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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은 역시 연방정부…MD·VA, 10년간 12만 개 늘어 … 텍사스 최다 

연방 정부를 든든한 뒷 배경으로 성장하고 있는 워싱턴 일원 지방 정부. 지난 10년간 워싱턴 일원에서 연방정부 일자리는 몇 개나 더 늘었을까?  워싱턴 비즈니스 저널이 노동부 통계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 지난 2001년 4월부터 2011년 4월까지 10년 동안 버지니아 지역에 새로 창출된 연방 정부 일자리는 7만7300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내 50개 주 가운데 4번째로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졌다.  2011년 4월 현재 버지니아 지역 연방 정부 일자리는 모두 71만4400개다.  올 4월 말 현재 50만7100개의 연방 정부 일자리를 보유하고 있는 메릴랜드 지역도 지난 10년 동안 4만5300개의 일자리 창출로 미국 내에서 7번째로 많은 주에 포함됐다.  같은 기간 텍사스는 28만6800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기면서 최고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2010년 인구 센서스에서도 인구 증가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연방 정부 일자리의 상당 부분도 텍사스가 차지하고 있다. 2011년 4월 현재 텍사스내 연방 정부 일자리는 188만8000개를 기록하고 있다.  2위는 플로리다로 10년 동안 9만4700개, 그 뒤를 노스 캐롤라이나(7만8000개), 조지아(5만7000개) 순으로 나타났다.  미시건 주는 이에 반해 10년 동안 6만6000개의 일자리가 줄었으며, 오하이오(1만6500개), 루이지애나도 1만5100개의 일자리가 감소했다.  워싱턴 일원도 연방정부의 큰 역할을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서는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됐다. 메릴랜드의 경우 작년 4월부터 1년 동안 800개의 연방 정부 일자리가 줄었다. 전국적으로 연방정부 일자리가 준 12개 주의 하나로 나타났다.  허태준 기자

2011-05-30

극빈층 일자리찾기 독려위해, '현금 웰페어' 한시 제공 추진

LA카운티 정부가 극빈층에 제공되는 '현금 웰페어'를 한시적으로만 제공하는 안을 고려 중이다. 현금 웰페어는 지역 내 극빈층이나 장애인 등에게 카운티 정부가 제공하는 일종의 생활 보조금으로 월 최대 300달러까지 지원된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현금 웰페어만 받고 취업에 나서지 않는 주민들이 늘어남에 따라 지급 시스템에 일정한 수혜 기간을 도입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돈 크나베 수퍼바이저가 상정한 이 안에는 현금 지원을 월 300달러 상당의 숙박권으로 교체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크나베 수퍼바이저는 "극빈자가 적당한 직장을 찾을 때까지 생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현금 지원 시스템을 이용 직장을 찾으려는 노력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번 조치가 극빈자들이 일자리를 찾아나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LA카운티로부터 현금 지원을 받는 주민은 월 10만 명 규모다. 이는 3년 전과 비교해 무려 7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수령자의 대다수가 홈리스나 지체장애인으로 알려졌다. 반면 일부에선 크나베 수퍼바이저의 계획에 대해 "300달러의 숙박권으로 살 수 있는 장소가 어디에 있으며 숙박권을 받아줄 곳이 어디에 있겠느냐"며 반대하고 있다. 문진호 기자

