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스보고를 돕는 소프트웨어.
하지만 합당한 도움을 받고 있는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납세자의 몫이다. 세금보고서 작성자를 얼마나 잘 골랐느냐에 따라 상당한 택스리턴을 받을 수도 있고 국세청의 감사를 받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주수입 임금일 때 적합
미국인의 ¼은 인투이트사의 '택스터보'나 H&R 블락사의 '택스 컷'을 이용하고 있고 이것은 일반적으로 가장 싼 세금보고서 작성방식이다. 소프트웨어는 1040EZ나 약식1040을 이용하여 비교적 간단한 보고를 하는 사람에게 적당하다. 대부분의 수입이 임금이고 표준공제를 하는 경우나 항목별 공제가 몇가지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
그러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도 시간이 절약되는 것은 아니다. 국세청 통계에 따르면 2004년 항목별로 공제하여 세금보고서를 작성하는데 33시간이 걸린 반면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경우 10시간이 추가로 소요됐다.
소프트웨어가 해마다 업데이트되긴 하지만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며 어떤 정보를 입력할지 잘 알고 있을 경우에 실용적이다.
비용 싸 약식 보고 효과
▶ 세금보고 사무소
H&R 블락 같은 세금보고 대행 체인점이나 지역 사무소는 세금 전문가보다는 비용을 덜 청구한다. 약식 세금보고를 할 경우에는 싼 가격에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추가 스케줄이 필요한 항목별 공제의 경우에는 200달러 이상을 내야한다.
세금보고서 작성자의 교육과 경력은 천차만별이다. 체인점들이 사내 교육을 시키기는 하지만 세금보고철 파트타임 직원의 최소 자격은 고졸이고 대부분 최저임금과 커미션을 받고 부업으로 일하는 사람이다.
체인점을 이용할 경우 세무사(Enrolled Agent)와 같은 가장 자격있는 사람을 요청하자. 만약 감사를 받게 되면 사무소와 맺은 계약에 따라 비용을 받을 수도 있다. 많은 사무소에서는 자신들의 실수로 납세자가 벌금과 이자를 물어야 할 경우에 대비해 추가비용을 지불하면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한다. 국세청에 세금보고에 관해 설명할 필요가 있다면 이들을 데려갈 수는 있지만 이들이 납세자를 대신해 국세청에 가야할 법적의무는 없다.
대부분 전직 국세청 직원
▶ 세무사
연방정부에 등록된 유일한 세금 전문가인 세무사는 상당수가 전직 국세청 직원이다. 이들은 기업뿐만 아니라 복잡한 개인 세금보고도 다루고 감사가 있을 경우 의뢰인을 대변해준다.
세금보고에 관한한 공인회계사와 비슷하다. 대행 사무소보다는 비용이 더 들고 공인회계사 보다는 덜 든다. 세무사는 자신의 전문분야만 다루는 경우가 많고 전국적으로 4만명밖에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복잡한 재정상황에 도움
▶ 공인회계사
공인회계사는 회계에 관한 주정부 시험을 통과했으므로 소득세를 포함한 재정보고서를 작성할 자격이 있고 국세청에서 납세자를 대변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공인회계사가 세금전문가는 아니다. 재정설계 투자 보험 등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세금문제에 관해서 궁극적인 전문가라고 볼 수 없다. 공인회계사의 장점은 전반적인 세금 계획을 수립하고 복잡한 재정상황에 대한 조언을 해준다는 점이다.
최근에 이혼 은퇴를 했거나 사업을 시작.정리했을 경우 또는 재정상 큰 영향을 주는 생활의 변동이 있을 때 공인회계사에게 세금보고를 맡기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 공인회계사는 시간 당 100달러 이상을 청구할 수 있으므로 고용하기 전에 추천서를 요구하자.
개인 택스보고는 안해
▶ 세법 변호사
세법 변호사는 국세청이나 다른 기관과의 분쟁에서 의뢰인을 대변하고 법정에서 변론을 한다. 이들은 최근 세법에 정통하고 세금 분쟁에 관한한 전문가이지만 대부분 개인 세금보고서 작성을 도와주지는 않는다. 수입에 대한 세금피난처를 찾거나 기업문제와 관련되었을 경우에 세금 변호사가 가장 적당한 선택일 것이다.
상속 계획 유언장이나 트러스트 작성 세금 책임을 줄이기 위한 사업상 거래 등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세법 변호사는 최소한 시간 당 200달러 이상을 청구한다. 떤 사람에게 도움을 받든지 가장 중요한 것은 세금 납부에 관한 법적 책임은 납세자 본인에게 있다는 점이다. 잘못된 조언을 듣고 세금을 지불하지 않았을 경우 그 결과는 납세자가 떠맡아야 함을 기억하자.
김흥선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