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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벌러 아츠 칼리지 랭킹]'앰허스트 칼리지' 최고 우수

Los Angeles

2002.10.0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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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US 뉴스 & 월드 리포트가 발표한 2003학년도 최우수 리버럴 아츠 칼리지(Liberal Arts College) 순위에서는 매사추세츠주 소재 앰허스트 칼리지가 펜실베이니아주의 스와스모어 칼리지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양교가 공동 1위를 차지했었다.

US 뉴스는 학교 평판, 졸업률, 입학허가율, 신입생 진급률, 표준 학력고사 성적, 교수면담 기회, 학생 대 교수 비율, 재정보조 실태 등을 토대로 매년 우수 연구중심대, 주립대, 리버럴 아츠 칼리지, 대학원 랭킹을 발표하고 있다.

윌리엄스 칼리지(매사추세츠)는 스와스모어 칼리지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으며 웨슬리 칼리지(미네소타)가 그 뒤를 이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클레어몬트 대학을 형성하고 있는 포모나 칼리지(공동 5위), 클레어몬트 매키나 칼리지(공동 13위), 하비머드 칼리지(공동 15위), 스크립스 칼리지(29위)가 30위권에 포함됐다.

매키나 칼리지와 스크립스 칼리지는 지난해에 비해 각각 4단계씩 상승했으나 지난해 14위를 차지했던 하비머드 칼리지는 한단계 내려 앉았다. 이밖에 LA근교의 옥시덴탈 칼리지는 지난해와 같은 44위를 기록했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는 미국의 4년제 대학 중 학생수가 1~2천명 정도 되는 작은 규모이며 학부 과정을 위주로 하는 공·사립 대학을 지칭한다. 교양과목과 기초학문 분야를 집중적으로 가르치며 읽기, 쓰기, 말하기, 토론, 논리적 사고를 발전시킬 수 있는 교육기회를 많이 제공하고 있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 가운데 최소한 40% 이상의 학위를 리버럴 아츠 전공에 수여하는 전국적 규모의 대학은 ‘National Liberal Arts College’, 학부 과정을 위주로 하지만 40% 이상의 학위가 리버럴 아츠가 아닌 다른 전공에 수여되는 대학은 ‘Regional Liberal Arts College’로 세분된다.

명문 리버럴 아츠칼리지는 아이비리그 수준에 버금갈 만큼 입학이 어렵다. 이번 조사에서 앰허스트 칼리지의 입학허가율은 19%로 가장 입학하기 어려운 대학으로 꼽혔으며 미들버리 칼리지(23%)가 그 뒤를 이었다. 앰허스트 칼리지는 졸업률 역시 94%에 달해 이 부문 1위에 올랐고 윌리엄스 칼리지(93%)가 2위를 차지했다.

일부 리버럴 아츠 칼리지는 사립이 아닌 주립대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최우수 주립 리버럴 아츠에는 버지니아 밀리타리 인스티튜트가 1위, 세인트 매리스 칼리지 오브 메릴랜드가 2위에 올랐다.

클래스당 학생수가 가장 적은 학교로는 유니버시티 오브 주다이즘이 뽑혔는데 전체 수업 중에서 클래스 정원이 20명 미만인 비율이 1백%에 달했다.

또 아시아계 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에는 유니버시티 오브 하와이-힐레(47%), 유학생이 가장 많이 다니는 학교로는 미운트 홀요크 칼리지와 유니버시 오브 메인-프레스크 아일랜드(각각 16%)가 뽑혔다.

대학순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US 뉴스 & 월드리포트의 웹사이트 www.usnews.com/usnews/edu/college/rankings/rankingindex.htm을 통해 조회할 수 있다.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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