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맞는 수영복 고르기, 이젠 날씬하게 입자

수영복 시즌이 돌아왔다.

탱키니:‘탱크탑+비키니’ 날씬해 보여(왼쪽), 말리옷:허벅지 가늘게 보이는 효과(오른쪽)

올 여름 수영복 트랜드는 딱 꼬집어 '이것이 유행'이라고 말하기 힘들만큼 다양한 스타일의 제품들이 골고루 인기를 끌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올해 최고의 인기 색상인 '화이트' 원피스 수영복에서 마린 룩과 꽃무늬 또는 도트무늬 패턴의 비키니까지. 어느 때보다도 다양한 색상과 스타일의 수영복들이 쇼윈도를 장식하고 있는 만큼 나에게 맞는 수영복을 골라 입을 기회가 많아졌다. 하지만 그만큼 선택이 힘들어진 셈이다.

수영복을 선택할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비키니냐 또는 원피스냐 같은 스타일이다. 수영복 스타일은 체형의 단점을 숨기고 장점을 드러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비키니(bikini)=브래지어와 브리프만으로 이루어진 여성용 수영복을 일컫는다. 하체가 짧은 체형은 원피스보다 비키니를 선택해야 단점을 감출수 있다. 단 이경우 시선을 분산시키는 팬츠나 랩스커트를 함께 착용해서는 안된다.

▷마이요(Maillot)=V넥 X백 또는 홀터넥이 어깨끈 대신 사용되는 원피스 수영복. 몸 전체를 날씬하게 보이게 하며 다리라인이 허리쪽으로 깊게 파인 하이레그 스타일로 특히 허벅지를 가늘게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밴도우(Bandeau)=작고 슬림한 스타일의 브래지어로 끈없이 가슴을 한바퀴 감는 형태의 원피스 수영복. 상체가 긴 단점을 감출수 있고 몸 전체의 균형을 잡아준다. 시선을 가슴에 모아주어 넓은 어깨를 숨기는데 유리하다.

▷튜비니(Tubini)=밴도우의 투피스 수영복 버전. 상체가 긴 단점을 감추는데 밴도우보다 더욱 효과가 크다.

▷탱키니(Tankini)=탱크탑과 비키니를 섞어 놓은 형태의 투피스 수영복. 소매가 없고 짧은 셔츠 형태라 살을 가릴 목적으로 많이 입는다. 전체적으로 체형이 날씬해 보이는 장점이 있다.

▷클래식(Classic)=가슴을 완전히 가리는 브래지어에 끈은 어깨로 넘어가는 형태 등은 보통 후크등으로 거는 형태의 투피스 수영복. 어떤 색상의 수영복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도 체형의 단점을 감출수 있다. 복고 열풍에 힘입어 블랙과 화이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통통한 체형의 소유자라면 블랙이 흰색에 비해 무난한 색상이다.

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