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루비오 장관은 “우리는 더 할 것”이라며 “우리는 여기에 손님으로 와서는 우리 고등교육 시설에 지장을 주는 사람들의 비자를 계속해서 취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민주당 소속인 크리스 밴홀런 상원 의원이 그런 비자 취소는 국가 안보가 아니라 표현의 자유 억압이라고 지적하자 자신은 “교내에서 시위를 이끌고, 도서관을 장악하고, 건물들을 태우려는 학생들”을 겨냥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지금까지 자신이 취소한 비자가 “아마 수천개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국무부는 반 이스라엘 활동에 참가한 유학생과 연구원의 비자를 대거 취소했으며 학생 비자 신청자에 대한 심사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윤지혜 기자취소 국무 시위 학생 학생 비자 국무부 장관

2025-05-21

신입생 등록률 절벽, 대학 생존 위협…AI와 맞춤형 마케팅이 새로운 해법

대학은 인생에서 재정적으로 가장 중요한 투자이자, 감정적인 투자이기도 하다.     쉽게 말해 입시는 학생들에게 ‘영혼을 갈아 넣는’ 작업이라는 뜻이다.     전국 대학 카운슬러 협회(NACAC)에 따르면 지원자 가운데 52%는 대학 지원 과정이 학업적으로 고등학교 내내 해온 그 어떤 일보다 스트레스가 컸다고 답변했다.     지원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대학을 찾고, 대학에 깊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 에세이를 쓰는 것에 상당한 시간을 투자하며, 궁극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의 길을 선택한다.     특히 지금의 Z세대(Gen Z) 학생들은 고도로 개인에게 맞춤화된 알고리즘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대학 입시에서도 비슷한 접근 방식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Z세대는 보통 1997년부터 2012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을 말한다. 이들은 인터넷 문서이든 동영상이든 개인의 관심사를 파악하고 맞춤형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알고리즘의 최대 수혜자 세대이다.     그러나 실제로 많은 대학은 학생들의 기대에 부응할 만큼 개인화된 마케팅과 입시 경험을 제공하지 못한다. 대학들은 더욱 맞춤화된 접근 방식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지원자 대비 입학 사정관의 숫자를 고려하면 이것을 달성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먼저 현실을 보자.     대학에 입학하기를 희망하는 학생은 너무 많고 입학 사정관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지원자들은 대학 원서에 약 60시간에서 200시간에 달할 만큼 상당한 시간을 투자하지만, 대학이 1차 심사에서 원서를 검토하는 데는 90초도 채 걸리지 않는다.     지원 과정에서 학생이 대학들에 대해 조사하는 것만 해도 20시간에서 40시간 정도 걸릴 수 있지만, 대학은 잠재적인 신입생을 찾기 위해 그 수준의 투자를 거의 하지 않는다.     대신 대학의 접근 방식은 종종 일반적인 마케팅 캠페인으로 제한된다. 사실 이것을 대학의 잘못이라고 할 수도 없다.     평균적으로 입학 사정관 한 명이 원서를 읽는 학생들의 숫자는 49명에서 160명에 달해, 입학 사정관들 사이에 번아웃이 흔하다. 결과적으로 대학들의 입학사무처는 50%의 이직률을보이고 있으며, 전체 직원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보고한 곳은 3%에 불과하다.     또한 입학 사정관 자리를 채우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가운데 지원자 수는 늘어나면서 입학사무처들은 등록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평범하고 일반적인 홍보 전략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지원자 가운데 46%는 지난해 입학 사정관과 상호교류를 한 경험이 없다고 보고했으며, 64%는 대학에서 받는 정보가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학생들은 대학들로부터 매년 평균 1300건의 이메일과 우편물을 받는다. 그러나 이런 방식의 접근이 해당 대학에 원서를 제출할 만큼 학생에게 동기를 부여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14%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몇 년간 대학들은 ‘등록률 절벽’이라고 불릴 만큼 학생 등록률이 감소하는 현상을 경험하고 있다. 따라서 재정난을 겪는 일부 대학들은 놀라운 속도로 학교 문을 닫고 있다.     필라델피아 연방 준비은행(FRB)은 최근 학생 등록률 등의 지표를 사용해서 대학들의 재정적 어려움에 대한 예측 모델을 만들었다.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는 80개 대학이 추가로 문을 닫아 10만명이 넘는 학생과 2만880명의 교직원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잠재적으로 지역 경제에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그럼 이런 암울한 예상을 타개하고 생존하기 위해 대학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Z세대 학생들은 이미 인공지능(AI)을 사용하는 비율이 87.5%에 달하며, 58.2%는 매월 AI를 사용한다. 학생들이 SNS플랫폼에서 맞춤형 추천과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면 대학들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인화된 마케팅과 지원에 신경 써야 한다.     예를 들어 대학에 등록할 때 가장 큰 장벽이 되는 것 중 하나는 교육비용에 대한 부담이다.     아울러 재정보조 신청 절차의 복잡성도 등록률을 감소시키는 원인 중 하나이다.     이런 이유로 대학들은 개인의 필요에 맞는 정보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이는 결국 교육기관의 생존과도 직결돼 있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 어드미션 매스터즈신입생 등록률 입학 사정관들 대학 원서 학생 등록률