2011-05-09

일자리 급증…경기회복 기대감

4월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11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고용증가세를 기록하면서 2분기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따라 전일 상품값 하락으로 크게 떨어졌던 뉴욕 증시도 반등에 성공했다. 연방 노동부는 지난 달 24만4000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겨났다고 6일 발표했다. 이같은 일자리 증가 규모는 시장 전문가들이 추정한 18만5000개를 크게 능가한 수준이다. 이로써 일자리는 7개월 연속 증가했다. 실업률은 9.0%로 전월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했다. 구직을 포기했던 사람들이 다시 고용시장으로 나오면서 전체 노동 가능 인구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 달 창출된 일자리 가운데 민간 부문의 고용증가는 26만8000개로 2006년 2월 이후 5년여 만에 가장 많았다. 제조업 부문에서 2만9000개의 일자리가 늘었고 소매유통에서는 5만1000개나 늘었다. 이밖에 건설부문 5000개 보건의료 부문 3만7000개 등이 증가했다. 그러나 정부부문에서는 2만4000개의 일자리가 감소 6개월째 고용감소가 이어졌다. 이처럼 4월중 일자리 창출 규모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1분기에 크게 둔화됐던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2분기에는 다시 높은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낳고 있다. 마이클 셸던 RDM파이낸셜그룹 수석 전략가는 "지난 한 주 동안 고용보고서가 매우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는데 오늘 보고서는 분명히 고무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토드 쇼엔버거 랜드콜트트레이딩 이사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예상보다 많이 늘어난 것은 큰 호재"라며 "특히 민간고용이 26만8000명 늘어났다는 점은 주목할 만 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고용 실적에 힘입어 6일 뉴욕 증시는 상승했다. 6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4.64포인트(0.43%) 오른 1만2638.81에 S&P500 지수는 5.10포인트(0.38%) 상승한 1340.2로 나스닥 지수는 12.84포인트(0.46%) 상승한 2827.56으로 마감했다. 김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2011-05-06

불경기에 가족계획 '스톱' 임신 늦추는 가정 늘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자녀갖기를 늦추는 가정이 늘고 있다. LA타임스는 10일 경제위기로 자녀 갖기를 희망하는 부부들이 그 시기를 연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예전같으면 아이를 부양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했던 부모들이 실직에 대한 불안감과 함께 노후자금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집값마저 내려가 선뜻 미래를 자신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미네소타 주 세인트폴에 사는 크리스틴 몬택(39)은 늦은 결혼으로 서둘러 아이를 갖는다는 계획을 세웠었다. 그러나 남편이 직장을 잃으면서 계획을 바꿀 수 밖에 없게 됐다. 여섯살 아들을 하나 두고 있는 결혼 10년차 멜라니와 필 세리던 부부도 둘째를 갖는다는 계획에 따라 주택까지 새로 구입했으나 부인이 실직하면서 모든 계획이 무산됐다. 남편의 수입에만 의존하면서 가계가 어려워져 결국 둘째 아이 계획을 늦추기로 했다. 일반적으로 경기가 나빠지면 출산율이 떨어진다. 실제로 대공황을 겪으면서 지난 1930년대 출산율이 크게 떨어져 20년후 노동력 부족현상이 나타났었다. 그러나 인구학자들은 현재의 경제적 불안감이 출산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예상하기는 너무 이르다면서 출산율이 전체 인구가 감소할 정도로 낮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지만 경기불황이 깊고 장기화될 경우 출산율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08-12-10

응급실도 'SOS' 실업자·비보험자 대폭 몰려

값비싼 보험료때문에 일반 서민에게는 '의료지옥'이나 다름없는 병원 응급실이 환자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이 9일 보도했다. 가뜩이나 환자들로 넘쳐나는 상황에서 지난 9월 금융위기 이후 직장을 잃은 실업자와 비보험자가 몰려들면서 심장발작과 골절상 등 응급치료를 요하는 환자들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 현행법에 따르면 보험 유무와 관계없이 응급실로 내원하는 환자들은 치료를 받도록 의무화돼 있다. 안젤라 가드너 응급의협회 회장은 "지금 응급실에는 공간이 없다.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덴버주의 공립병원인 덴버헬스를 예로 들면 11월 응급실 내원환자는 3325명으로 1년 전 2792명에 비해 19%나 늘어났다. 이 병원은 특히 금융위기로 실직한 환자가 복부통증을 호소하며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러나 이보다는 상태가 양호한 환자가 실직으로 보험료를 대지 못하게 되는 바람에 할 수 없이 응급실을 찾고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니컬러스 주어릴스 박사는 "돈이나 보험이 없는 환자들로서는 응급실로 가는 것 말고는 다른 선택이 없다. 다른 곳에서는 받아주지 않기 때문"이라며 의료시스템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08-12-09

