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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리한나 '남친' 브라운에 맞아 병원행
Los Angeles
2009.02.1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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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상 전야제 파티 후 폭행당해
소울 리듬 앤 블루스 가수 리한나(20)가 남자 친구인 같은 R&B 가수 크리스 브라운(19)에게 그래미상 전야제 파티 후 폭행을 당해 병원으로 실려가는 사고가 벌어졌다.
'Us 위클리'지 최신호(사진)가 커버스토리로 리한나가 두들겨 맞고 길에 버려진 사건 내용을 보도하면서 '그녀가 꿈꾸던 사랑이 비극으로 끝났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남자 친구인 크리스 브라운도 그녀에게 속았다는 주장을 한다고 덧붙였다.
클리브 데이비스 프리 그래미 파티는 7일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리한나와 크리스 브라운 커플은 지각을 했는데 파티 중에는 손을 잡고 서로 등을 두드려 주며 키스까지 나누는 다정한 모습을 연출했다.
그런데 몇 시간 후 상황이 급변했다. LA의 부촌인 행콕 팍의 한적한 곳에서 폭행이 벌어져 리한나는 상처와 함께 병원으로 크리스 브라운은 코트에 얼굴을 숨긴 채 피신했다가 LA 경찰에 뒤늦게 출두했다.
LAPD에 따르면 리한나와 브라운은 자정을 지나 8일 새벽 12시30분께 브라운이 렌트한 람보르기니를 타고 행콕 팍 지역에 있었다. 먼저 차 안에서 격렬한 언쟁을 하다가 밖으로 나왔다. 이어 흥분한 브라운이 그녀의 뺨을 때리고 얼굴을 쳤다는 것이다.
경찰 신고는 싸움을 목격한 행콕 팍 주민들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운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자리를 피했고 리한나는 코피를 흘리는 것은 물론 얼굴이 부어오른 상태로 경찰에 의해 인근 시다스 사이나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크리스 브라운은 그래미 시상식이 열린 이날 저녁 6시30분 변호사를 대동하고 윌셔 경찰서에 출두했다. 그리고 5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나왔다. 당초 이들은 그래미 시상식에서 모두 노래를 부르기로 돼 있어 행사에 큰 차질까지 빚었다.
최근까지 이들은 함께 살 집을 알아 보는 등 친구 이상으로 가깝게 지내 주위의 부러움을 샀는데 이미 지난 12월부터 몸싸움이 시작된 것으로 이번에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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