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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서모씨 살해 혐의로 기소된 최진식씨

New York

2004.08.3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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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죄 주장



한인 청과업주 부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최진식(42)씨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다.

최씨는 30일 해켄색에 있는 버겐카운티 형사법원에서 열린 인정심문에서 자신에게 적용된 살인혐의 등을 전면 부인했다. 최씨는 지난 95년1월 북부 뉴저지 파라무스에서 한인 서모(여)씨를 살해하고 한국으로 도주한 혐의로 버겐카운티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검찰은 기소장에서 “지난 2000년 체포돼 수감중인 공범 장모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최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범행 직후인 95년 5월 한국으로 도주했으며 한국에서 위조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수개월간 복역했었다.

버겐카운티검찰은 최씨가 충남에 살고 있음을 확인한 후 지난해 11월 한국 검찰에 ‘한미 범죄인 인도협정’에 따라 최씨 체포및 신병인도를 요청했다.최씨는 지난 4월 뉴왁 리버티국제공항을 통해 버겐카운티로 송환됐다.

사건 직후 검찰은 서씨 살인사건 해결을 위해 지난 96년 용의자 지명수배 TV 프로그램(America’s Most Wanted)를 통해 최씨와 장씨를 공개 수배, 방송 직후 장씨는 몬태나주 경찰에 자수했으며 또다른 공범 1명은 현재 수배중이다.

이준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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