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스가 인터리그 토론토 블루 제이스와의 첫 원정경기를 0-6으로 패했다.
내셔널스는 무득점에 수비 불안(에러 3개)이 겹치면서 0점패를 면치 못했다. 선바 라몬 오티스는 6.2이닝 동안 3실점(홈런 2개 등 4안타)으로 버텼으나, 팀 타선이 침묵하면서 패전을 안았다. 6패(5승)째, 방어율 5.18.
오티스는 2회 주자 1루 상황에서 토론토의 힐에게 2점 홈런과 6회 오버베이에 솔로 홈런을 헌납했다.
내셔널스 타선은 완투한 토론토 선발 버넷에 9이닝 산발 6안타로 침묵했다. 버넷은 지난 4월15일 첫 선발 등판해 4경기만에 1승1패, 방어율 3.72를 기록했다. 이날 92개 투구로 내셔널스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반면 오티스에 이어 계투에 나선 버그만은 1이닝 동안 3안타 3실점하며 팀 패배를 굳혀주었다.
내셔널스는 득점력에 큰 문제가 있음이 지적되고 있다. 지난 8게임 동안 단 24득점에 그쳤으며, 시즌 평균은 2.5점으로 내셔널리그 최하위에서 두번째에 머물고 있다.
내셔널스는 33승45패(조4위)로 조 3위 플로리다에 3게임차 뒤지고 있다. 토론토는 42승34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조 3위를 유지했다. 이날 우천으로 게임이 없었던 볼티모어는 4위를 유지했다.
송훈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