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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단속과 시위 대처 요령 [ASK미국 이민/비자-최경규 변호사]

▶문= 단속에 걸리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답= 체포 상황에서는 우선 침착하게 본인의 법적 권리를 행사해야 하며, 반드시 "변호사를 원합니다"("I want a lawyer")라고 말할 권리가 있습니다. 특히 직장에서 단속이 이루어진 경우 ICE는 영장이 아닌 행정명령(Administrative Warrant)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체포 이후 문서의 출처와 적법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시 이민 권리 단체(NCLR, RAICES, CHIRLA 등)나 미국변호사협회(ABA)를 통해 무료 또는 저비용 법률 상담을 신청하고, 가족에게 상황을 알려 변호사 선임, 통역 지원, 이송 위치 확인 등 필요한 조치를 함께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 시위 참여 시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답= 평화적 집회는 헌법상 보호받는 권리이지만, LAPD를 비롯해 주 방위군, 해병대까지 동원될 수 있어 강경 진압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신중히 행동해야 합니다. 시위에 참여할 경우, 경찰이 "불법집회 해산"(unlawful assembly)을 선언하면 즉시 현장을 떠나야 하며, 플래시뱅, 고무탄, 최루탄 등의 사용 가능성에 대비해 물, 마스크, 고글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분증을 지참하고, 체포 시에는 침묵권을 행사하며 "I choose to remain silent"라고 말해야 합니다. 또한 시위 현장을 촬영하거나, 주변 변호사 또는 의료진과 연락처를 공유해 두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문= 이민자 커뮤니티 차원에서 대비할 수 있는 조치는?   ▶답= 체포나 단속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지역 한인 및 이주민 단체와 연계하여 긴급 대응팀(legal rapid response team)을 구축하고, ICE 단속 일정과 현장 위치, 법적 대응 절차 등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캘리포니아 주지사, LA 시장, 시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서한이나 탄원서를 제출하거나 비폭력 집회에 참여함으로써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단속이나 시위 경험이 있는 이민자를 위한 무료 상담, 트라우마 치유 모임 등 심리.정서적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해야 합니다.       ▶문의: (714)295-0700 / [email protected] / greencards (카카오톡) 최경규 변호사미국 이민자 이민자 커뮤니티 단속 상황 변호사 선임

