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36)이 1년 6개월 만에 시청자를 만나는 것에 대해 걱정했다.
오는 20일 시작하는 MBC TV 주말극
<장미의 전쟁>
에서 최수종과 12년 만에 호흡을 맞추는 그는 "두렵다.
이번 연기에서 변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시청자들의 질타가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특히 방송을 앞둔 요즘 마음이 심란한지 이 말을 하며 눈물을 글썽이기까지 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대중에게 내 사생활만 너무 드러났기 때문에, 내가 브라운관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해하는 시청자들이 많을 것이다.
시청자들의 좋은 반응을 기다리겠다"며 조심스러워했다.
또 "드라마는 나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브라운관에선 최진실이 아닌 극중 여주인공 미연으로 나를 봐달라"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드라마 차기작에 대해선 "이후 다시 드라마를 한다 해도 MBC에서 하겠다"고 밝혔다.
최진실은 이 극에서 최수종과 권태기에 접어든 부부로서 '전쟁'을 벌이다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