2025-05-18

"캠퍼스 걸으며 더 큰 세상 꿈꿔"

한국의 전남 여수시 금오도에 있는 여남중·고등학교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십 함양’을 위한 해외 문화 체험학습 차 지난 7일 서부 지역을 방문했다.   이번 체험학습에는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학생 20명과 인솔 교사 6명이 함께했다.   체험학습단은 첫 일정으로 실리콘밸리를 찾아 애플, 구글 등 세계적인 IT 기업을 견학했다. 이후 UC버클리대학교와 스탠퍼드대학교를 방문해 현지 재학생들과 캠퍼스 투어 및 진로 멘토링을 진행했다. 스탠퍼드대학교에서는 기계공학과 최호중 박사가 ‘생체모사 로봇’ 강의를, 이노베이션 & 디자인 연구센터 정다향 박사가 ‘디자인 씽킹’ 특강을 진행해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강도영 교사는 “기회의 확대, 문화적 감수성 향상, 국제 공용어인 영어 소통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기에 서부 지역을 선택했다”며, “문화, 역사, 생태 등의 카테고리 안에서 학교 교실 안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현장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 참석한 허상배 교장이 스탠퍼드대학교 폴 김 교수의 강연을 듣고 국제교류 활동을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폴 김 교수 역시 오는 7월 금오도를 찾아 일주일간 영어 캠프도 진행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샌프란시스코 프레시디오 공원 내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도 방문해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여남중·고는 2023년부터 일본, 싱가포르, 캐나다 서부 지역 등으로 국외 체험학습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는 샌프란시스코, LA, 라스베이거스 등을 탐방 중이다.   박대호(여남중 3학년) 학생은 “이번에 미국에 와서 영어를 더 자신 있게 사용하게 됐다”며 “크루즈 항해사가 꿈인데, 미국에 오니 더 큰 세상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윤서하(여남고 1학년) 학생은 “미국 대학의 캠퍼스를 걷다 보니 ‘나도 이곳에 올 수 있을까’ 하면서,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갖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여남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체험학습은 오는 16일까지 계속된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게시판 방문단 고등학교 학생들 현지 재학생들 학생 20명

2025-05-12

뉴욕시 학생 SAT 점수, 7년 만에 최저

뉴욕시 공립교 학생들의 SAT(Scholastic Assessment Test·수학능력평가시험) 성적이 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국 평균, 뉴욕시를 제외한 뉴욕주 평균 점수보다도 뉴욕시 학생들의 점수가 한참 낮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뉴욕포스트가 시 교육국과 칼리지보드 데이터 등을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뉴욕시 학생들의 SAT 성적은 2022년부터 꾸준히 하락세를 보여왔고, 2024년 성적은 7년 만에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뉴욕시 공립교 학생들의 평균 SAT 수학 점수는 473점으로, 전국 평균(505점)과 뉴욕주 평균(544점)에 크게 못 미쳤다. 읽기와 쓰기 점수의 경우 뉴욕시 공립교 학생 평균점수는 482점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읽기와 쓰기 점수는 전국 평균은 519점, 뉴욕주 평균은 553점으로 역시 뉴욕시 평균보다 크게 높았다.     SAT는 수학과 읽기·쓰기 두 과목을 테스트하는데 각각 800점 만점이다. 최하 점수는 400점, 최고 점수는 총 1600점이다.     데이비드 블룸필드 뉴욕시립대(CUNY) 교육학 대학원 교수는 “이번 결과는 뉴욕시 공립학교들이 핵심 과목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또 다른 경종인 셈”이라고 전했다.     학생의 인종에 따른 점수 격차도 여전히 크게 나타났다. 수학 과목의 경우 아시안 학생들의 평균 점수는 582점으로 백인(536점), 히스패닉(430점), 흑인(426점)보다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아시안 학생 역시 2023년과 비교하면 수학 평균 점수가 4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읽기와 쓰기 과목의 경우 백인 학생들의 평균 점수는 555점에서 549점으로, 히스패닉 학생들의 평균 점수는 446점에서 445점으로 떨어졌다. 최근 뉴욕시로 모국어가 영어가 아닌 이민자, 망명신청자들이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적절한 교육이 없으면 앞으로 읽기와 쓰기 점수는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뉴욕포스트는 “팬데믹 동안 많은 대학이 SAT 점수를 반영하지 않았다가 최근에는 다시 요구하고 있다”며 공립교 차원의 제대로 된 교육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욕 학생 학생 평균점수 뉴욕시 학생들 히스패닉 학생들