2025-06-11

'불체 단속 반대' LA 시위는 어떻게 시작됐나

  ━   원문은 LA타임스 6월11일자 “What really happened outside the Paramount Home Depot” 기사입니다.      LA 도심 남쪽의 라틴계 노동자 계층이 주로 거주하는 파라마운트에 위치한 홈디포에서 6월7일 아침은 평소처럼 시작됐다.   평소 이곳은 주말이면 주택 수리를 하는 주민들, 건축자재를 사러 온 노동자들, 일자리를 찾는 이주자들로 붐비는 곳이다.   그러나 그날 아침 9시쯤, 홈디포 맞은편에서 국경세관보호국(CBP) 요원들이 목격되며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소문이 퍼졌고, 지나가는 차량에서는 경적이 울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시위대가 몰려들었고, 결국 홈디포는 문을 닫았다.   파라마운트와 인근 캄튼에서 시위대와 당국 간 충돌이 수 시간 동안 이어졌지만, 사태가 광범위하게 확산되지는 않았다. 소란은 알론드라 대로의 해당 매장을 중심으로 발생했지만, TV 뉴스에는 극적인 장면이 담겼다.   이 사건은 트럼프 행정부가 불체 단속과 소요 진압을 위해 로스앤젤레스에 2000명의 주방위군을 배치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렇다면 파라마운트에서는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LA타임스 기자 두 명이 6월7일 하루 종일 현장을 취재했다. 다음은 그들이 목격한 장면이다.   소셜미디어 타고 확산   군중이 몰려들기 전, 파라마운트 지역을 대표하는 주 하원의원 호세 루이스 솔라체 주니어는 인근 레이크우드에서 열리는 지역 행사에 가는 길이었다. 그는 프리웨이를 운전 중 알론드라 대로 출구로 빠져 나오는 CBP의 차량 행렬을 목격했다. 이 거리 한복판에는 주로 이주자들이 거주하는 노동자 계층의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다.   그는 그 차량들이 자신의 지역구에서 불체 단속을 벌이려는 것이라 생각하고 차량을 돌려 추적한 끝에 홈디포 맞은편에 위치한 ‘파라마운트 비즈니스 센터’에 도착했다. 이곳에는 연방 사법기관의 시설이 있다.   요원들이 계속 도착하고 있었고, 나중에 최루탄과 섬광 수류탄이 터질 검은 철문은 열려 있었다.   그는 왜 요원들이 파라마운트에 왔는지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에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올리기로 했다.   “알론드라에서 CBP 요원들이 프리웨이에서 빠져나오는 걸 봤어요. 설마 했지만 … 이게 현실이라니” 그는 말했다.   그때가 오전 9시쯤이었다. 그는 영상 속에서 “끔찍하다. 손이 떨린다”고 말했다.   “안에서는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왜 파라마운트에 있는 거죠?”라고 팔로워들에게 말했다.   소식은 빠르게 퍼졌다.   지나가는 차량들이 경적을 울리고, 이내 시위대가 도착했다.   솔라체 의원은 영상에서 검은 철문 밖으로 줄지어 선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을 보여주며 상황을 설명했다. 주변 사람들은 카메라를 들고 촬영했고, 마리아치 음악이 울려 퍼졌다.   “우리 커뮤니티는 그들이 이곳에 환영받지 못한다는 걸 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라고 솔라체 의원은 말했다. 그의 부모는 멕시코 과나후아토에서 이민 온 이들이다.   “노 엔 미 디스트리토(No en mi distrito). 내 지역구에선 안 된다. 바모노스 빠 후에라(Vamonos pa' fuera), 나가라!”   최근 몇 주간 불체 단속이 강화되면서 LA의 라틴계 이주자 커뮤니티에서 분노가 커지고 있었다.   하루 전, 연방 당국은 이주자 노동자들이 주축인 패션 디스트릭트 내 유통 창고를 급습해 노조 간부를 체포했다. 그 전에도 연방 요원들은 이주자들을 정기 면담 장소나 법원 출석 중에 체포했다. 일부 가족은 뿔뿔이 흩어졌고, 한 아버지는 8살 아들 앞에서 체포됐다. 토런스의 초등학생과 그의 아버지가 추방 대상이 되면서 학부모 단체들이 항의했다.   “폭력 범죄자만 추방한다는 말은 믿기 어려웠어요. 근로자 가족을 겨냥한 전체적인 분위기가 문제입니다.” 솔라체는 말했다.   “사업장에서의 단속이 분노의 원인이죠.”   그는 자신과 다른 주민들이 감시하고 목소리를 내기 위해 현장에 왔다고 밝혔다.   긴장 고조   시간이 지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요원들이 줄지어 서서, 군중을 향해 최루탄을 발사했다.   시위대는 홈디포나 육가공 공장에서 단속이 있었다는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보고 현장에 왔지만, 홈디포에서는 실제로 단속이 벌어지지 않았다. 요원들은 철문 안 산업 단지 안에 있었고, 최초의 군중이 그 앞에 모였다.   시위대 대부분은 촬영되고 있었는데, 사회복지사, 이웃, 활동가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요원들은 돌이나 물건이 날아오거나 시위대가 접근하는 모습을 보면 즉시 최루탄이나 섬광 수류탄을 발사했다.   현장에는 약 100여 명이 있었고, 군중이 늘어나자 경찰이 710번 프리웨이 인근 동서 양쪽을 봉쇄했다. 시위자들은 경찰에 “왜 연방 요원들을 돕느냐”고 소리쳤다.   요원들이 산업 단지 밖으로 빠져나가려 하자, 긴장이 고조됐다. 그들은 알론드라 대로에서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과 섬광 수류탄을 쏘았다. 연방 차량이 줄지어 빠져나가자, 시위자들은 이를 따라가며 돌과 물건을 던졌다.   혼돈의 연속   연방 차량이 떠난 뒤, 한 시위자가 쓰레기 봉투를 꺼내 불을 질렀다. 다른 두 사람은 홈디포에서 가져온 콘크리트 블록이 담긴 카트를 밀고 와 도로를 막았다. 한 남성은 블록을 깨뜨려 부순 조각을 도로에 뿌렸다.   서쪽으로 더 가면, 710 프리웨이 인근에서 군중이 경찰이 세운 차단선 뒤에 모였다. 이때 연방 교정국 소속 버스 한 대가 프리웨이에서 알론드라로 진입했고, 군중은 버스를 에워싸고 발로 차며 밀어냈다. 곧 최루탄이 발사됐다.   오후에도 대치 상황은 계속됐다. 알론드라와 훈세이커 애비뉴 교차로에서는 방패와 무기로 무장한 셰리프 요원들과 시위대가 대치했다. 이는 마누엘 도밍게즈 고등학교 바로 옆이었다.   시위대는 “ICE는 돌아가라”, “정의 없이는 평화 없다”고 외쳤다. 일부는 셰리프 요원들을 향해 “아무도 너희를 다치게 하지 않았다”며 욕설을 퍼부었다. 한 여성은 출혈이 있었고, 한 남성은 부상 치료를 받았다. 셔츠를 벗고 다니는 남성의 등에는 고무탄 자국이 남아 있었다. 산업단지 근처에서는 시위대가 폭죽을 터뜨렸고, 검은 연기가 피어 올랐다.   밤까지 이어진 충돌   최루탄과 ’비살상 무기‘가 사용되었음에도, 군중은 알론드라와 훈세이커 교차로로 돌아와 경찰을 조롱하며 고성을 질렀다.   오후 4시쯤, 홈디포 인근 시위는 '불법 집회'로 선언되었고, 당국은 영어와 스페인어로 해산 명령을 내렸다.   오후 7시쯤, 710 프리웨이 건너편 알론드라와 애틀랜틱 애비뉴에서는 100여 명의 시위대가 모였고, 일부는 셰리프 요원들에게 돌과 병을 던졌다. 도로 한복판에서 차량이 불에 탔고, 최소 3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후 셰리프 요원들은 프리웨이 아래쪽 다리로 후퇴했다. 밤새 시위대는 경찰을 향해 폭죽을 쏘고, 차량으로 위협하며 달려들었다. 이에 대응해 경찰은 고무탄, 최루탄, 섬광 수류탄을 발사했다.   헬리콥터가 밤새 상공을 돌며 “불법 집회에 참가한 사람은 체포된다”고 경고했지만, 시위는 계속되었다. 일부는 깃발을 흔들며 구호를 외쳤고, 몇몇은 경찰에게 물건을 던졌다.   밤 9시 30분 무렵, 경찰 차량과 경관들이 전진하며 시위대를 애틀랜틱과 알론드라로 몰아냈다. 이후에도 셰리프 요원들은 주유소 인근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과 섬광 수류탄을 발사했다. 자정이 가까워지면서 시위대는 점차 흩어졌고, 파라마운트 지역 주민들과 지방 및 연방 사법당국 간의 긴박했던 하루가 마무리되었다.   연방 당국은 시위자 다수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한 여성이 바닥에 쓰러져 끌려가는 장면이 영상에 담겼고, 다른 두 사람도 요원들에게 끌려가는 모습이 촬영되었다.   FBI 부국장 댄 보지노는 “업무 방해로 이미 여러 명을 체포했다. 추가로 또 체포할 것이다. 우리는 모든 영상을 분석 중이다. 당신들이 혼란을 가져오면, 우리는 수갑을 가져온다”고 X(옛 트위터)에 올렸다.  글=레이첼 우랑가, 루벤 비베스반대 단속 불체 단속 파라마운트 지역 파라마운트 비즈니스

