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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톤 서정학 뉴욕 데비 공연

New York

2000.11.24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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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5월에 얼굴을 내미는 찬란한 색깔의 꽃을 꿈꾼다. 즐거운 새들이 지저귀는 푸른 초원을 꿈꾼다.”(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Winterreise)’의 ‘봄의 꿈(Fruhlingstraum)’ 중 한 소절)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든 11월 말, 5월의 따뜻한 감성에 젖을 수 있는 음악회가 열렸다.

지난 21일 한국음악재단(대표 이순희) 주관으로 바리톤 서정학(32)씨가 뉴욕 데뷔 공연을 가졌다.

서씨는 한국음악재단의 2000년 뉴욕 데뷔 리사이틀 수상자로 선정돼 카네기홀 와일리사이틀홀에서 독창회를 갖게된 것.

서씨는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를 비롯해 리하르트 스트라우스의 가곡들, 말러의 ‘이상한 뿔피리의 소년(Des Knaben Wunderhorn)’ 등 독일가곡을 선보였다.

피아니스트 존 처치웰씨의 반주를 맡은 공연에서 서씨는 18세기부터 20세기까지 작곡된 대표적인 독일 가곡들을 풍부한 감성과 제스처를 곁들이며 선보여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서울대 음대를 졸업한 뒤 94년 커티스음대에서 공부한 서씨는 96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내셔널 카운슬 오디션에서 우승자로 선정됐었다.

서씨는 2000∼2001년 시즌에서는 ‘가면 무도회’와 ‘마농’ 등의 작품에서 단역을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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