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한인교회협의회 청년연합회(이하 MD청년연합회)는 5일 밀러스빌 소재 중앙교회(심종규 목사)에서 정기 총회를 열고 2010년을 이끌어갈 새회장에 심형구 씨를 다시 선출했다.
13개 교회 총회 대의원이 참석한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심형구 회장의 연임에 이어 부회장에 조성인(새소망교회), 총무 탐 남(벧엘교회), 부총무 이 디모데(온누리교회), 회계 안정미(테멘장로교회)를 각각 선출했다.
심형구 회장은 “경제적으로 힘든 한 해였지만 그 어려움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주님만 의지하는 믿음을 갖게 하셨고, 청년 사역의 비전을 넓혀 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2010년에는 한인교회와 미국 교회, 그리고 다민족 교회들까지 초교파적 연합의 꿈을 이루어 주시리라 믿는다”며 “이를 위해 여러 교회들의 기도와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기총회에앞서 열린 예배에서는 사업보고와 함께 결산 보고가 이어졌다. 대의원들은 3만8596달러의 지출 결산 보고를 박수로 인준하고, 내년도 사업계획은 신임원진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심종규 목사는 언의 기술이라는 말씀을 통해 “살아가면서 제일 어려운 기술이 바로 언어의 기술” 이라면서 “언어의 기술을 습득하여 더 성숙한 청년이 되자”고 역설했다. 그는 “한 사람의 말은 그 사람의 인격, 수준, 또 영적 상태를 나타낸다. 긍정적인 말은 좋은 관계를 유지하게 하고, 한 사람의 미래까지 결정하는 인생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