2025-06-11

불법 체류자 단속 칼날…LA 경제 직격탄 우려

연방 정부의 불법 체류자 단속에 대한 반발이 심화하는 가운데, 무역과 이민 노동력에 크게 의존하는 LA 경제는 이번 이민 단속 강화에 따른 충격을 고스란히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10일 LA타임스는 연방 정부의 이번 대규모 체포 작전으로 불법 체류자들의 노동력이 집약된 건설업과 의류.봉제업계를 비롯해 지역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건설업, 요식·숙박업, 건강 및 의료업, 농업 등 다양한 산업들이 외국 출신 노동자 없이는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이 근거다.     싱크탱크인 전국기업연구소의 니콜라스 에버스타트 정치경제학자는 “미국 경제는 외국 출신 노동자에게 점점 더 의존하고 있으며, 특히 가주에서는 그 비율이 더욱 높다”며 “전국적으로는 5명 중 1명꼴로 외국 출신이 일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가주는 3명 중 1명꼴”이라고 말했다.   지난 팬데믹 초기 인구가 감소했던 가주는 2023년 7월부터 1년 동안 23만여 명의 인구가 늘었지만, 이는 36만 명 이상의 해외 이민자들로 충족된 것으로, 가주 경제는 이민에 상당히 의존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센서스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음식점과 물류창고 노동자의 3분의 1, 요양 및 아동 돌봄 분야의 40%, 트럭 및 숙박업종의 50%, 조경 및 청소 서비스업의 60%가 외국 출신 노동자들이다.   이번 단속은 건설업계에 가장 먼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정책연구소(CEPR) 딘 베이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단속이 계속되면 일용직 노동자들이 거리에서 자취를 감추게 되고, 중소 건설업체는 인력을 구하지 못해 일부 프로젝트를 포기하거나 시작조차 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의류업계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오전 단속이 이뤄진 한인 소유 의류 유통업체 ‘앰비언스’가 있는 LA 패션디스트릭트는 지난 2023년 기준 약 1만5000명이 종사 중이다.     업계는 “다수의 봉제공장이 이민 노동자에 의존하고 있으며, 불법 체류자도 많다. 단속이 계속되면 업체들이 줄줄이 무너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들은 최근 국내 전반의 고령화와 단순 노동 기피 현상 속에서 문제는 더 심화할 것으로 봤다.     관광산업도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국제 및 국내 여행객의 모두 이민 단속 대상이 되는 것을 우려해 방문을 꺼릴 가능성이 있다. 또한 LA가 다양한 문화와 음식, 사람들로 구성된 글로벌 도시로서의 이미지가 지역 관광의 핵심인데, 이번 사태는 그 브랜드 자체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경한 불법 체류자 추방 정책이 장기적으로는 임금 하락을 불러올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보스턴대 경제학자 타렉 하산 교수의 최근 논문에 따르면, 국내 불법 체류자가 모두 추방될 경우, 5년 뒤 가주 주민의 평균 임금이 연간 970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보스턴대 경제학자 타렉 하산 교수는 “생산성 있는 인구가 많을수록 경제는 커진다”며 “이민은 경제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이며, ‘이민자가 미국인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생각은 틀렸다”고 강조했다. 우훈식 기자직격탄 체류자 불법 체류자들 지역 경제 박낙희 ICE 경제 LA 관광 건설 요식업 의류 단속 추방

2025-06-10

영장 없으면 ICE 집안 출입 거부 가능…단속 대비 알아 둘 권리

전방위적인 불법체류자 단속이 이뤄지면서 한인 불법체류자들의 두려움도 크다.       이에 LA한인회(회장 로버트 안)와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 LA한인상공회의소(회장 정동완), 남가주한인변호사협회(회장 패트리샤 박) 등은 10일 줌(zoom) 간담회를 열고 단속시 대처 방안 등을 설명했다. 간담회에는 캐런 배스 LA시장도 참석했다.     패트리샤 박 한인변호사협회 회장은 “불법체류 상황이라면 레드카드(Know Your Rights Card)를 갖고 다니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레드 카드’에는 단속 요원을 만났을 경우 자신이 주장할 수 있는 권리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레드 카드’는 시민자유연맹(ACLU), 이민법센터(NILC) 웹사이트 등을 통해 PDF 형식으로 무료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이어 박 회장은 “위기 상황에서도 절대 거짓 진술은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단속에 대비한 권리 숙지도 필요하다. 단속 요원의 질문에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고 문서 서명 전 변호사와 상담할 권리도 있다. 또한 법원의 영장이 없이는 어떤 법 집행기관의 요원도 집 안에 들어올 수 없다. 특히 국토안보부(DHS)의 행정 영장은 강제 진입 권한이 없다는 사실도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   배스 LA시장은 “시민들은 불안해하지 말고 자신의 권리를 알고 침착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민권센터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도 이민자들을 돕기 위해 24시간 전국 핫라인(844-500-3222)을 개설했다. 한국어와 영어로 상담이 가능하며 개인의 비밀은 보장된다. 송영채 기자영장 집안 불법체류자 단속 단속 요원 권리 숙지도

