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 이후 하와이 여행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면서 호놀룰루 노선의 항공기를 오는 3월1일부터 보잉 777기에서 747기로 변경한다고 지난 19일 공식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이미 지난 11월 초 무비자 성사를 앞두고 호놀룰루-인천 노선의 항공기를 보잉 747기로 변경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본보 11월11일자 2면>
보잉 747기의 좌석은 보통 333~384석으로 오는 3월1일부터 기종이 변경되면 일주일에 25%에 해당하는 581석이 이전보다 늘어나는 셈이다.
대한항공은 현재 호놀룰루-인천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있다.
그러나 대항항공의 증편 소식과는 반대로 호주 항공사인 퀀타스와 제트스타 항공이 시드니와 호놀룰루를 잇는 노선의 항공편을 내년부터 감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퀀타스 항공은 내년 2월7일부터 주 4회 운항에서 주 3회 운항으로 감편하며, 제트스타 항공도 오는 2월6일부터 주 5회에서 주 4회로 항공편수를 줄인다.
한편 일본항공은 연말연시 기간(12월26일~1월4일) 동안의 해외여행자 수가 지난해와 비교해 6.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항공은 하와이를 비롯해 괌, 알래스카, 팔라우 등의 인기 여행지 노선의 항공편을 이번 연휴기간 동안 증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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