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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필라노 서스펜션 브리지서 재미 한인 추락사

Vancouver

2010.06.0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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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필라노 서스펜션 브리지서 재미 한인 추락사
밴쿠버를 방문한 재미 한인 소년이 노스밴쿠버 캐필라노 서스펜션 브리지(Capilano Suspension Bridge) 전망대에서 30m 아래 강 바닥으로 추락해 숨졌다.

밴쿠버 총영사관 김남현 경찰영사와 연방경찰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주 샌 마테오(San Mateo)시내 한 고교에 재학중인 조모(17, 영어명 Daniel Cho)군이 6일 오후 7시경 학교 친구들과 함께 서스펜션 브리지를 방문했다가 변을 당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전망대에 1.2m 높이 가량의 보호막이 있었으나 보호막은 별다른 손상을 입지 않았다며 8일 오전 부검이 실시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현장에 함께 있던 목격자의 진술을 검토하고 있으며 조 군의 사망에 음주나 약물 복용이 관련있는지 여부를 포함한 조사 결과가 나오기 까지는 최장 6주가 걸린다고 밝혔다.

총영사관측은 미국 영주권자인 피해 학생의 부모가 급히 밴쿠버를 찾았으며 시신은 한국으로 보내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교내 음악 동아리의 일원이던 조군은 100여 명의 학교 급우들과 함께 약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연주 여행중이었으며 사고 당일 오전 밴쿠버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에서 더욱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이광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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