2025-06-10

남가주 전역서 무작위·표적 단속 병행…식당·창고도 대상

남가주 전역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부(DHS)가 주도하는 대대적인 불법 체류 단속이 강도 높게 진행 중이다.   최근 단속 양상이 특정 업소를 대상으로 한 표적 단속과 무작위 단속이 병행되고 있어서 지역 사회에 불안과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LA타임스는 단속 요원들이 위티어의 법원, 도서관, 헌팅턴파크와 샌타애나의 홈디포, 파운튼밸리의 사업체에서 목격되고 있다고 10일 보도했다.   ▶무작위 단속     무작위 단속은 일용직 근로자가 많은 홈디포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무표식차를 탄 요원들이 포모나의 홈디포를 덮쳐 일용직 근로자 수십 명을 체포했다. DHS 관계자는 이 과정에서 10명이 체포됐다고 밝혔지만, 이민 옹호 단체들은 최대 25명이 연행됐다고 주장했다.   지난 6일에는 LA 웨스트레이크 지역 홈디포도 표적이 됐다. 이처럼 연이어 발생하는 홈디포 중심의 단속에 대해 연방 당국은 대상 선정 기준이나 작전 기간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신속대응네트워크(CRRN)의 케이시 콘웨이에 따르면, 도넛 가게, 식당, 짐, 창고 등 다양한 업소에서도 단속이 확인됐다. 9일 헌팅턴파크 홈디포 밖에서도 사람들이 연행됐다.     또 9일에는 웨스트LA컬버시티의 한 세차장에서도 단속이 벌어졌다. 고객으로 세차장을 찾은 아르투로바스케스(48)가 가족과 함께 있던 중 체포됐다. 그의 아들 브라이언(15)은 “아빠에게 어떤 문서도 서명하지 말라고 말했다”며 눈물로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날 웨스트체스터의 또 다른 세차장에서도 10년 근무한 이민자가 연행됐다. 그의 아내 노에미 시아우 씨는 “10살 아들은 상황을 이해하기 시작했지만, 5살 아이는 아직도 아빠가 일하러 간 줄 안다”고 말했다.     백악관 선임 보좌관 스티븐 밀러의 지시가 무작위 단속이 많아지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밀러는 체포 실적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단속 요원들에게 체포 대상의 전과 여부와 관계없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단속을 지시했으며, 홈디포와 세븐일레븐을 주요 표적으로 지목했기 때문이다.     ▶표적 단속   지난 5월 말에는 샌디에이고의 레스토랑 ‘부오나포르케타’와 ‘에노테카부오나포르케타’에서 ICE와 국토안보수사국(HSI) 요원들이 수색영장을 집행했다. 수사당국은 이들 업소가 위조 서류를 활용해 불법 체류자를 고용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당시 4명이 체포됐으며, 수년 전부터의 제보와 증언을 토대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6일에는 LA 다운타운의 한인 의류업체 ‘엠비언스 어패럴’이 급습을 받았다. 해당 업체 측은 “합법적 근로자만 채용해왔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정부에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무작위 단속과 표적 수사가 혼합된 형태로 진행되면서 남가주 내 불안감이 퍼지고 있으며, 이민자 권익 보호를 위한 대응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강한길 기자 [email protected]무작위 창고도 무작위 단속 표적 단속 단속 요원들 LA다운타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세차장 홈디포 ICE 이민 단속

2025-06-10

이민 단속 반대 시위에 해병대 투입

불법이민자 단속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LA에서 계속되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해병대까지 투입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이에 따라 시위는 전국 각지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이미 LA에 주방위군 약 2000명이 배치된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는 해병대 병력 약 700명과 주방위군 2100명을 추가로 투입한다고 밝혔다. LA 시위 대응에 총 4700명이 동원되는 셈이다. 시위에 해병대까지 투입되는 것은 1992년 LA폭동 이후 33년 만이다.   9일 션 파넬 국방부 수석대변인은 “연방 법 집행관과 연방 건물에 대한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약 2100명의 주방위군과 700명의 현역 해병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 51’이 LA에 배치되고 있다”며 “태스크포스 51은 긴장 완화, 군중 통제, 무력 사용 기본 규칙에 대한 훈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민주당 소속인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전쟁에서 명예롭게 봉사해온 해병대가 독재 대통령의 환상을 충족시키기 위해 동포들과 맞서면 안된다”며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위헌 소송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위험이 사라질 때까지 주방위군이 LA에 주둔할 것”이라고 전했다.     LA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강압적인 불법이민자 단속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6일부터 이어지고 있으며, 이 시위는 이민세관단속국(ICE)이 LA다운타운의 의류 도매시장과 홈디포 매장을 급습해 이들 지역에서 일하는 불법이민자 44명을 체포·구금하면서 촉발됐다.     이런 가운데 불법이민자 단속 및 추방에 반대하는 시위는 뉴욕,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등 다른 주요 도시로도 확산하고 있다.     뉴욕에서는 최근 이민법원에 출석한 청소년 이민자들을 ICE가 체포한 사건에 반발해 6일부터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9일에는 맨해튼 트럼프 타워 로비를 점거한 시위대 24명이 체포됐으며, 맨해튼 이민법원 인근 시위에서는 최소 7명이 체포됐다. 이날 맨해튼 이민법원 앞에서 열린 시위에는 수백명이 참가했으며, 시위대는 “부당한 체포가 중단되고 연방 정부가 귀를 기울일 때까지 매일 시위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위대에게 평화적으로 시위할 것을 촉구하며 “LA에서와 같은 폭력적인 시위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적인 시위가 이번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4일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육군 창립 250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에서 시위가 발생할 경우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라며 강경 진압을 경고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해병대 시위 불법이민자 단속 해병대 병력 불법이민자 44명