3분기 주택차압 최악…11월에 53만명 실직

지난 3분기 주택차압이 분기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11월 한달동안만 일자리수가 53만3000명이나 급감하는 등 미국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더욱이 11월 소매 매출이 35년래 최대폭으로 감소, 연말 경기에 대한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연방 노동부는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53만3000명 급감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1974년 12월 이후 34년만에 최대폭으로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35만명 감소를 크게 웃돈 수준이다. 9월과 10월 고용 감소폭도 상향 수정됐다. 9월은 28만4000명에서 40만3000명으로, 10월은 24만명에서 32만명으로 각각 수정됐다. 이에 따라 올들어 비농업부문 고용은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올해 들어 무려 19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최근 3개월 사이에만 126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실업률은 전월의 6.5%에서 6.7%로 치솟았다. 이는 지난 1993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이안 셰퍼드슨 수석경제학자는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한 수치”라며 “일자리 감소가 놀라운 속도로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택 차압 증가폭도 갈수록 커져 올해들어 주택 220만채가 차압됐으며, 모기지 페이먼트를 연체했거나 주택을 차압당한 주택소유주가 10명에 1명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지은행연합(MBA)은 5일 올 3분기 30일 이상의 모기지 대출 연체율과 주택차압비율이 각각 6,99%와 2.97%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연체율 및 차압비율은 조사가 시작된 지난 29년래 가장 높은 수치이다. 이에 따라 경기 후퇴폭도 커져 경제학자들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분기 -0.5%에서 4분기 -4%로 대폭 떨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글로벌 인사이트는 “내년 실업률이 8.6% 치솟을 것”이라며 내년 GDP 증가율 전망치를 종전 -1%에서 -1.8%로 하향 조정했다. 한편, 5일 뉴욕증시는 이같은 악재가 쏟아져 나와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오후들어 금융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인식이 퍼지면서 반등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259.18포인트(3.09%) 오른 8635.42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63.75포인트(4.41%) 급등한 1509.31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30.85포인트(3.65%) 상승한 876.07을 각각 기록했다. 김현우 기자

2008-12-05

즐길거리가 우선인 젊은층 '작아도 도심 아파트'

경기가 어려워지자 아파트도 갈수록 작아지는 추세다. 좁지만 저렴한 가격의 도심 아파트들이 젊은층으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유닛당 264스퀘어피트 정도의 작은 방들로 이루어져 있는 텍사스 플래노의 한 아파트 건물은 빈 방이 나올 틈이 없을 정도다. 비록 면적은 좁지만 게임방 주스 바 카페 스포츠 클럽 등 젊은층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편의시설이 준비돼 있고 매달 418달러 가량의 렌트는 웬만한 원베드룸 아파트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 요즘에는 공간이 좁더라도 렌트비가 낮은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특히 즐길 거리가 많은 도심에 살고 싶지만 아직 갓 커리어를 시작해 수입이 적은 20대 중반 직장인들에게는 안성맞춤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이처럼 작은 아파트가 유행을 타면서 건축업계는 좁은 공간을 최대한 넓어보이게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큰 창문과 미닫이 문을 활용하고 가능한 한 벽 수를 줄인다면 같은 공간이라도 쾌적하고 넓게 느껴진다. 부동산 개발 및 투자회사인 골럽의 마이클 뉴먼 CEO는 "사람들은 경제가 나빠져도 쿨한 지역에 살고 싶어 한다"며 "공간보다 동네를 중요시하는 트렌드는 장기간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하연 기자

