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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권 신청 무료상담 성황

New York

2010.04.1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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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한인회-이민변호사협회 주최 40여명 민원 해결
필라델피아한인회(회장 장권일)가 필라 인근의 동포 한인들을 위한 시민권 신청서 작성 무료 상담 행사를 실시해 큰 성과를 거두었다.

'시민권 취득 주간’을 기념해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 이 행사에는 총 40명의 한인들이 한인회관을 직접 방문해 변호사들의 도움을 받아 시민권 신청서를 작성했다. 필라한인회와 미 이민변호사협회(AILA)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무료 행사는 매년 한 차례씩 갖는데 이번이 그 첫 번째 행사였다.

이날 행사장에는 한인회 집행부와 이민변호사협회 소속 변호사 6명, 법대생 9명, 자원봉사 고교생 2명 등이 나와 행사장을 찾은 한인들에게 시민권 작성을 도와주고, 신청 방법, 인터뷰 요령 등을 상세히 안내했다.

행사를 주도한 한인회 운영부장 최유아 변호사는 “한인회가 동포들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행사를 높은 관심 속에 잘 마칠 수 있어 기쁘다”면서 “행사를 위해 힘써 주신 변호사협회와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최 변호사는 “시민권을 취득하려는 한인들의 관심이 점점 더 늘어나는 것 같다”면서 “이같은 현상은 시민권을 취득했을 때 오는 법적보호나 정부 혜택 등 다양한 실질적인 도움이 가장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시민권 취득은 개인은 물론 선거 참여 등을 통해 미 주류사회에 한인사회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권일 회장은 “한인회는 앞으로도 동포 이민생활에 실질적인 행사들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필라 동포 사회 구심점인 한인회가 더욱 성장 발전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심 사무총장은 “동포들이 예상외로 높은 관심을 보내왔고, 신청서 작성도 성공리에 잘 마무리 됐다”면서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펜주에서는 지난해 한인 423명이 시민권을 취득했다. 연방국토안보부(DHS)가 지난 14일 발표한 2009년 시민권 취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74만3715명의 이민자가 시민권을 새로 취득했으며 이중 2.4%가 한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2000년 이후 시민권을 취득한 전체 한인은 18만6884명으로 2010회계연도에 2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주별 한인 취득은 캘리포니아 6423명, 뉴욕 1712명, 버지니아 1148명, 뉴저지 1100명 등의 순이며 펜주는 워싱턴, 텍사스, 조지아, 메릴랜드, 일리노이에 이어 10번째 순이었다.

박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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