2025-06-10

너싱홈 단속·처벌 모두 세졌다…환자 방치 사망 등 적발

너싱홈 등 시니어 요양시설에 대한 주 정부의 감독과 처벌이 강화되고 있다.   가주 공공보건국(CDPH)에 따르면 지난해 시니어 요양시설에서 총 1580건의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이는 전년에 비해 31%가 증가한 숫자다. 그동안 적발 건수는 2020년(520건), 2021년(996건), 2022년(969건), 2023년(1203건) 등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벌금도 총 2732만 달러가 부과됐다.     가주 요양원 개혁연합(CANHR)의 선임 변호사 토니 시코텔은 “수년간 이런 조치를 본 적 없다. 주정부가 드디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적발 건수 증가는 라이선스 박탈 조치 등 처벌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환자 사망 등 거듭된 중대 과실로 최근 LA카운티에서만 7곳의 요양시설이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보건국은 이들 시설에 “최근 2년 내 두 차례 이상 AA급 위반으로 인해 면허 정지를 추진한다”는 내용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AA급 위반’은 보호중인 환자 사망에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했다는 정도의 심각한 사안을 의미한다.   면허 정지 시설은 ▶아라랏 요양원(Ararat Nursing Facility·미션 힐스) ▶앤틸로프 밸리 케어 센터(Antelope Valley Care Center·랭커스터) ▶브라이어 오크 온 선셋(Brier Oak on Sunset·할리우드) ▶골든 헤이븐 케어 센터(Golden Haven Care Center·글렌데일) ▶케이아이 LA 헬스케어 센터(Kei-Ai Los Angeles Healthcare Center·링컨 파크) ▶산타 아니타 컨벌레선트 병원(Santa Anita Convalescent Hospital·템플시티) ▶시크레스트 포스트-어큐트 센터(Seacrest Post-Acute Care Center·샌피드로) 등이다.     이에 일부 시설 관계자들은 반발하고 있다. 아라랏 요양원의 변호인인 마크 레이건은 “면허 정지는 부당하며 지역사회와 입소 환자 모두에게 해가 된다”며 재심 요구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이들 시설에 대한 조사 결과는 충격적이다.   보건국 조사에 따르면 글렌데일 소재 골든 헤이븐 케어 센터는 당뇨병 환자에게 61일간 인슐린을 투여하지 않고 혈당 수치조차 확인하지 않은 채 방치, 결국 환자가 병원 이송 후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또 할리우드 소재 브라이어 오크 요양원에서는 간호사가 다른 환자를 돌보는 사이 한 환자가 침대에서 떨어져 머리를 다쳐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일각에서는 당국의 제재 조치 강화가 너무 늦었다는 비판도 나온다.   노인 권익 옹호 비영리단체 ‘와이즈 & 헬시 에이징’의 라헬 테이트 부대표는 “여러 환자가 숨진 이후에야 면허 정지 절차에 들어가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그동안 희생된 사람들은 어떻게 책임질 것이냐”고 지적했다.   보건국은 관련 시설에 통지문을 통해 30일 내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경우 면허 정지가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상승세 단속 healthcare center 시니어 요양시설 단속 강화

2025-06-09

한인 의류업체 밀집 샌피드로 ICE 단속

불법체류자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가 잇따르고 있지만, 연방 당국은 불법체류자 색출 작업을 본격화하며 강경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9일 오전 9시 30분경, LA 다운타운 인근 샌피드로 마트 일대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민세관단속국(ICE)과 연방수사국(FBI) 소속 요원 10여 명이 현장에 나타났기 때문이다. 요원들은 일부 업소를 돌며 탐문 활동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단속 정황이 알려지자 샌피드로 마트와 인근 상인들 사이에서는 순식간에 소문이 퍼졌고, 일부 업소는 직원들을 조기 퇴근시키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이름 공개를 꺼린 한 관계자는 “10명 중 6~7명은 떠났고 나머지는 주변에서 한동안 머물렀다”며 “수색인지, 감시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인 업체 관계자도 업체 단속 소문이 돌아서 일찍 문을 닫았다고 덧붙였다.     인근 매장에서 일하는 한 라틴계 직원은 “오늘 오전에도 샌피드로 스트리트와 23번가 인근, 그리고 워싱턴 불러바드와 센트럴 애비뉴 교차로 부근에서 ICE가 출몰했다고 친구에게 들었다”며 불안감을 내비쳤다.     이날 오전 라틴계 노동자들이 많은 헌팅턴파크 지역에서도 ICE와 국경세관보호국(CBP) 요원들이 목격됐다. KTLA에 따르면 슬로슨 애비뉴에 위치한 홈디포 주차장과 도로에서 CBP 차량 여러 대가 포착됐으며, 요원들이 트럭에서 내려 미표식 SUV 차량으로 옮겨 탔다. 헌팅턴파크 시 대변인은 ICE 요원들이 오전 7시30분쯤 해당 지역을 찾았다며 인근 메이우드 지역에서도 ICE 차량이 목격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단속은 시위와 인권 단체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남가주 전역에서 이어지고 있다. 공화당 소속 나넷 바라간 연방 하원의원은 8일 CNN 방송에 출연해 “향후 30일 동안 남가주에서 불체자 집중 단속이 예정돼 있다”고 밝힌 것과 일치한다.     한편, 지난 6일 단속 대상이었던 LA 한인타운의 의류 매장 ‘엠비언스(Ambiance)’는 이날 정상 영업을 재개했다. 홈디포 매장 인근 일용직 노동자들과 노점상들도 거리로 나와 일거리를 기다리는 모습이 포착됐지만, 현장 분위기는 이전과는 사뭇 달랐다.   한 라틴계 노동자는 “3일 동안 일을 못 했다. 위험한 줄 알면서도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일부 노동자들은 낯선 이들에게 “경찰이냐?”, “도와줄 거 아니면 꺼져라”는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긴장 속에서도 일터로 나와야 하는 현실이 그들의 불안한 처지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강한길 기자현실화 불안감 ice 단속 ice 요원들 ice 목격 미주중앙일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LA다운타운 홈디포 탐문 이민당국 FBI