2008-12-05

기막힌 '이혼동거' 경제난에 집 안팔려 계속 한집살이

경제난으로 이혼 후에도 동거하는 커플들이 늘고 있다. 경기 불황이 만들어 낸 새로운 이혼 풍속도다. 경기후퇴가 지속되고 주택시장이 붕괴되면서 이혼을 결정한 많은 부부들이 한 지붕 아래 사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AP통신이 4일 보도했다. 콜로라도주 덴버의 데이비드 스나이더와 낸시 패트리지는 6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내고 최근 이혼했지만 당분간 함께 살아야만 하는 처지다. 주택가격이 떨어져 집을 팔 수도 없고 각각 살림을 분리할 여유도 없기 때문이다. 서로 다른 침실을 사용하고 거실 양쪽 끝에 각각의 TV를 놓고 시청한다. 식료품비는 반반 나눠내고 부엌일도 분담하고 있다. 가끔씩은 한 테이블에서 식사도 함께 한다. 13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내고 지난 8월 이혼한 또 다른 부부도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같이 살고 있다. 이들 부부는 지난 10월 감원 당해 따로 거처를 마련할 형편이 못되고 현재 새로운 직장을 구하는 중이다. 플로리다주 존 렌더만 판사는 "담당한 이혼 소송 가운데 3분의 1 정도가 주택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며 "변호사와 판사로 활동한 지난 40년간 이같은 경우는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혼 전문 변호사들은 "이들 이혼 후 동거 부부들은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에 호황이 찾아오면 즉시 집을 팔고 서로의 재산을 나눠가진 후 각자의 길을 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같은 이혼부부들의 동거는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주택 압류가 많은 지역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장열 기자

2008-12-04

줄잇는 주택 차압·이사, 셀프 스토리지 꽉 찬다

주택 차압이나 아파트 이사 등으로 인해 셀프 스토리지(창고)를 찾는 한인들이 크게 늘고 있다. 집을 비워줘야 하거나 급작스레 저렴한 아파트를 찾아 이사하려는 한인들이 가재도구를 보관해둘 마땅한 장소가 없자 셀프 스토리지를 찾고 있기 때문. 이로 인해 한인 밀집 거주 지역 인근의 스토리지 업체에선 빈 창고를 찾기 힘들 정도로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LA 한인타운 인근에 있는 S 셀프 스토리지 관계자에 따르면 올 들어 스토리지 임대 비율이 30%이상 증가했으며 한인들의 수요는 계속되고 있다는 것. 스토리지 매니저는 "지난해는 만해도 방학기간 짐을 잠시 맡기는 학생을 제외하면 한인 이용객들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며 "하지만 올 들어 창고를 장기 임대하는 가족 단위의 한인들이 크게 늘었다"고 귀띔했다. 이에 따라 이 업체는 최근까지 3개월 사용 계약을 하면 1개월 무료 임대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으나 이용객이 늘자 이를 중단하고 광고마저 줄이기도 했다. 스토리지를 이용하고 있는 김모(42)씨는 "7년전 구입했던 4베드룸 집을 차압당해 이사를 할 수 밖에 없었다"며 "살던 집을 나와 방 2개짜리 아파트를 렌트해 옮기려니 가구 등을 다 넣을 수 없어 스토리지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팔자니 손때가 묻어 아쉽고 버리기도 아까운 물건들과 자주 쓰지 않는 물건을 모아 나중에 버리더라도 우선 이곳에 넣어뒀다"며 "지난 9월부터 이곳을 이용했는데 가끔 필요한 것들이 있으면 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인들의 창고 이용 증가는 상업용 창고도 마찬가지다. 캄튼 지역의 한인 상업용 창고 업체 관계자는 "업체들의 재고가 늘면서 창고 계약 자체가 단기에서 장기로 전환되고 있는 상태"라며 "물건은 창고에 쌓여 있고 회사는 이를 처분할 능력이 없어지면서 임대료를 제때 내지 못하는 회사마저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곽재민 기자 [email protected]

