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하이킹·골프가 있는 ‘웰빙 리조트’…아너스 헤이븐 리조트&스파
종합 휴양지로 탈바꿈…연회장·컨퍼런스룸 구비
뉴저지 클러스터의 고급 피트니스 CGI홀리스틱 피트니스(사장 이정숙)가 2006년 폴스뷰 호텔을 인수해 새단장한 ‘아너스 헤이븐 리조트&스파’의 모습이다.
화단은 이정숙 사장의 작품이다. 이 사장의 차남으로 아너스 헤이븐의 운영이사를 맡고 있는 이정원 이사와 오병건 부장도 화단을 꾸미느라 잠을 설쳤다. 70년 된 본관을 사이에 두고 이스트 윙(50년)과 웨스트 윙(40년)이 시간차를 두고 지어진 이 리조트는 처음 가면 미로를 거니는 느낌이 든다.
1층 객실 복도를 한참 가다 보면 밑으로 1000여명이 사용할 수 있는 실내 체육관이 나오는 식이다. 하지만 익숙해지면 호텔 곳곳에 숨겨 있는 레스토랑, 극장, 마사지센터 등을 찾아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정원 이사는 “CGI 운영으로 축적된 건강·자기계발 프로그램과 미 전역을 비롯한 유럽, 아시아에 퍼져있는 회원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 동부지역의 최고급 휴양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리조트 품격 높인다=아너스 헤이븐 리조트는 9홀 골프장이 앞마당이다. 호수가 있고 ‘섬’이 있다. 캐츠킬 산자락이 병풍처럼 리조트를 둘러싼 모양새가 아름답다.
9홀 골프장은 유명 골프장 디자이너 로버트 트렌트 존스가 만들었다. 골프장을 빙 둘러 10분 정도 산자락을 돌면 작지만 시원한 폭포수 소리가 들린다.
승마, 낚시, 하이킹 등 자연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실내·외 테니스장, 수영장, 농구장 등 실내 스포츠 시설 역시 완비돼 있다.
3만6000스퀘어피트의 연회장과 12개의 컨퍼런스룸, 2개의 대형 전시장도 갖추고 있어 기업체 연수와 모임을 위한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아너스 헤이븐 리조트는 캐츠킬 네벨그란데 타운 250에이커 부지에 객실 250실을 갖췄다. 현지 미국인 직원 125명을 고용해 타운에 연간 500만달러 이상의 경제창출 효과를 내고 있다. 한인을 바라보는 현지인들의 시선은 그래서 따뜻할 수밖에 없다.
◇ 명상 프로그램=아너스 헤이븐이 벤치마킹 하고 있는 리조트는 세계 최고급이라는 캐년 랜치 레녹스 리조트다. 1박에 1만 달러까지 하는 고급 리조트다. 캐년 랜치가 이렇게 고가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제공하는 각종 건강과 명상 프로그램들이 있기 때문이다.
아너스 헤이븐은 모기업 CGI의 뇌교육 수련과 명상을 전통 한국문화와 접목시킨 헬스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이 중 가장 인기가 좋은 프로그램은 단식. 미국인들은 10일짜리 단식 프로그램을 위해 1인당 4000달러씩 지출하는 것도 꺼리지 않는다.
태교와 산후조리 코스도 미국인들에게 인기가 좋다. 명상이나 뇌교육 프로그램 등이 기본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1인당 200달러 하는 리조트 이용료가 비싸지 않다는 것.
또한 아너스 헤이븐이 자신있게 내세우는 최신 시설의 스파에는 습·건식 사우나를 비롯해 스위스식 마사지, 딥 티슈 근육 마사지, 유기농 스킨케어 등 다채로운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 인근 관광지=엘렌빌은 캐츠킬에 가려진듯 하지만 수많은 로컬 관광지들이 있다. 먼저 카지노가 있는 몬티셀로 카지노가 지척에 있다. 이곳에서 마차 경주도 즐길 수 있다.
오렌지 카운티 페어 스피드웨이는 클래식 자동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공간이 마련돼 있다. 목공예술품을 볼 수 있는 베델우드센터, 명품보석인 스와르보스키의 동부 지역 최대 전시장인 갤러리 오브 레이크도 있다. 특히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소규모 공항에서는 경비행기를 탈 수도 있다.
도병욱 인턴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