2025-06-09

시카고서도 ICE 단속 항의 시위

최근 집중적인 불체자 단속을 벌이고 있는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을 향한 불만이 시카고서도 시위로 이어진 가운데 ICE가 최근 시카고 시에 이민자 정보를 넘기라는 소환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카고 시는 관련 조례를 근거로 이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시카고 남서부 필슨 지역에서는 지역 사회 운동가들이 ICE의 최근 불체자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이날 시위는 이민자 권리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로스앤젤레스에서 벌어진 시위와는 별개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주에는 시카고 ICE 사무실 앞에서는 불체자를 체포하는 ICE 요원들과 지역 사회 운동가들이 충돌하는 일이 발생했다.     한편 시카고 서기관실은 지난 4월17일 ICE로부터 불법입국자 관련 정보를 제출하라는 내용의 소환장을 받았다.     ICE가 요구한 자료는 시카고가 지난 2017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시티키(CityKey) 관련 서류다.     시티키는 일종의 시카고 시청 신분증으로 체류 신분이 없는 주민들도 신청해 발급받을 수 있다. 시티키가 있으면 서류미비상태라도 신분증으로 사용할 수 있고 처방약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점 때문에 많은 이들이 사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3년부터 베네수엘라 출신을 중심으로 한 불법입국 이민자들이 대거 시티키를 발급받아 신분증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이후 시카고서는 총 14만5825장의 시티키가 발급됐다. 이 가운데 ICE는 2022년 4월17일부터 2025년 4월17일까지 최근 3년의 신청자 정보를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정보는 신청자의 여권이나 다른 신분증 등의 개인 정보다.   하지만 시카고 시청은 연방 정부의 이민자 단속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Welcoming City 조례를 근거로 ICE에 자료 제공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시카고 단속 시카고 ice ice 단속 시카고 시청

2025-06-09

“단속 계속될 것”…한인 의류업계 불안

지난 6일 LA다운타운 한복판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과 연방수사국(FBI)의 불법 체류자 급습 작전이 벌어져 자바시장 한인 의류업계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의류·봉제 업계 관계자들은 대규모 체포 장면을 목격한 일부 직원들은 추방 위험에 대한 공포감마저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한인의류협회의 브라이언 이 회장은 “평소 회원들에게 연방 및 주 노동법을 철저히 숙지하고 채용에 신중할 것을 강조해왔다”면서도 “이번 단속을 보고 일부 회원사들은 긴장하고 있으며, 다음 단속 표적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LA다운타운 패션디스트릭트에서 매장을 운영 중인 한인 의류 업체 관계자는 “오전 9시 반쯤 검거 요원들이 들이닥쳤다는 소식이 퍼졌다. 자바시장에서 불체자가 체포 되는 장면을 처음 목격하면서 주로 히스패닉계 직원들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당장 다음 주 월요일에는 출근을 하지 않을 직원도 있을 것”이라며 “많은 직원이 나오지 않으면 영업에 지장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한인 업체 관계자는 “직원을 뽑을 때 신분증이나 소셜시큐리티카드를 가져오라고 하지만, 그게 진짜인지 확인하는 건 쉽지 않다”며 “또 일부 업체는 허위인지 알면서도 인력이 부족해 그냥 넘어가는 경우도 많은 게 현실”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의류와 봉제 업계 관계자들은 “이날 단속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추가 단속에 대비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한 관계자는 “최근 수사 당국이 히스패닉계가 많이 모이는 홈디포 매장이나 자바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언제 이렇게 또 들이닥칠지 모르기 때문에 한인업주들은 직원들의 체류 신분을 한번 더 확인해서 불체 직원을 고용하지 않는 게 이롭다”고 전했다.   LA한인회는 이번 ICE의 급습 작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제기했다.   한인회측은 지난 6일 단속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한인은 물론 주민들의 피해와 혼란이 심각하다”며 “연방 당국의 단속 행태를 규탄하며, 지역구 정치인들에게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전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가게 이민 한인 업계 이민 단속 한인 의류업체

2025-06-08

LA 시위 주 방위군 투입…뉴욕서도 20명 체포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이민자 단속 강화에 반발하는 시위가 격화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LA)에서는 6일부터 대규모 시위가 발생해 주 방위군까지 투입됐으며, 뉴욕 맨해튼에서도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체포 증가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렸다.     먼저 LA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강압적인 불법이민자 단속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6일부터 이어지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대규모 시위는 6일 ICE가 LA 다운타운의 의류 도매시장과 홈디포 매장을 급습해 이들 지역에서 일하는 불법이민자 44명을 체포·구금하면서 촉발됐다.←   히스패닉 이민자 밀집 지역에서 시위대 수백명이 차량과 건물을 스프레이 페인트로 훼손하고 이민 당국 요원들에게 물건을 던지며 충돌했고, 시위 진압복을 입은 요원들은 고무탄과 섬광탄 등을 동원해 강경 진압에 나섰다. 거리 곳곳에서 나무와 쓰레기 등이 불에 타 연기가 솟구치는 장면도 목격됐다.   시위가 격화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민주당 소속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시위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고 있다”며 “연방정부가 개입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주방위군 2000명을 LA에 투입하는 내용의 명령에 서명했고, 8일 주방위군 300명이 LA에 도착하면서 긴장감은 더욱 고조됐다.     연방수사국(FBI)은 8일 “불법 이민 단속 작전은 계속될 것이며, 폭력을 사용해 이를 방해하는 사람은 기소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욕에서도 불법이민자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졌다. 6일과 7일 맨해튼 이민법원 인근에서 ICE 체포 증가에 항의하는 시위가 발생했고, 시위대는 도로를 점거하고 ICE의 차량 진입을 저지하려고 시도했다. 최근 ICE가 이민법원 및 학교 근처에서 청소년 이민자들을 체포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이에 반발하는 시위가 일어난 것.     6일 퀸즈 그로버 클리블랜드 고등학교 11학년 학생이 맨해튼 이민법원에 출석하러 갔다가 그 자리에서 ICE에 체포됐으며, 지난달 말에는 브롱스 엘리스프렙아카데미에 재학 중이던 학생이 이민 청문회 출석 중 ICE에 체포됐다. 이에 이민자 단체들은 “법원 출석 요구에 응해 정당하게 출석한 이들을 체포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맨해튼에서 발생한 시위로 최소 20명이 체포됐으며, 국토안보부(DHS)는 “ICE 집행 방해 시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관계기사 한국판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방위군 투입 불법이민자 단속 대규모 시위 시위 진압복

