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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은퇴 하고 싶은데...

Los Angeles

2003.11.2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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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렌 김<파이낸셜 컨설턴트 액사 어드바이저>
문:

제 꿈은 가능한 일찍 은퇴해서 어렸을때 꿈이었던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조기은퇴를 하기 위한 재정계획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오변호사·37세, 허모사 비치)



답:

점점 많은 수의 사람들이 조기은퇴를 희망하지만 이 쉽지않은 꿈을 실제 목표로 정하고 이를 위해 플랜을 짜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조기은퇴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심지어 수십년을 내다보고 적극적인 실천을 감행해야 합니다. 은퇴후에 필요한 자금을 조사해보고 어떻게 조달할 것인지를 계획하는 것이 가장 핵심 작업입니다.

첫째, 조기은퇴의 구체적인 목표 리스트를 작성해야 합니다. 조기은퇴를 하면 매일 골프를 치겠다, 세계일주를 하겠다 등의 상상을 하지만 생활을 금전적으로 조달하는 방법까지는 그림을 그리지 못합니다.

특히 평균 수명이 늘어가는 현실에서 조기은퇴란 수십년의 생활자금을 미리 준비해야 하는 대단한 부담입니다.

구체적으로 언제 은퇴할 것인지를 정하고 매달 얼마를 소비할 것인지를 예산을 세워야 합니다. 매달 예산을 정할때는 가능한 자세한 소비항목을 나열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조용한 은퇴도시로 가서 살지, 조금 작은 집에서 살지, 여행을 일년에 몇차례 할것인지, 공부를 더 하고 싶은 것은 없는지, 또는 취미생활을 무엇을 할지등을 정해 봅니다.

둘째, 생활비를 가능한 정확히 예산해보는 것과 막연히 추측해 보는 것과는 상당한 차이가 납니다.

은퇴후의 라이프 스타일을 미리 정해 은퇴후의 생활비를 보다 정확히 측정해 볼 수 있게 됩니다. 생활예산을 짤 때 주택비용, 식료품비용, 외식비용, 자동차유지비용, 여행비용, 취미와 여가비용, 접대비용, 보험, 의료와 약구입비용 등을 일일이 구분해서 계산해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일반적으로 풍족하게 은퇴후를 즐기기 위해서는 물가상승을 감안해 현재 수준의 80%를 한해의 생활비로 책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원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맞출 만큼 충분하게 수입원을 구체적으로 설립해둬야 합니다. 은퇴초기에는 소셜시큐리티나 개인 은퇴연금보다 다른 수입원천에서 생활비를 조달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회사은퇴플랜이나 투자자금, 또는 파트타임의 수입으로 대신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59.5세가 되면 페널티없이 IRA나 401(k), 어뉴이티등에서 생활비를 꺼내 쓸 수 있게 됩니다.

소셜시큐리티 수입의 경우 62세부터 찾기 시작하면 하향조정된 금액으로 계속 받게 되며 65세나 67세에 받으면 제 액수를 받으므로 본인의 예상되는 기대수명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현재 저축하고 있는 은퇴플랜에서 생활비로 전환되는 총액수와 목표 생활비에 차이가 있다면 필요한 자금을 보충하기위해 저축을 하는 것이 마지막 단계입니다. 가능한 세금이 연기되는 은퇴계좌나 어뉴이티, 세금면제 Roth IRA 등에 투자하여 복리증식을 꾀하는 것이 유리한 방법입니다.

△문의 : (213)500-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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