2025-05-11

[에듀 포스팅] 명성보다 학생 경험과 성과로 대학 선택…클레어몬트매케나·하비머드 만족도 높아

캘리포니아는 오랜 시간 동안 미국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해왔다. 특히, 캘리포니아의 공립대학 시스템은 교육의 질과 접근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의 2025년 대학 순위에서는 캘리포니아의 여러 대학이 상위권에 오르며, 학생들의 만족도와 교육 성과 면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결과는 명문대의 명성에 가려 우리가 미처 주목하지 못했던 캘리포니아의 대학들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캘리포니아 내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주립 대학에 진학할 경우, 방학 시 이동에 필요한 경비와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작용하며, 캘리포니아 대학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는 요인 중 하나이다.   다음은 캘리포니아에서 학생 만족도와 교육 성과가 높은 상위 8개 대학에 대한 간략한 소개다.   1. 스탠퍼드대   스탠퍼드는 미국 최고의 명문 사립대학 중 하나로, 실리콘밸리의 심장부에 있다. 이러한 지리적 이점은 학생들에게 창업, 인턴십, 연구 협업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피치북(PitchBook)에 따르면, 스탠퍼드 졸업생들은 지난 14년간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은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자금을 유치했으며, 가장 많은 기업을 이끌었다. 또한, 스탠퍼드는 ‘스탠퍼드 리서치 파크’를 통해 HP, 테슬라, VMware 등 주요 기업들과 협력하며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2. 클레어몬트매케나 칼리지   매케나 칼리지(CMC)는 정치학, 경제학, 국제관계학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는 소규모 리버럴 아츠 칼리지다. 졸업생의 96%가 졸업 6개월 이내에 취업하거나 대학원에 진학하며, 70% 이상이 경력 중 임원급 직책을 맡는다. 또한, Forbes에 따르면 CMC는 선택적 동료 그룹의 대학 중 투자 수익률이 가장 높은 리버럴 아츠 칼리지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3. UC버클리   세계적인 공립 연구대학인 UC 버클리는 학문적 깊이와 다양성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학생들은 다양한 전공과 연구 기회를 통해 폭넓은 지식을 습득하며, 졸업생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리더로 활약하고 있다.     4. UC데이비스   농업, 생명과학, 환경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UC 데이비스는 학생 중심의 지원 서비스를 통해 높은 만족도를 유지하고 있다. 학생들은 실습 중심의 교육과 다양한 연구 참여 기회를 통해 실질적인 역량을 키우고 있다.     5. 샌호세 주립대   샌호세 주립대(SJSU)는 실리콘밸리 중심에 있으며, 교수진의 산업 경험이 풍부하다. 많은 교수가 현업에서 활동하며, 학생들에게 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한다. 이러한 교육은 학생들에게 인턴십과 취업 기회를 확대하며, 지역 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다.     6. UC머시드   UC 시스템의 가장 젊은 캠퍼스인 UC 머시드는 소규모 수업과 교수진과의 밀접한 관계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R1 연구대학의 지위를 통해 다양한 연구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7. 하비머드 칼리지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에 특화된 하비 머드는 엄격한 학문적 훈련과 함께 인문학적 소양을 강조한다. 학생들은 졸업 후 높은 초봉과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리더로 성장하고 있으며, 학문적 도전과 지원이 조화를 이루는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 하비 머드는 MIT나 캘텍과 비교할 때 소규모 수업과 교수진과의 밀접한 관계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하비 머드는 미국 내 학부 공학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며, 기술 분야에서 최고의 가치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8. 캘폴리 포모나   캘리포니아 주립 폴리테크닉 대학교 포모나(캘폴리 포모나)는 실습 중심의 교육을 강조한다. 캘폴리 포모나는 다양한 전공 분야에서 실무 능력을 키울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졸업 후 높은 취업률과 경제적 이동성을 경험하며,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에게 포용적인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의 대학들을 다시 바라보고, 그 가치를 재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명성에만 의존하지 않고, 실제 학생들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의:(323) 938-0300   www.GLS.school 새라 박 교장 / 글로벌리더십 중·고등학교에듀 포스팅 클레어 명성 학생 만족도 캘리포니아 대학 공립대학 시스템