2025-06-08

LA 한인 매장·홈디포에 ICE 급습…FBI도 투입

  LA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불법 체류자 단속 작전이 시행되고 있다.    먼저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은 6일(오늘) 오전 9시30분쯤 불법 체류자 단속을 위해 한인이 운영하는 의류 업체를 급습했다.   자바 시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토안보부(DHS) 소속 ICE 요원들이 LA 패션디스트릭트 9가와 타운 애비뉴 인근 한인 운영 의류 업체인 ‘앰비언스(Ambiance)’를 급습, 불법 체류자 단속 작전을 실시했다.   인근 지역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김용대 대표는 "오전에 일반 차량 10여대가 갑자기 길 한복판에 멈추더니 ICE와 연방수사국(FBI)  로고가 새겨진 요원 40~50명이 내려 앰비언스로 일제히 들어갔다"며 "이 과정에서 헬기가 3대나 뜨고 일부 요원들은 FBI 차량으로 시민들이 몰려들자 공포탄까지 쏴서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피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후 매장 앞에는 수십 명의 시민과 히스패닉계 인권 단체 관계자들이 몰려 불법 체류자 단속을 항의하는 등 혼란을 빚었다. 현재 불체 단속 급습 작전이 이뤄진 앰비언스 주변의 업소들은 모두 문을 닫는 등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FBI측은  "이번 작전이 DHS 요청에 따른 전국 단위의 이민 단속 지원 활동"이라고 밝혔다. 같은 시각, LA한인타운 인근 윌셔 불러바드에 있는 홈디포 매장 주차장에서도 연방 요원들이 불법 체류자 체포 작전을 벌였다.   이 홈디포 매장은 평소 히스패닉계 일용직 노동자들이 일을 얻기 위해 수십명 씩 몰려 있는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모바일 안전 공유 플랫폼인 ‘시티즌(Citizen)’앱과 소셜미디어 영상 등에는 수갑을 찬 남성들이 연행되는 모습이 담겼고, 현장을 목격한 시민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일부 노점상을 포함한 남녀 여러 명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FBI측은 성명을 통해 “법무부 지시에 따라 DHS의 이민 단속을 전국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요청에 따라 특수기동대(SWAT) 등 여러 인력이 투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6일 오후 2시 현재 체포된 인원 수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정윤재 기자속보 다운타운 홈디포 홈디포 매장 이민 단속 투입연방 이민

2025-06-06

조지아 다문화 상권 ‘뷰포드 하이웨이’ ‘불체자 단속+관세전쟁’ 이중고 겪는다

조지아주의 다문화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뷰포드 하이웨이의 업소들이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시작된 불체자 집중단속 여파로 비즈니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스페인어권 주민들이 주로 찾는 ‘플라자 피에스타’ 쇼핑센터 상인들의 말을 인용해 이민 단속 때문에 주민들이 집을 나서길 꺼리고 있어 비즈니스가 타격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약 6개월 전 이민세관단속국(ICE)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가장 번화한 이민자 상권인 뷰포드 하이웨이에서 대대적인 체포작전을 벌인 것을 시작으로 최근에도 이 지역에서 하루 19명의 불체자를 체포하는 등 이 곳에 집중적인 단속을 펼치고 있다.       10년 넘게 잡화점을 운영해온 호세 올라게 씨의 주요 고객은 몰을 찾는 유동인구였지만, 최근 몇 달 동안 매출이 전년 대비 40~60% 감소했다고 추산했다. 매출이 너무 줄어든 탓에 직원도 줄였다.     ‘플라자 피에스타’는 몇 개월 전 이민자 단속 직후보다는 발길이 늘었으나, 상인들은 여전히 유동 인구가 감소한 것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곳에서 약 14년간 의류 매장을 운영해온 프랭크 차베즈씨는 “1, 2월에는 두 배로 부진했다”며 4월에 다시 매출이 회복되는 듯싶었는데, 그래도 전년 대비 30~4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상인들은 여기에 끊임없이 변동하는 관세에도 촉각을 곤두세워야 했다. 상인들이 제품 대부분을 중국 또는 멕시코에서 수입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아직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지만, 부득이하게 인상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곳에서 이발소를 운영하는 훌리오 구티에레스 씨 역시 고객이 줄어 매출이 약 40%가 감소했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에 남을지, 베네수엘라로 돌아갈지 계속 갈등하고 있다며 가족에게 무엇이 최선인지 결정하기 매우 어렵다고 토로했다.     인권단체 ‘위 러브 뷰포드 하이웨이’의 릴리 파비안 대표는 매달 진행하는 무료 식량 배급 행사에 나오는 인원이 계속 줄고 있다고 매체에 전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 24일 행사에는 식량을 받기로 한 50가구 중 13가구가 불참했다. 파비안 대표는 ”사람들은 외출하지 않고, 사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있어 지역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윤지아 기자하이웨이 뷰포드 뷰포드 하이웨이 이민 단속 러브 뷰포드

