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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 국제공항 장악

치열한 교전...시내는 정전으로 암흑

3일 밤(LA시간 3일 오전)바그다드 시내는 개전 후 처음으로 원인모를 정전이 발생, 칠흙같은 어둠이 깔린 가운데 연합군은 바그다드에서 약 10마일 남서쪽에 위치한 사담 후세인 국제공항을 공격, 거의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담 후세인 국제공항 공격

주류언론은 3일 오전 10시(서부시간)를 전후 해 ‘제3보병사단은 사담 후세인 공항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후 이라크의 산발적인 저항을 받았던 미군은 새벽까지 교전을 벌인 끝에 공항 대부분을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 과정에서 이라크군 3백20명이 사살됐다고 보도했다.

▲바그다드 원인모를 정전

바그다드 시내는 3일 밤 8시부터 원인모를 정전이 시작돼 티그리스 강을 중심으로 시내 중심부에 해당하는 동북쪽이 암흑에 갇혔다. 국방부는 3월 19일 개전 후 처음으로 발생한 정전사태에 대해 “미군 공습에 의한 것이 아닌 것은 확실하다”며 “정확한 정전이유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군사전문가들은 정전배경에 대해 “후세인 정권이 미군의 바그다드 진격이 가까와오자 교란작전을 벌이기 시작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또 다른 면에서는 지휘부 내부에서 후세인에 대한 반발이 시작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후세인 테입은 ‘가짜’

국방부는 3일 이라크전 개전 후 종종 후세인이 지휘부 회의를 진행하는 모습을 등장시켰던 TV장면은 모두 3월 19일 개전 이전에 제작된 녹화테입인 것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있다고 밝혔다.

익명의 CIA관계자는 그동안 후세인이 등장한 TV장면을 세세히 조사한 결과 배경과, 후세인의 말투 등이 수주전에 촬영된 것일 가능성이 높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군사전문가들은 이러한 국방부의 발표는 사담 후세인이 모습을 드러나게 하기 위한 작전일 수도 있다고 해석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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