2008-12-04

실업수당 신청 한인 2배 늘었다, 은행권·중소업체 등 감원 여파

한인사회에도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파장이 깊숙히 번지고 있는 가운데 불경기에 따른 구조조정 등으로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한인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고용개발국(EDD)의 스텔라 안 고용 담당은 "한인들은 한달 평균 30~40명선에서 실업수당 신청을 했지만 지금은 70~80명선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7월 이후부터 한인 은행권이 감원을 단행하면서 지금까지 약 130여 명을 내보낸 데 이어 한인 중소업체.마켓 등에서도 인력 감축이 크게 늘어 이에 비례해 실업수당 신청도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시장의 신용경색 지속으로 가계와 기업의 대출이 더 어려워지고 이에 따른 수요 감소가 고용과 투자를 줄이는 등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것 또한 한인 실업수당 수혜자의 증가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가주민의 경우 실업수당 수혜 기간이 6개월(26주)에서 최장 1년으로 늘어났다. 스텔라 안 고용 담당은 "실업수당 수령기간이 기존의 6개월(26주)에서 경기부양책의 영향 등으로 연방정부와 주정부에서 각각 3개월씩 연장 신청할 수 있도록 해 최대 1년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감원 대상자만 혜택 ◇신청조건= 실업수당을 받기 위해서는 영주권자 이상의 신분 소지자로 반드시 감원 대상이여야 한다. 본인이 원해서 사표를 내거나 면직 또는 파면 등 개인의 잘못으로 인해 회사를 그만두거나 과실로 강제 퇴사되면 실업수당을 신청할 수 없다. 실업수당을 받으려면 신체적 정신적으로 일할 수 있는 상태로 새로운 직장을 구하려는 노력을 증명해야 한다. 교통사고 등으로 업무 수행이 불가능하면 장애수당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실업수당 신청시 직업을 구하고 있다고 해야 수혜 자격이 주어진다. ◇얼마나 받나= 실업수당은 주에 따라 다르지만 가주의 경우 매주 최소 40달러에서 최고 450달러까지 받을 수 있으나 월 최고 1800달러를 넘을 수 없다. 월 3000달러를 받는 사람은 1500달러로 통상 50% 수준에서 받게 된다. 부양가족이 있으면 추가 수당이 제공된다. 신청 후 2~4주 뒤에는 체크를 받을 수 있다. 신청이나 자세한 정보는 www.edd.ca.gov/unemployment에 접속 또는 (800)300-5616로 전화하면 된다. 최상태 기자[email protected]

2008-12-03

'주택 차압방지 보조금 준다' 정부기관 사칭 개인정보 빼내

최근 정부기관을 사칭해 주택 차압 방지를 위한 보조금을 지급한다며 개인 정보를 빼내는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어 한인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노스리지에 거주하는 김 모씨에 따르면 최근 받은 전화에서 연방 정부 직원이라면서 주택 차압 방지를 돕기 위해 5000달러의 정부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은행 계좌 번호 등 개인 정보를 요구하더라는 것. 김 씨는 미심쩍어 전화를 끊고 전화기에 찍힌 번호로 연락을 시도했으나 응답이 없어 사기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김 씨는 "혹시나 정부 구제와 관련된 것인가 생각도 들고 5000달러면 큰 금액이라 주소는 줬는데 은행 계좌번호까지 요구해 머뭇거리니까 상대방이 '전화 끊으면 다른 사람한테 기회가 간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LA 시 검찰은 "정부 직원이라고 사칭하면서 개인 정보를 빼내는 사례가 최근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은행 계좌번호나 소셜 번호 등 개인 정보를 요청하는 전화나 이메일이 올 경우에는 함부로 정보를 주어서는 안되며 정부기관이 전화를 통해 기금을 주는 경우가 없어 이같은 전화가 오면 의심을 해야한다"고 주의를 환기 시켰다. JBC중앙방송=윤주호 기자

2008-12-03

한번에 수십, 수백채씩 매각···차압주택 '보따리로 팝니다'

