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토론토에서 열린 한인자유당연합회 창립대회에 스테판 디옹 당수가 참석해 연방보궐선거 윌로우데일 선거구에 출마하는 마사 홀 핀들레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선거구는 노스욕을 포함하는 한인밀집지역.
이날 폭설에도 불구하고 한인사회에서는 이상훈 한인회장, 고학환 노인회장, 조용구 북부번영회장, 김만홍 목사, 윤종실 실협회장, 정재열, 정기철씨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디옹 당수는 “한인 커뮤니티의 괄목할만한 성장과 발전을 축하한다”며 “이제 소수민족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말자. 캐나다는 이민자들이 이끌어가는 사회로 보다시피 나도 언어의 장벽(불어권)이 있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디옹 당수는 테이블을 다니며 한인들과 악수를 나누고 사진을 찍는 관심을 보였다.
핀들레 후보는 “젊었을 때 영길에서 가게를 한 적이 있어 한인 편의점들의 애로를 누구보다 잘 알고있다”고 말했다. 대학 때 웨이츠레스, 건설노무자, 스키 코치로 일하며 공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1976년 캐나다 스키대회에 출전, 은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토론토대학교 외교학과, 욕대 법대 출신의 변호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