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를 대표하는 축제이자 세계적인 요리 이벤트인 '베이거스 언코크드(Vegas Uncork'd)'가 오늘 화려한 막을 올린다.
요리 전문 매거진 본 아페티(Bon Appetit)와 라스베이거스 관광청 주관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미식 애호가들과 세계적인 요리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오늘(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라스베이거스내 주요 호텔에서 펼쳐진다.
베이거스 언코크드는 '베가스 병 마개가 열려졌다'는 의미이자 '베이거스 스타일의 만찬이 선보인다'는 뉘앙스를 담고 있는 세계적인 요리축제.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세계의 이목을 집중하는 요리문화 이벤트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올해는 삼성전자가 행사 스폰서를 맡으면서 비중이 커지고 있다.
이 행사에는 조엘 로뷔숑 기 사보이 폴 바르톨로타 토드 잉글리쉬 등 세계적 명성의 요리사 70여명이 총출동한다. 이들은 오늘날 세계 요식문화의 1번지라고 불리는 라스베이거스의 주요 호텔 요리를 책임지고 있는 주방장들이다. 이들중 상당수는 미슐랭 스타 출신의 요리사이거나 요리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상' 수상자들이다.
이 기간 치러지는 이벤트는 총 30여건. 세계적인 명성의 요리사가 만들어내는 음식을 현장에서 골고루 시식해보는 그랜드 테이스팅을 비롯해 열대 해변을 연출해 놓은 호텔 수영장에서 바비큐를 즐기는 행사 매스터 소믈리에와 함께 와인의 세계를 경험해보는 와인테이스팅 유명호텔의 간판스타 요리사들이 펼치는 요리경연대회 등 관심이 모아지는 이벤트가 꼬리를 물고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