2025-05-11

산타애나 고교 앞 흉기 난동…14세 학생 사망, 2명 부상

산타애나 고등학교(Santa Ana High School) 앞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으로 14세 남학생 1명이 숨지고, 다른 2명의 학생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갱단 관련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산타애나 경찰국에 따르면, 사건은 2025년 5월 7일 오후 3시 25분경, 학교 정문 부근에서 발생했다. 피해 학생 3명은 모두 산타애나 고등학교 재학생으로 확인됐다.   이 중 14세 남학생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고, 15세와 16세의 다른 두 학생은 안정적인 상태로 치료 중이라고 당국은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로 산타애나 고교 재학생으로 보이는 히스패닉계 남성 2명을 지목했으며, 현재까지 도주 중이다. 사건 직후 경찰은 학교 인근에 차단선을 설치하고 수색을 진행했다. 주변 초등학교 및 중학교도 일시적으로 통제됐다.   사건의 구체적인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경찰은 갱단 간 충돌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산타애나 경찰국 나탈리 가르시아(Natalie Garcia) 경관은 “수사관들이 현재 피해자와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고, 현장 주변 CCTV 영상 등을 확보 중”이라고 밝혔다.   숨진 학생과 친구였다는 한 학부모는 “딸이 집에 돌아온 후 소식을 듣고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그는 정말 착한 아이였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정보를 가진 시민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으며, 산타애나 경찰국(714-245-8049)으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AI 생성 기사산타애 고교 고교 재학생 고등학교 재학생 학생 사망

2025-05-08

[알림] 학생 미술·영상 공모전…초·중·고교생 대상

중앙일보가 주최하고 뱅크오브호프가 후원하는 ‘제44회 중앙일보 학생 미술&영상 공모전’ 작품 접수가 5월 12일(월)부터 시작됩니다.   지난 1980년 시작된 ‘중앙일보 공모전’은 미국 내 아시아계 최대 규모의 차세대 예술 경연으로 학생들의 예술적 재능 발굴과 창의력 함양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총 193명의 수상자가 선정되며, 총 9000달러의 장학금도 수여됩니다. 특히, 기존 미술 부문에만 적용했던 ‘최대 3작품 중복 제출’ 규정을 영상 부문으로도 확대합니다. 참가자들은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창의력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입니다.   참가자의 편의를 위해 참가 신청부터 작품 제출, 수상작 전시까지 전 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작품 등록 마감일은 7월6일(일)이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artcontest.koreadaily.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림과 영상을 통해 예술성과 창의력을 표현하고 싶은 학생들의 많은 참가 바랍니다.   ▶대상  -미술부문: 유치부(프리스쿨~킨더가튼) 초등부(1~2학년, 3~5학년) 중등부(6~8학년) 고등부(9~12학년)  -영상부문: 6~12학년 (개인/ 최대 4인 1팀)   ▶작품 주제  -미술부문: 제한 없음  -영상부문: 연결 (Bridge, Connect, Thread)   ▶접수 기간: 5월 12일(월)~7월 6일(일)   ▶작품 제출: artcontest.koreadaily.com   ▶참가비: 20달러  *뱅크오브호프 고객 50% 할인·10개 작품 이상 단체 10% 할인  *중복 할인 불가   ▶타이틀 스폰서: 뱅크오브호프   ▶문의: (213)368-2577 중앙일보 교육연구소알림 공모전 고교생 학생 미술 중앙일보 공모전 중앙일보 학생

