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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 최고 미인 뽑힌 한인 혼혈 제니퍼 필드양 '한국여자·음식 최고'

어머니가 한국인, 할리우드 배우가 꿈

한인 혼혈 여성이 미국내 최고 '아시아 미인'으로 뽑혔다. 어머니가 한인인 제니퍼 필드(24.샌호세) 양은 지난 5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21회 미스 아시안 아메리카 컨테스트'에서 '미스 아시안 아메리카'에 올랐다.

지난 5일 '미스 아시안 아메리카 컨테스트'에서 퀸에 선정된 혼혈 한인 제니퍼 필드(가운데) 양이 다른 수상자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지난 5일 '미스 아시안 아메리카 컨테스트'에서 퀸에 선정된 혼혈 한인 제니퍼 필드(가운데) 양이 다른 수상자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이 대회는 미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아시아계 미인대회로 한국계가 최고 미인으로 뽑히기는 에스더 황씨 이후 10여년 만이다.

이번 대회에서 필드 양은 피아노.성악.안무 실력을 맘껏 뽐내며 미스 아시안 아메리카 탤런트 상도 받았다.

필드 양은 수상자 발표직후 "꿈만 같다. 더 없는 기쁨이다"면서 "그러나 왕관이 너무 무거워 힘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앞서 그는 지난달 말 열린 미스 샌호세 그랑프리에서도 1위로 뽑혀 최고의 스포츠 모델 트로피를 받았다.

한인 어머니(엔젤라 송)와 영국.아일랜드.독일 혈통의 아버지(도널드 필드) 사이에서 태어나 샌타 클래라 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한 필드 양의 꿈은 할리우드 같은 큰 무대에서 배우로 활동하는 것.

그는 "모든 사람들이 연기자는 불안정한 직업이라고 이야기하고 쉽지 않은 길이라고 하지만 나는 몽상가(Dreamer)라 그런지 꿈을 멈출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안젤리나 졸리처럼 강한 여성 배우로 어필하고 싶다"며 "언젠가 큰 무대에서 분노와 슬픔을 극적으로 표현하는 연기를 펼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국이 너무 좋다. 한국 여자가 제일 예쁘고 한국 음식이 제일 맛있는 것 같다"며 어머니의 나라에 대한 강한 애착을 보인 필드 양은 "한국어를 꾸준히 읽고 쓰는 연습을 했다. 기회가 되면 한국에 가서도 일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필드 양은 오는 11월 멕시코에서 열리는 세계 대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지사=

송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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