차압 주택이 올 한해에만 100만채를 넘을 정도로 넘쳐나면서 차압 주택 처리가 힘들어진 융자은행들이 벌크세일(대량판매)에 나서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금까지 차압 주택 벌크세일에 소극적이던 융자은행들이 점차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3일 보도했다. 벌크세일은 융자은행이 차압 주택을 부동산 에이전트를 통하거나 직접 1채씩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업체를 통해 수십채에서 수백채까지 일괄 판매하는 방식이다. 융자은행 입장에서는 한번에 차압 주택을 대량으로 처분할 수 있지만 투자업체들이 요구하는 가격이 일반적으로 낮기 때문에 손실폭이 커 망설여왔다. 투자업체들은 일반적으로 모기지 채권 가격의 20~30% 수준에 판매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차압 주택이 갈수록 늘어나 처리가 만만치 않은데다 비용도 많이 들어 벌크세일에 나서는 것이다. 벌크세일은 초기에는 부실 모기지 채권이 많은 소형 은행들이 주로 실시했으나 최근에는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 패니매와 같은 대형 모기지업체들도 나서고 있다. 또 프레디맥도 벌크세일로 차압 주택을 처분할 계획을 갖고 있다. 실제로 웰스파고는 지난 6개월 동안 벌크세일 6건을 실시했으며 패니매도 한번에 800채의 주택을 헐값에 매각하기도 했다. 웰스파고의 벤 윈더스트 수석부사장은 "차압 주택 20채에서 40채 정도를 묶어 일괄판매를 실시했다"며 "주로 주택 상태가 안 좋거나 위치가 좋지 않아 에이전트를 통해 판매하기 힘든 주택들을 벌크세일로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차압 주택이 너무 많아 판매가 힘들어지고 있는 만큼 보다 많은 융자은행들이 벌크세일을 고려하고 있다며 벌크세일은 앞으로 차압 주택을 처리하는 중요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2008-12-03

집 차압 당하고 일자리 잃고…'경제난' 한인 홈리스 속출

소중한사람들(구 거리선교회.대표 김수철 목사) 자활 센터에는 8명의 한인 홈리스들이 기거하고 있다. 최근 2~3주새 새로 들어온 홈리스만 3명이다. 이중 한 명은 집을 차압당한 뒤 갈 곳이 없어 이곳을 찾은 한인이다. 다른 두 명은 실직으로 방을 얻을 돈이 없자 홈리스가 됐다. 재활입소기관인 아가페홈미션(대표 이강원 전도사)은 주로 마약이나 알코올 관련 한인 홈리스들이 찾아오고 있지만 최근에는 일반 홈리스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갈 곳이 없다는 한인들이 종종 찾아오고 있다"는 이강원 전도사는 "이들은 주로 다운타운 노숙자 밀집지역과 한인 타운을 배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소년 보호기관인 울타리선교회의 나주옥 목사는 "가끔 홈리스를 받느냐는 문의를 받으면 다른 기관의 연락처를 주고 있다"며 "예전에 비해 문의도 증가하고 홈리스 수가 늘어난 편"이라고 말했다. 최근들어 이처럼 차압과 실직으로 집을 잃고 떠도는 한인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최근에는 남가주 지역의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데다 여성 노숙자의 경우 제대로 받아주는 셸터 조차 없어 커뮤니티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김수철 대표는 "과거에는 주로 마약이나 술 도박 중독으로 인해 홈리스들이 생겨났지만 지금은 말 그대로 생활고로 인한 진짜 홈리스들이 찾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남자 홈리스들의 경우 그나마 받아주는 단체가 몇 곳이 있어 그럭저럭 수용하고 있지만 여성들만 전문으로 받아주는 곳이 없어 여성 노숙자들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상태"라며 "한인 커뮤니티 차원의 대책이 절실하다"고 안타까워했다. 장연화 기자

2008-12-02

차압 매물·미분양 쏟아지는 요즘 주택시장···렌트 전환 봇물 싼 집 '골라골라'

