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미백·라미네이트 등 다양
문: 외모에 조금 더 당당함을 갖고자 성형수술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얼굴은 성형외과를 찾아갈 예정인데, 치아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치과에서 치아 성형 수술도 할 수 있는지.
답: 치과에서의 성형은 여러 방법들이 있다.
첫째, 치아미백이다. 치아를 제거하거나 손상시키지 않고 약재를 도포해 치아의 색을 희고 밝게 만드는 것이다.
밝고 하얀 미소로 자신감 있는 대인 관계를 갖게 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또 첫인상을 한층 더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보이게 한다.
말 그대로 치아 겉 표면 법랑질의 0.5mm 정도를 제거해 얇은 포스린을 콘택트 렌즈처럼 제작해 치아의 앞면에 접착시키는 방법이다.
이것은 치아의 안쪽을 제거하지 않아 이물감이 없으며 경우에 따라 치아를 제거하지 않고도 시술할 수 있는 치아 성형의 대표적 방법이다.
충격에 잘 깨지기도 하지만 요즘은 고강도 포스린이 나와 있어 충분한 강도를 유지한다. 또 치아 사이가 뜬 경우, 사고로 인한 치아의 부분적 파절, 기형적으로 생긴 치아, 전치부 충치, 전치부 치아들의 크기 조절, 변색된 치아 등에 적용된다.
셋째, 교정치료다. 이는 비뚤어진 치아와 덧니, 치아돌출, 윗니와 아랫니가 거꾸로 물리는 반대교합, 치아 사이의 공간 등 부정 교합을 바르게 하는 치과 치료다. 이는 눈과 코, 턱과 치아의 배열이 조화를 이루도록 해 얼굴 모습을 개선해 준다.
그러나 성형 전에 꼭 치과의사와 상담이 필요한 것도 있다. 예를 들어 코와 턱을 높이고자 할 때는 이 부분을 높이는 것보다 입 부분의 교정으로 코나 턱이 높아지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연아 선수도 치아 교정만으로 조화로운 얼굴이 된 경우다.
넷째, 잇몸 성형이다. 잇몸이 두껍거나 잇몸이 치아를 많이 덮고 있어 답답해 보일 때 잇몸을 날씬하게 하거나 치아가 고르게 많이 보이도록 잇몸과 치아가 만나는 잇몸 라인을 바꾸어 주면 훨씬 깔끔하고 시원한 인상을 준다.
치아 배열은 고른데도 잇몸이 좌우대칭이 아니어서 삐딱해 보이는 경우에 적용된다. 또 웃을 때 잇몸이 너무 많이 보여서 품위가 없어 보이는 경우에도 잇몸 성형수술을 시행한다.
그러나 모든 치료는 치과의사와 충분히 상의해서 결정하는 것이 좋고 아무리 좋은 보철물이라도 구강 청결을 게을리하면 충치나 치주질환이 생기기 쉽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한다. 323-930-4800.
김영배 치과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