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베드룸에 살려면 시간당 24불 벌어야···OC 임대료 전국 2위

OC에 있는 원베드룸 아파트에 거주하려면 시간당 23달러 81센트 이상 벌어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급으로 따지면 950달러가 넘는 높은 수준이다.

OC비즈니스 연맹(OCBC)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역내 원베드룸 임대를 감당할 수 있는 급여수준은 지난 2000년 시간당 15달러 23센트에서 7년만에 10달러 이상 크게 뛰어올랐다.

현재 OC의 주거임대료 수준은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전국 2위에 해당한다.

OCBC는 최근 급속히 냉각되고 있는 지역 경제 상황으로 고임금 직종보다 저임금 취업시장이 넓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급여소득자들이 임대료를 내기힘든 주거불안정 요소가 강화돼 저가 아파트 시장 확대가 시급한 상황이다.

밀켄 연구소와 그린스트리트사가 3일 발표한 조사 결과 따르면 지난 2005년 전국 200대 광역도시지역 가운데 17위를 차지했던 OC경제 규모는 올해 49위로 추락했다.

이런 가운데 OCBC는 지난 2004년부터 오는 2014년까지 10년동안 네트워크 관리와 데이터통신 분석 등 고임금 업종이 1500개 늘어닐 것으로 본 반면 상점 판매와 캐시어 웨이터.웨이트레스 등 저임금 업종은 3만350개나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OCBC은 "식당 종업원들도 살 집이 필요하다. 다양한 소득층의 근로자들을 위한 주거 창출 전략을 마련해야할 때"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