주택차압 증가와 주택가격 하락으로 렌트시장도 함께 변화의 물결을 타고 있다. 차압당한 주택소유주들이 렌트시장에 합세했고 차압매물과 분양되지 않은 신규콘도들이 렌트시장으로 쏟아져 나와 렌트수요와 공급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11~2월 사이에는 여름방학에 비해 비교적 이사를 하는 사람이 적은데다 현재 렌트매물이 많아 한인주거지역의 렌트가격은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한인들에게 인기있는 아파트인 파크 라브레아 경우 방 2개와 욕실2개 유닛이 최고 300~500달러까지 하락했다. 한인타운을 벗어난 지역은 한인타운 럭셔리 콘도 렌트비로 하우스를 렌트할 수 있어 학군을 고려한 일부 한인들은 학군좋은 지역으로 이사를 나가고 있다. 뉴스타 부동산 라크레센타 지점 부사장 크리스틴 임 은 "이사철은 아니지만 학군이 좋은 지역은 여전히 렌트 수요가 많다"며 "렌트 매물 증가와 주택가격 하락으로 입주자들이 가격과 계약조건을 협상하기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주택시장만큼 이슈가 많은 렌트시장의 동향을 알아본다. ▷렌트 공급 과잉 한동안 아파트에서 신축콘도 전환이 많았다. 하지만 주택시장 침체기로 분양이 저조하자 다시 콘도가 렌트시장으로 나오고 있다. 개발회사는 손실을 감수하고 팔기 보다는 렌트를 선택하고 있는 추세다. 여기에 차압매물이 렌트시장에 가세함에 따라 입주자들은 렌트매물의 공급과잉으로 비교적 낮은 가격에 렌트를 할 수 있게 됐다. 반면 학군이 좋은 지역은 여러 입주자들이 렌트 유닛을 함께 둘러보는 경우가 많아 가격과 상태가 좋으면 오퍼를 넣어 경쟁하기도 한다. ▷차압 당해 테넌트로 차압이 증가하자 렌트 수요가 덩달아 늘고 있다. 차압당한 주택소유주들이 렌트시장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 하지만 입주자 증가폭보다는 렌트공급이 더 빨리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렌트가격은 요즘같은 비수기에는 하락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차압당한 소유주는 렌트하기가 쉽지 않다. 집주인이나 아파트 회사가 모기지 페이먼트 연체 숏세일 차압 파산 등으로 크레딧이 좋지 않은 입주자들을 거절하기 때문. 여기에 큰 주택에서 살았던 입주자들은 방이 한 개나 두 개인 작은 아파트와 콘도에서 사는 것을 힘들어 한다. 차압당한 경험이 있는 입주자라면 오퍼를 넣을 때 왜 차압을 당했고 크레딧 문제가 있었는지 상세하고 설득력있게 쓰는 것이 좋다. ▷계약기간 짧아져 일반적으로 렌트 계약은 1년이 기준인데 렌트 유닛이 오랫동안 비자 집주인들이나 아파트 회사들이 계약기간을 단축하고 있다. 특히 주택을 렌트하는 경우 집주인과 잘 협상하면 짧게는 6개월정도만 렌트할 수 있다. ▷세입자 권리 보호 차압이 증가하자 주택을 렌트한 입주자는 주택소유주의 차압으로 인해 몇 주만에 집을 비워야 하는 일이 종종 일어나고 있다. 이럴 경우 집주인과 입주자간 분쟁이 뒤따른다. 많은 입주자들이 주택을 렌트하는 경우 차압에 대비한 계약 조항을 넣고 있다. ▷저렴한 곳으로 이사 경제가 어려워지자 기존 입주자들이 더 저렴한 아파트로 이사하고 있다. 일부 아파트에서는 입주자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위해 아파트의 저렴한 유닛으로 옮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룸메이트 구하기 많은 주택소유주들이 모기지 페이먼트 부담을 줄이고 차압을 피하기 위해 룸메이트를 구하고 있다. 차압이나 숏세일을 한 사람들은 렌트보다는 룸메이트가 되기 쉽다. 일부는 부모나 형재자매집으로 들어가 살기도 하고 친구집으로 들어가기도 한다. 차압을 당해 집을 잃었던 전 주택소유주들은 집뿐만 아니라 직장도 잃은 경우가 많아 렌트보다는 저렴한 룸메이트를 선호하고 있다. ▷외곽지역 시세 외곽지역은 집값하락에 따라 렌트가격도 비교적 저렴하다. 치노힐스 캐년컨트리 그라나다 힐스 등 외곽지역은 넓고 방이 많은 주택을 2500달러 안팎으로 렌트할 수 있다. 반면 학군이 좋은 라캬나다 어바인 등 지역은 같은 조건이라면 3000달러가 훨씬 넘는다. ■현명하게 렌트하려면…임대조건 잘 살피고 세입자 권리 확인을 요즘은 비교적 입주자가 렌트를 얻기에 좋은 시기다. 렌트도 주택구입과 마찬가지로 오퍼를 넣고 가격협상을 하고 법적인 계약조건을 알아야 사는 동안뿐만 아니라 이사를 나올 때도 문제가 없다. 일단 렌트 유닛을 보러가기 전 문서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한인들이 선호하는 학군이 좋은 지역은 다른 입주희망자와 같이 오퍼를 넣게 될 수가 있다. 이런 지역의 렌트 유닛을 볼 때는 지원서 뿐만 아니라 고용주나 동료의 추천서 크레딧 리포트 복사본을 준비하면 유리하다. 렌트를 하기로 결정되면 계약서에 사인하기 전에 조항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손님 금지 집에서 비즈니스 금지 집 디자인 변경금지 등 생활 전반에 걸쳐 금지사항을 알지 못한 채 사인했다간 낭패를 보기 쉽다. 집주인이나 아파트 회사와 추후 분쟁의 소지를 줄이려면 모든 것을 문서로 남겨야 한다. 수리를 요청할 때도 문서로 요구를 하고 복사본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집주인이나 아파트 회사의 권리만 부각되는 경우가 많지만 입주자의 권리도 있다. 렌털유닛에 살기위한 법적인 권리를 알면 사는 동안 문제가 생길 때 쉽게 해결할 수 있다. 히터 물 전기 위생상 청결 구조적 안전 등 렌털 유닛에 대해 요구할 수 있는 몇가지 사항이 있다. 또한 수리되지 않았을 때 렌트비를 일부만 내는 것 직접 수리하고 렌트비에서 제하는 것 향후 렌트비를 내지 않고 계약 기간보다 일찍 이사나가는 것 등 주법에 따라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 가장 분쟁의 소지가 많은 디파짓은 반환 사용 이사나간 후 공제 등에 대한 사항을 명확하게 정하고 알고 있어야 한다.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2008-11-26

