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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소염제 고혈압 유발

Los Angeles

2005.08.2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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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통 탓 조기 복용 잦은 여성 주의해야
여성들은 일반적으로 10대때부터 생리통 때문에 진통제를 남성보다 더 일찍 그리고 일생을 통해 더 많이 복용하게 된다. 최근 여성들이 이처럼 자주 복용하는 진통제가 고혈압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저널 어브 아메리카 하트 어소시에이션'에 이같은 연구결과가 소개됐다. 하바드의과대학 연구팀은 51세~77세의 여성 1903명을 한그룹 34세~53세 여성 3220명을 또한 그룹으로 하여 두차례 연구를 했다. 우선 고혈압이 없는 이들 연구대상자들에게 여성들이 가장 많이 복용하고 있는 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아스피린 그리고 스테로이드가 없는 소염제( NSAIDs)인 이브프로펜 나프록센을 복용케 하고 그들의 혈압을 조사했다.

결과 매일 500 mg이상의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을 복용한 사람은 복용치 않은 사람보다 고혈압이 2배 많이 발생했다. 또 소염제인 이브프로펜(400 mg)을 복용한 여성(51~77세)이 복용치않은 여성보다 80% 고혈압이 유발됐다. 똑같은 양의 이브프로펜을 젊은 여성층(34세~53세)에는 복용했을 경우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60% 고혈압이 될 확률이 높았다.

그러나 아스피린을 복용한 사람들에게는 고혈압의 발생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 스테로이드 소염제'가 고혈압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는 있었지만 아세트아미노펜은 이같은 작용이 없는 안전한 약으로 생각해왔었기 때문에 이번 연구결과는 여성들에게 진통제 사용을 더 조심하게 한다.

그러나 연구팀은 "이같은 진통제와 소염제들이 모든 여성들에게 고혈압을 유발시키는 것은 아니다"며 "다만 의사와 환자는 사용할 때 이 점을 고려할 필요성은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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