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겐카운티 북서쪽에 있는 오클랜드 타운은 라마포리버를 따라 300년전에 형성됐으며 원래 레니 레나페 인디안 부족인 민시 인디언의 주거 지역이었다. 1695년 네델란드계 이민자들이 민시 인디언에게 250파운드를 주고 5500에이커를 구입해 농장으로 개발하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크고 작은 연못이 많아 ‘더 폰즈(The Ponds)’라는 지명으로 불렸다.
18세기 들어서면서 인디언이 사용했던 오솔길을 확장해 폼프턴레이크스, 패터슨, 해켄색, 서펀 등을 연결하는 도로망이 건설됐다. 미 독립전쟁 기간 동안 독립군의 식량과 군수품 조달기지 역할을 했다. 조지 워싱턴 장군이 이끄는 독립군대의 주요 이동로 가운데 하나였다.
1835년 라마포리버를 건널 수 있는 첫번째 다리가 건설되고 1869년 뉴저지 미드랜드 레일로드가 개통되면서 타운 발전이 본격화됐다. 철도 개통에 따라 농산물의 판로 확장이 가능해졌으며 인구도 점차 증가했다. 라마포리버와 울창한 숲 등 아름다운 경관으로 뉴욕시민의 여름 휴양지로 널리 알려졌으며 1902년 독립 행정구역으로 승격했다.
1950년대에 들어서면서 농장지대가 주택단지로 개발됐으며 208번과 287번 도로가 개통됐다. 주거환경과 학군이 우수해 아시안 주민이 증가하고 있으며 뉴저지한인장로교회(담임목사 김창길)의 선교관 ‘예닮원’이 위치해 있다.
◇인구〓2000년 센서스에 따르면 전체 인구는 1만2466명으로 지난 90년과 비교할 때 3.9% 증가했다. 백인계 주민이 91.8%로 가장 많고 히스패닉계 3.9%, 아시안 2.7% 등이다. 백인계 주민 가운데 이탈리안 26.7%, 아이리시 21.2%, 독일계 18.1%로 나타났다.
전체 주민의 9.2%가 외국에서 태어났으며 유럽 48%, 아시아 29.2%, 남미 17% 등이다. 아시안 주민은 333명으로 인도계 97명, 중국계 73명, 한인 65명, 필리핀계 48명, 일본계 29명 등이다.
주민의 92.5%가 고졸 이상의 학력을 소지하고 있으며 가구당 연평균 수입은 8만6629달러, 주택 평균 모기지 1687달러, 월 평균 렌트 1173달러 등이다. 타운 빌딩국 자료에 따르면 전체 4345채 주택 가운데 288채가 렌트용으로 등록돼 있다.
◇교육환경〓오클랜드 학군은 초등학교 3개와 밸리중학교, 인디안힐즈고교가 있으며 교육환경은 매우 우수하다. 인디안힐즈고교는 프랭클린레이크스, 와이코프 등과 함께 통합 학군으로 운영되는 라마포 인디안힐즈 리저널학군에 포함되어 있다.
뉴저지주 교육국 2002~2003 자료에 따르면 마니토초등학교의 경우 전체 392명 학생 가운데 0.8%가 한인 학생이다. 학급당 학생수는 18.7명, 영어 미숙 학생 0.5% 등이며 하이츠초등학교와 도그우드초등학교는 비슷하다.
밸리중학교의 경우 학급당 학생수는 23.3명, 전체 학생 559명 가운데 0.5%가 한인 학생이다. 영어 미숙 학생은 0.7%, 정학률 2.7% 등이다.
인디안힐즈고교의 경우 전체 학생 892명 가운데 한인 학생은 0.2%이다. 학급당 학생수 19.8명, 영어 미숙 0.6%, SAT 점수 1083점(수학 554점·영어529점), 4년제와 2년제 대학 진학률 각각 82%와 10% 등이다. 졸업률 98%, 정학률 6.8% 등으로 뉴저지주에서 우수한 학군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