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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엽 에세이]복과 저주를 너희 앞에 둔다”

Vancouver

2007.02.20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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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오늘날 복과 저주를 너희 앞에 두나니 너희가 만일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명하는 너희 하나님의 명령을 들으면 복이 될 것이요, 듣지 않고 다른 신을 좇으면 저주를 받으리라”(신명기 11:26-28) 신명기 28장


성경에 담겨있는 하나님의 음성이요 명령이요 동시에 언약의 말씀 입니다.


바른 믿음을 갖고 올바른 신앙생활을 하는 기독교인(Good Christian) 이라면 성경 내용 전체가 하나님의 말씀이요, 그의 음성이요, 의심 않고 받아 지키는 계시와 진리로 믿습니다.
그러나 자기 편리대로 믿고 해석함은 사탄의 장난이 담겨있습니다.


그런데 “축복 받으라”는 말씀에는 마음을 열고 기쁨으로 믿으면서, “네가 저주를 받으리라”는 말씀에는 의심하고, 거부감을 갖고 거역하며, 심지어는 하나님을 판단하면서 불신자의 태도로 하나님께 반항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향한 하나님 중심의 신앙이 아니고, 하나님을 인간의 생각과 욕심과 만족을 위해 인간 중심으로 끌어 오는 반신반의 혹은 거역과 반항의 잘못된 신앙입니다.


그러면 ‘저주’라는 뜻이 무엇인지를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많은 뜻이 있으나 몇 가지 만을 생각한다면, 곧 ‘저주’라는 말이 성경에 약 4-500회 나타나는데 1) 하나님이 인간을 저주 상태에 두는 것과 2) 사람 사이에 저주하는 것과 3) 저주 받은 상태를 보면 ‘저주’의 뜻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말을 지적한다면“코밥, 케라라, 샤바, 지부아…” 등 여러 가지 단어가 있는데 그 뜻과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하나님의 축복의 언약이 중지되고, 깨지고 없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축복의 언약을 세운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도 다른 신을 섬기고, 언약을 지키지 않고, 반역할 경우에 그들은 저주를 당하는데 더 이상 축복이 없고 받은 축복까지 없어지는 것입니다.


2) 하나님과의 관계가 없어지는 모습입니다.
관계가 없어진다는 내용에는 하나님의 자비와 능력이 더 이상 허락되지 않는 상태입니다.


3) 저주스러운 사람은 항상 이웃을 해치며, 거짓을 꾸미며, 악한 말과 행동을 하면서 맹서한 것을 지키지 않습니다.


4)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전쟁에서 패하고, 죽임을 당하고, 가치가 없어져 버림같이 더 이상 마술적인 술수를 쓰지 못하는 무가치한 존재가 되고 맙니다.
기름 부은 왕들과 제사장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받은 벌과 같습니다.


5) 저주 받는 내용은 단번에 끝남이 아니고, 3-4대까지 그 형벌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로마서에 나타난 이스라엘의 종교적인 죄성과 심판 받음과 같습니다.

결론으로 오늘 우리들의 주위에도 거짓을 꾸며 거짓말로 이웃을 해치는 신자는 물론 목사의 탈을 쓴 위험한 인물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지혜를 갖고, 공의의 심판과 저주가 자신과 자손까지 내림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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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엽 신학박사]
6.25참전용사. 한국에서 대학과 신학교 졸업 후 경기노회에서 목사 안수. 1963년 보스톤대학교 신학대학원에 유학 신학석사 취득. 토론토 연합신학원에서 비교종교학 연구. 보스톤 대학교 석사, 웨슬레신학교에서 기독교교육학 연구. 미국 콘코디아신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 취득. 42년간 목회 후 은퇴. 22년간 신학교 교수. 현재-캐나다 한인기독교문화연구원(KCCC-C)설립, 저서 및 500여회의 신문 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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