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플러싱에 고급 호텔 잇달아 들어선다

New York

2011.04.14 21:04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프린스스트릿 하얏트 착공…콘도·상가도
유니온스트릿에는 20층짜리 주상복합 건설
플러싱 다운타운에 객실 규모 100개 이상의 대형 콘도호텔이 잇달아 들어선다.

12층 규모에 호텔객실 168개와 43가구 콘도 구조의 하얏트 호텔(왼쪽 조감도)이 2014년 완공을 목표로 루스밸트애브뉴와 39애브뉴 사이 프린스트릿에 지어지며, 오는 26일에는 유니온스트릿과 샌포드애브뉴 인근에 20층 규모의 노스퀸즈메디컬센터(오른쪽 조감도) 착공식이 열린다.

3만9573스퀘어피트 규모의 주차장 부지에 총 공사비 1억2500만 달러가 투입되는 하얏트 호텔은 퀸즈크로싱과 플러싱몰을 개발한 중국계 부동산 개발회사 F&T가 추진하고 있다. 12층과 9층짜리 건물 2개 동으로 구성되며, 연면적 33만2000스퀘어피트에 호텔과 콘도·점포 등 주상복합 콘도호텔 형태로 지어질 계획이다.

호텔은 9층짜리 건물에 들어서며, 12층 건물은 43가구 규모의 콘도로 꾸며진다. 점포는 로비층과 1, 2층 등 연면적 6만3000스퀘어피트에 23개 유닛이 마련되고, 지하 주차장에는 299대의 차를 동시에 세울 수 있다.

F&T그룹의 계열사이자 플러싱커먼스 프로젝트 시공사인 TDC의 마이클 마이어 회장에 따르면 콘도는 가구가 설치된 구조로 건설될 예정. 6층과 7층엔 1베드룸이, 5층과 8, 9, 10층엔 1베드룸과 2베드룸이 함께 들어선다. 3베드룸은 11층과 12층에 집중돼 있다. 18개의 병원과 사무실 공간, 노인이나 청소년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 등도 마련된다.

마이어 회장은 “이번 호텔 건설도 다른 개발사업과 같이 플러싱의 얼굴을 탈바꿈시킬 것”이라며 “플러싱은 개발 가능성이 매우 높은 타운이며 F&T그룹은 플러싱의 미래를 믿는다”고 말했다.

플러싱 지역의 또 다른 부동산 개발회사 플리트파이낸셜이 건설하는 노스퀸즈메디컬센터는 연면적 10만 스퀘어피트에 호텔 객실 100개와 30여 가구 콘도, 55개 개인병원 공간으로 구성된다.

개발사의 컨설팅 업체 빌앤드컴퍼니 에드워드 챈 부사장은 “건물의 앞과 뒤를 나눠 호텔과 콘도, 병원 공간으로 분리할 것”이라며 “점포 등의 상용공간 건설 계획은 없으며 201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 공사비가 4300만 달러로 알려진 메디컬센터 건설 계획은 2008년 금융위기 여파로 사업 추진이 중단됐다가 지난 2009년 뉴욕시 정부가 연방정부의 경기부양기금을 받아 1700만 달러를 지원하면서 되살아났다.

신동찬 기자 [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