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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C-카이스트 'MOU 체결'…'복수학위 프로그램' 공식 발표

Los Angeles

2008.07.1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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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카이스트(KAIST)와 미국 USC가 손잡았다.

한국 카이스트 정보미디어 경영대학원(원장 차동완)과 USC 마샬 비즈니스 스쿨(학장 제임스 엘리스)는 17일 협약식을 열고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각각 1년씩 2년 과정을 통해 카이스트에서 MBA USC에서 MS 등 2개 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 '복수 학위 프로그램' 런칭을 공식 발표했다.

차동완 원장은 카이스트 정보미디어 경영대학원의 입학 절차 및 기준을 인정받아 USC의 별도 심의없이 MS를 취득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에도 한미 양국 대학들의 복수 학위 프로그램은 있었지만 미국쪽의 정식 입학절차를 건너뛰고 양쪽 학교에서 복수 학위를 취득하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제임스 엘리스 학장도 "기대가 크다"며 "교환 학생에 나아가 복수 학위 프로그램까지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이스트는 USC를 발판으로 글로벌 대학으로 성장하고 USC는 카이스트를 아시아 교두보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양쪽 대학에 윈-윈이 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카이스트와 USC의 MOU체결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박충환 마케팅 교수는 "이제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 가능하다"며 "한인 2세들이 양쪽 대학에서 네트워킹을 쌓고 한국문화와 언어도 익힐 수 있어 일석이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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