2025-06-04

"추방자 절반이 이 주에서”…ICE 단속, 가주 등에 집중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이뤄진 불법체류자 추방 건 중 약 절반이 가주를 비롯한 5개 주에서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단속 활동은 주로 가주, 뉴욕, 일리노이주 등에서 가장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온라인 정치 매체 악시오스가 3일 시라큐스대학교 업무기록평가정보센터(TRAC)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이다. 이 매체는 지난 3월까지 추방된 4만2000명 중 약 50%가 가주, 텍사스, 뉴욕, 버지니아, 플로리다주에 살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TRAC에 따르면 전국에서 휴스턴이 있는 텍사스주 해리스카운티에서 가장 많은 불법체류자(2460명)가 추방됐다. 추방 명령 적체가 가장 많은 지역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15만4974명)다. 이어 일리노이주 쿡카운티(11만3959명), LA카운티(11만2090명) 등의 순이다.   악시오스는 “특히 텍사스, 플로리다,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주 법집행기관들이 불법체류자 단속에 가장 협조적”이라며 “해당 지방정부 법집행기관은 ICE와 이민법 집행 관련 협약 등을 맺고 불법체류자 단속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ICE는 전국 629개 법집행기관과 협약을 맺고 있다. 전체 협약 중 플로리다주가 43%로 가장 많고 텍사스주 14%, 조지아주 5%, 노스캐롤라이나주 3.5%, 버지니아주 3.4% 등 순이라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악시오스는 이어 해당 주들은 선출직 공직자의 공화당 소속 정치인 비중이 높은 공통점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민주당 중심의 가주, 오리건주, 워싱턴주를 비롯해 중서부 일리노이주, 동부의 뉴저지주, 버몬트주, 로드아일랜드주 법집행기관은 ICE와 관련 협약을 맺지 않고 있어 대조를 보였다. 이에 따라 ICE 등 연방 당국은 주로 가주와 뉴욕주 등 이민자 밀집 지역에서 중범죄 전력이 있는 불법체류자 단속과 추방 작전을 벌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부 시정부와 법집행기관 등은 ICE와 같은 이민 당국의 불법체류자 단속 협조 요청에 난색을 표하는가 하면, 지역사회 내에서 조성되고 있는 불안감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샌디에이고 도심 동쪽 유명 이탈리안 식당 부오나 포체타에 ICE와 국토안보부(DHS) 요원들이 들이닥쳤다. 이들은 해당 식당에서 일하던 불법체류자 4명을 체포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요원들과 차량을 가로막으며 항의했고, ICE 요원들은 시민들에게 섬광탄까지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드 글로리아 샌디에이고 시장은 “연방 정부가 공공안전을 위한다고 하지만, 우리는 지역사회의 신뢰를 훼손하고 두려움을 조성하는 일을 목격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거주자 절반 불법체류자 단속 불법체류자 추방 텍사스주 해리스카운티

2025-06-03

“불체자 하루 3000명씩 잡아라”…놈 국토부 장관 등 ICE 압박

불법체류자 단속과 추방 속도를 높이기 위해  트럼프 행정부 고위 인사들이 이민세관단속국(ICE)을 강하게 압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티븐 밀러 대통령 부비서실장과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DHS) 장관은 최근 ICE에 일일 불법 체류자 검거 숫자를 3000명으로 대폭 확대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트럼프 정부 2기 출범 초기에 밝혔던 숫자의 3배에 달한다.     28일 악시오스 보도에 따르면, 밀러 부비서실장은 지난 21일 ICE 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ICE 현장 지휘관 및 요원들에게 불체자 체포 실적을 최대한 끌어올릴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이민 정책의 핵심 설계자로 알려진 인물이다.     밀러 부비서실장은 이날 회의에서 실적 부족에 대해 질타했고, 당시 회의에 참석한 일부 ICE 관계자들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해고될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ICE에 불체자 체포를 더욱 압박한 데에는 지난 정부와 비교해 체포와 추방 실적이 높아지지 않은 상황이 작용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분석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정책으로 인해 국경 지역에서 불법 입국자 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ICE는 체포와 추방 실적을 늘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더해 트럼프 최측근들의 불체자 강경 단속 요구로 ICE 요원들이 이민 법원에 대기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28일 NBC뉴스에 따르면, 뉴욕시 소재의 공립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베네수엘라 출신의 딜런 로페즈 콘트레라스(20)가 정기 법원 심리를 위해 이민 법원에 출석했다가 ICE 요원들에게 체포됐다. 또 지난 27일에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이민 법원에서 불체자 4명이 ICE 측에 체포되기도 했다. 김경준 기자트럼프 불체자 불체자 체포 트럼프 측근들 불체자 단속

2025-05-28

불체 단속 여파...가주 ESL<이민자를 위한 영어수업>'흔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불법체류자(서류미비자) 단속과 추방에 나서면서 가주 커뮤니티 칼리지 무료 영어수업(ESL)이 존립 위기에 직면했다. 각 지역 커뮤니티 칼리지 관계자들은 ESL을 듣던 이민자 수강생들이 대면 수업을 피하고, 일부는 수업 자체를 포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20일 비영리 온라인매체 캘매터스는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체류자 단속과 추방, 유학생비자 취소 등 강경 이민정책으로 ESL 수강생도 눈에 띄게 줄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ESL 수강생의 대면 수업 기피 및 포기 여파로 가주 정부 차원의 이민자 영어교육과 현지 적응지원 정책까지 흔들리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LA 등 각 지역 커뮤니티 칼리지는 이민자를 위한 무료 ESL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비학점 과정으로 신분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영어를 배울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가주 전역 커뮤니티 칼리지에서는 29만 명 이상이 ESL 프로그램을 수강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다시 들어서면서 ESL 수강생은 급감하는 분위기다. 이민세관단속국(ICE)이 학교에서도 단속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이민자들이 크게 위축됐다고 한다.     실제 샌퍼난도밸리 한 커뮤니티 칼리지는 이번 학기 ESL 등록생이 15%나 감소했다고 한다. 샌마르코스 커뮤니티 칼리지는 수강생의 대면 수업 기피로 ESL을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커뮤니티 칼리지 측은 ESL 수강생에게 ICE 등 연방 정부의 이민자 단속에 협조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럼에도 수강생 상당수는 ICE에 대한 두려움이 커져 대면 수업 기피 및 수강 취소를 했다고 한다.     가주 커뮤니티 칼리지 시스템 총장실은 연방 정부의 불법체류자 단속 및 유학생 비자 취소 위협이 이민자의 현지적응을 방해하고, 경제시스템마저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총장실 측은 캘매터스에 보낸 성명에서 이민자 ESL 교육은 단순한 영어교육이 아닌 지역사회 경제활동 기반 구축을 위한 중요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특히 팬데믹 이후 커뮤니티 칼리지 ESL 등록률 반등이 시작된 시점에서 연방 정부 이민정책이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USC 경제사회연구소(Equity Research Institute)에 따르면 가주 불법체류자 대학생은 약 10만 명으로 추산됐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영어수업 이민자 이민자 단속 이민자 esl 이민자 수강생들

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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