주택 차압 증가세 둔화···10월 남가주 한인들, 한달새 14%만 늘어

남가주 및 한인들의 주택 차압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 김희영부동산이 10월 남가주 및 한인 주택차압 현황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10월 한달동안 남가주 6개 카운티의 주택 차압 건수는 2만2318건으로 전달보다 18.7%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특히 지난 8월(4만1550건)과 비교해서는 무려 46.3%나 감소했다. 〈표 참조> 한인 주택차압 건수도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10월 한인 차압주택은 349채로 전달(306채)과 비교해 14.1% 증가했으나 8월(798건)보다는 56.3%나 줄었다. 특히 연체등록(NOD) 건수가 차압경매등록(NOTS) 건수보다 적어져 차압 증가세 감소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남가주 지역 연체등록 건수는 지난 8월까지만 해도 2만1748건으로 차압경매등록 건수(1만9802건)를 앞질렀다. 이는 지난 7월(연체등록 2만192건 차압경매등록 1만8241건)까지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9월에는 연체등록이 8257건 차압경매등록 1만545건으로 연체등록이 차압경매등록보다 적어지기 시작 10월에도 연체등록은 9135건으로 차압경매등록 1만3183건보다 훨씬 적었다. 이같은 현상은 한인들도 마찬가지로 지난 8월에는 연체등록이 424건으로 차압경매등록 374건보다 많았으나 10월에는 차압경매등록이 213건으로 연체등록 136건보다 훨씬 많았다. 차압주택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것은 정부의 차압 구제 노력이 본격화되고 융자은행들이 차압을 막기 위한 융자조정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있어 모기지 페이먼트를 수개월 못하더라도 융자조정을 신청하면 연체등록되는 것을 피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차압이 급증하면서 융자은행들의 업무 폭주로 차압 등록이 지연되고 있는 것도 차압 등록건수가 줄어드는 이유중 하나다. 김희영 대표는 "근본적으로 차압 위험이 줄어들었다기 보다는 기술적인 문제로 차압등록이 감소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며 "은행들의 융자조정 노력으로 차압이 감소하고 있지만 융자조정 신청을 해도 거부되는 경우도 많아 좀더 정확한 추세는 내년 쯤에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리얼티트랙에 따르면 10월 전국 주택 차압건수는 전달보다 9% 증가했다. 김현우 기자

2008-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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