2025-05-07

뉴욕시 공립교 7곳 신설…학생 4000명 추가 수용

뉴욕시가 2025년 가을학기에 새 공립학교 7곳을 개교한다.     이번 확장은 과밀학급 문제 해소와 전문 학습 기회 확대, 학생 진로 다양화 등을 목표로 하며, 퀸즈, 브루클린, 브롱스, 스태튼아일랜드에서 학생 약 4000명을 추가 수용한다.   퀸즈에는 세 곳의 학교가 새롭게 들어선다. 아시아계 이민자가 많은 24학군에는 이민자 학생들을 지원하는 ‘퀸즈 국제 고등학교’가 신설돼, 새로 도착한 다국어 학습자와 그 가족들에게 문화적으로 유연하고 풍부한 언어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메이카 지역에는 델라웨어주립대(DSU)와 연계해 최대 64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HBCU 조기 대학 진학 준비 고등학교’가 설립된다. 우드사이드에는 노스웰 헬스와 협력해 의료 분야 진로 교육을 제공하는 ‘노스웰 건강과학 대학’이 문을 연다.     브롱스에는 과학, 기술, 예술에 중점을 둔 ‘STEAM 센터’가, 브루클린에는 난독증 등 언어 기반 학습장애 학생을 위한 ‘센트럴 브루클린 문학 아카데미’와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혁신 중학교’가 신설된다. 스태튼아일랜드에는 특수교육 중심의 ‘RISE 아카데미’가 문을 연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뉴욕 신설 추가 수용 이민자 학생들 확대 학생

2025-05-06

조지아 내 9만명 육박… 자녀 홈스쿨링 가정 느는 이유는?

학교에 다니지 않고 집에서 공부하는 홈스쿨링이 조지아주에서 크게 늘고 있다.   존스홉킨스 교육정책연구소가 지난 3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학년도 기준 조지아 내 홈스쿨링 학생은 8만 9510명으로 지난 10년간 45% 증가했다. 조지아 전체 학생의 6%가 홈스쿨링을 하는 셈이다.   2015년 처음 6만명을 넘긴 홈스쿨링 학생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1년 8만명을 돌파한 뒤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반면 공립학교 등록생은 5년간 2만5000명 줄었다.   지역별로 고등학생만 따져보면 귀넷 카운티(5718명), 캅 카운티(4912명), 체로키 카운티(3523명), 풀턴 카운티(3326명), 포사이스 카운티(2173명) 순으로 학생 수가 많다.   앤젤라 왓슨 존스홉킨스대 교육학 교수는 “부모들의 원격 근무가 늘어나면서 아이를 가정에서 직접 감독할 수 있게 됐다”며 “코로나 이후 온라인 교육자료가 다양해진 것도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이외 총격사건과 학교 내 괴롭힘 문제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안전상의 이유로 홈스쿨링을 선택하는 부모가 많다. 자녀가 이중언어 환경에서 학습하길 바라는 이민자 가정 역시 홈스쿨 협동조합을 찾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실제 스톤마운틴 시에서 스페인어와 영어로 운영되는 크리스천 홈스쿨 협동조합은 주로 라틴계 이민가정 출신 학생이 등록한다.   지난해 조지아에서 사립학교 바우처법이 제정된 덕에 홈스쿨링은 더욱 늘 전망이다. 주 교육부는 올해 가을학기부터 사립학교를 진학하거나 홈스쿨링을 선택하는 이들에게 1인당 6500달러의 교육비 바우처를 지원한다. 총 1억 4100만 달러의 예산이 이 사업에 배정됐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홈스쿨링 조지아 조지아 홈스쿨링 홈스쿨링 학생 체로키 카운티

