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 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의 새로운 교실 당 학생수와 학습능력에 관한 연구조사 따르면 교실 크기와 학생들의 학습능력에는 큰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OECD의 교육담당자인 더글라스 윌리스 박사는 "교실 학생 수 별로 나타난 연구조사에서 교실 사이즈에 따른 학습능력 평가에서 별다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정원이 15명 이하인 교실 사이즈에서만 약간의 학습능력 향상효과를 보였다"며 "교실 사이즈보다는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저하하는 다른 방해요소들이 더 크게 작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OECD의 연구발표는 자녀의 학습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학생 정원이 적은 사립 학교를 선호하는 일부 학부모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것이기도 했다.
또 윌리스 박사는 학습능력 향상을 돕는 방법으로 학생과 교사들과의 관계, 읽기 조기 교육, 교사들의 효율적인 수업진행과 관리, 학부모들의 관심 등을 손꼽았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과다한 교실 사이즈(정원 35명 이상) 하에서는 학생들의 학습능력이 조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윌리스 박사는 "초등학교의 경우 한 교실 정원이 24명에서 26명이 가장 이상적이며 학생 전담직원 배치가 가능한 학교의 경우 28명에서 30명 정도의 학생 수가 적당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