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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꽂이 뿌리 내리기···아침·저녁 스프레이, 직사광선은 피해야

Los Angeles

2009.05.0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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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전에 초본식물을 잘라서 뿌리내리기는 지금이 적기라는 기사가 나간 후 여러 독자분들이 뿌리내리는 자세한 방법을 문의해 왔다.

식물 증식은 씨를 뿌려서 하기도 하지만 줄기나 잎 뿌리 등을 잘라내 뿌리를 내리게 하는 꺾꽂이도 일반적인 한 방법이다. 꺾꽂이는 씨로 키우는 것보다 성장이 빠르고 꽃이 일찍 필 수 있고 증식방법도 비교적 간단한 편이다.

몇 가지를 제외하고는 봄에서부터 여름 동안이 꺾꽂이의 가장 적기다. 줄기를 잘라서 뿌리를 내릴 때에는 보통 눈이 2개에서 4개정도 달린 길이 4인치 정도를 잘라낸다.

자라는 식물의 끝에서 잘라내 아래쪽에 있는 잎들을 없애고 위쪽에 있는 두 세 개의 잎만 남겨둔다. 그대로 심어도 되고 줄기의 아래쪽 끝을 루팅 홀몬(Rooting Hormone)에 한 번 넣어 묻힌 후 심어도 된다.

뿌리 내리기를 할 때에 중요한 것은 잎이 항상 습기가 있도록 유지하는 것이고 습도와 온도 빛의 조건이 갖추어져야 한다. 보통 50도 아래가 되면 뿌리를 내리는 게 늦고 85도 이상이 되면 썩기 쉽다.

빛이 필요하지만 직사광선은 피해야 하고 흙은 보습성과 통기성이 좋고 오염되지 않은 흙이어야 한다. 가장 안전한 것은 너서리에서 파는 깨끗한 모래를 쓰거나 펄라이트(Perlite)나 버미큘라이트(Vermiculite)를 모래와 섞어서 쓰는 것이다. 수분이 많은 다육식물이나 쉽게 부패되는 화초는 하루나 이틀 정도 그늘에서 말린 후 심는다.

심을 때에는 플래스틱 화분에 모래나 펄라이트 섞은 것을 채운 후 줄기의 2 3인치 정도가 들어가도록 밀어넣어 꽂는다. 물을 주어 전체를 적시고 직사광선이 가지 않고 밝은 곳에 둔다.

습기 유지를 위해 아침저녁으로 스프레이를 해주면 좋고 큰 플래스틱 백에 화분 전체를 넣고 윗부분을 묶어 백이 미니 그린하우스 역할을 하도록 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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