2025-05-05

가주 공립교 학생 70%에 1500불 장학금 준다

LA카운티 정부가 공립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 신청을 종용하고 있다. 저소득층 또는 영어 학습자일 경우 일부 자격만 확인되면 최대 ‘1500달러’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LA카운티 정부는 30일 “카운티 내 공립학교 학생 중 약 70%가 ‘캘키즈(CalKIDS)’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캘키즈는 가주 공립학교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주정부가 제공하는 장학 프로그램이다.   캘키즈에 따르면 자격 조건은 영어 학습자 또는 각 지역 교육구에서 저소득층으로 분류된 학생이다. 이 장학금은 성적, 에세이, 추천서 없이 간단한 신청만으로 받을 수 있다.   먼저 ▶캘키즈 웹사이트(https://calkids.org)에서 계정을 만들고 ▶공립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준 ‘식별 번호(Statewide Student Identifier·SSID)’를 입력한 뒤 ▶입학 연도, 캘프레시 등 수혜 여부 등의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면 수혜 자격을 바로 알 수 있다. 만약 수혜 자격을 충족하면 캘키즈 웹사이트를 통해 개인 신상을 입력한 뒤 신청하면 된다.   피오나 마 가주 재무장관은 “학생들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장학금 계정을 열고 수혜 자격을 확인한 뒤 혜택을 받으라”고 말했다.   한편, 장학금 신청 및 수혜 자격 확인은 모두 웹사이트(CalKIDS.org)를 통해 진행되며, 신청 마감일은 따로 없다.   강한길 기자장학금 학생 장학금 신청 신청 자격 장학금 계정

2025-05-01

ICE 구금 컬럼비아대 학생 석방

시민권 인터뷰를 보러 갔다가 체포, 구금됐던 팔레스타인 출신 컬럼비아대 학생이 연방법원 명령에 따라 풀려났다.     30일 모흐센 마흐다위(사진)는 버몬트주 연방법원 명령에 따라 석방됐다. 석방 직후 기자회견에서 마흐다위는 "제 자유는 다른 많은 학생들의 자유와 연결돼 있다"며 "저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버몬트주 연방법원은 영주권자인 그를 연방정부가 추방할 수 없고, 추방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     마흐다위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초기 몇 달간 컬럼비아대 캠퍼스에서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흐다위 측 변호인은 수정헌법 제1조에 따른 표현의 자유를 연방정부가 침해하고, 영주권자인 그를 연방정부가 추방하려 했다고 비판해 왔다.   반면 연방정부는 마흐다위의 시위 주도 행위는 이민법에 따르면 구금할 수 있는 문제라고 주장해 왔다.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연방정부는 "(마흐다위의) 미국 체류와 활동이 외교 정책에 부정적 결과를 초래하고, 미국의 중요한 외교 정책 이익을 손상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추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컬럼비아대 구금 학생 석방 달간 컬럼비아대 ice 구금

2025-04-30

어바인시 홈리스 학생 돕는다…가주 기금 100만 달러 투입

어바인 시가 관내 홈리스 학생 돕기에 나선다.   시의회는 최근 홈리스 학생에게 주거 공간을 마련해주는 내용의 지원안을 찬성 5표, 반대 1표로 승인했다.   시 당국은 지원안 가결에 따라 지난 2022년부터 가주 정부로부터 노숙자 주거, 지원 및 예방(HHAP) 보조금으로 받은 1000만여 달러 기금 중 약 10%인 100만 달러를 홈리스 학생 구제에 투입하기로 했다.   지원 프로그램은 3가지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첫째는 어바인 컴퍼니, 어바인통합교육구와 협조해 관내 홈리스 학생에게 어포더블 하우징을 제공하는 것이다. 어바인 컴퍼니는 25채의 기존 아파트 유닛을 시 측에 조건 없이 기부하기로 했다.   교육구에 따르면 현재 88가정의 103명 학생이 홈리스거나, 홈리스가 될 위기에 처해있다. 시 당국은 주거 관련 고충을 겪고 있는 이들 중 일부를 구제할 프로그램에 50만 달러를 배정했다.   두 번째는 25만 달러 기금으로 어바인 밸리 칼리지 학생 중 25명에게 렌트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2023년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이 대학 학생 중 약 21%가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응답자의 15%는 렌트비 지불이 어렵다고 답했다.   세 번째 프로그램은 15만 달러 기금을 투입해 저소득층 고교생이 졸업해 고등교육기관에 진학하거나, 취업할 때 주거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비영리단체 ‘스탠드업포키즈(Stand Up For Kids)와 파트너십을 맺고 진행하는 어바인 케어스 프로젝트(Irvine Cares project)에 등록한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시의회는 회의에서 시 스태프에게 지역 주민을 우선순위에 두는, 새로운 저소득층 주택 프로젝트 전략을 연구하도록 지시했다. 임상환 기자어바인 홈리스 어바인시 홈리스 홈리스 학생 관내 홈리스

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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