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차압방지 보조금 준다' 정부기관 사칭 개인정보 빼내
은행계좌 번호 등 요구
노스리지에 거주하는 김 모씨에 따르면 최근 받은 전화에서 연방 정부 직원이라면서 주택 차압 방지를 돕기 위해 5000달러의 정부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은행 계좌 번호 등 개인 정보를 요구하더라는 것.
김 씨는 미심쩍어 전화를 끊고 전화기에 찍힌 번호로 연락을 시도했으나 응답이 없어 사기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김 씨는 "혹시나 정부 구제와 관련된 것인가 생각도 들고 5000달러면 큰 금액이라 주소는 줬는데 은행 계좌번호까지 요구해 머뭇거리니까 상대방이 '전화 끊으면 다른 사람한테 기회가 간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LA 시 검찰은 "정부 직원이라고 사칭하면서 개인 정보를 빼내는 사례가 최근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은행 계좌번호나 소셜 번호 등 개인 정보를 요청하는 전화나 이메일이 올 경우에는 함부로 정보를 주어서는 안되며 정부기관이 전화를 통해 기금을 주는 경우가 없어 이같은 전화가 오면 의심을 해야한다"고 주의를 환기 시켰다.
JBC중앙방송=윤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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