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지역의 날씨가 초여름 기온을 보이면서 벌써 많은 이들이 캠핑을 생각하는 시기다. 사실 이번 달 '메모리얼 데이' 연휴는 사실상 남가주 지역의 캠핑을 시작을 알리는 시기로 9월 노동절까지 많은 이들이 산과 강, 바다를 찾는다.
그리고 캠핑의 가장 큰 재미 중 하나는 바로 자연 속에서 숯을 이용해 굽는 BBQ라 할 수 있다. 한인들은 잘 양념 된 'LA갈비'를 구워먹는 경우도 많지만 BBQ 소스를 이용한 고기 굽기도 별미가 아닐 수 없다.
이때 캠핑 족들을 어렵게 하는 것이 바로 BBQ 소스를 선택하는 일이다. 식당 등을 찾아 BBQ를 자주 즐기는 편이지만 캠핑에서처럼 스스로 구워 먹을 경우는 BBQ소스가 신경쓰일 수밖에 없다.
BBQ의 가장 큰 부분은 고기 선택이지만 맛은 바로 BBQ 소스의 선택이 좌우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주는 소비자 전문잡지인 숍스마트지가 최신호에서 선정한 우수 BBQ 소스를 소개해 본다.
우수 BBQ 소스 ▶스텁스 오리지널
(Stubb's Original)
2 테이블스푼 기준 비용: 22센트
병당 가격: 3.45달러
칼로리: 30
염분(Sodium): 220밀리그램
설탕(sugar): 4그램
선정이유: 열에 가열되거나 뜨거운 연기 등에 접촉되면 짭짤하고 매콤한 맛을 내준다. 아울러 설탕이 다른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게 함유되어 있다. 초벌구이나 고기를 찍어 먹을 때도 매우 좋다. 그러나 천천히 구울 때는 맛이 사라지는 단점이 있다.
▶아처팜스 텍사스-스타일
(Archer Farms Texas-Style)
2 테이블스푼 기준 비용: 26센트
병당 가격: 3.99달러
칼로리: 30
염분(Sodium): 220밀리그램
설탕(sugar): 6그램
선정이유: 오래 지속하는 열을 가할 경우 훈제 맛과 매콤한 맛을 내어준다. 천천히 조리하거나 간을 베게할 때 혹은 고기를 가열할 때 초벌구이 성격으로 사용하면 좋다. 특히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 칼로리가 낮은 편이다.
▶에머릴스 오리지널 뱀 B-Q(Emeril's Original Bam! B-Q)
2 테이블스푼 기준 비용: 21센트
병당 가격: 3.22달러
칼로리: 35
염분(Sodium): 450밀리그램
설탕(sugar): 7그램
선정이유: 다소 달콤한 훈제 맛에 향신료 구민(cumin)과 셀러리(Celery) 씨의 맛도 함유하고 있다. 초벌구이용 소스로 혹은 찍어 먹을 때 좋다. 특히 다른 제품에 비해 오랜 시간 구울 때도 맛이 오래 지속한다.
▶그레이트 밸류 오리지널
(Great Value Original)
2 테이블스푼 기준 비용: 8센트
병당 가격: 1.20달러
칼로리: 50
염분(Sodium): 440밀리그램
설탕(sugar): 10그램
선정이유: 강한 맛의 훈제용 소스로 월마트용 브랜드라 가격이 가장 저렴하다. 그릴에서 고기를 구울 때 초벌구이로 사용하거나 구운 뒤 찍어 먹을 때 적절한 소스다. 오래 지속하는 열로 조리하면 맛이 더 깊어진다.
▶KC매스터피스 오리지널
(KC Masterpiece Original)
2 테이블스푼 기준 비용: 13센트
병당 가격: 1.90달러
칼로리: 60
염분(Sodium): 240밀리그램
설탕(sugar): 12그램
선정이유: 다른 제품들에 비해 맛의 깊이와 달콤함이 강하다. 특히 훈제 맛을 함유한 소스로 양념 소스나 초벌구이 소스 저열 조리의 재료로도 사용될 수 있다.
◆ BBQ 소스의 라벨 읽기
일부 소스의 경우 저지방 제품으로 칼로리가 높지않다. 오히려 다른 디핑 소스에 비해 칼로리가 더 낮다. 우수 제품으로 선정된 스텁스 오리지널이나 아처팜스 텍사스-스타일 등 3개 제품은 2 테이블스푼에 칼로리가 35칼로리를 넘지 않는다.
그러나 일부 제품은 설탕 함유량이 다른 제품에 비해 크게 높기도 하다. 예를 들면 스텁스 오리지널이의 설탕 함유량은 4그램이지만 스위트 베이비 레이의 경우는 16그램이나 된다.
또 칼로리는 2 테이블스푼에 70칼로리로 일부 제품에 비해 2배에 달했다. 소듐의 함유량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제품에 따른 크게 차이가 났다. 본 서킨스 소스는 100밀리그램을 함유했지만 에머릴스 오리지널 뱀 제품은 460밀리그램에 달했다.
◇BBQ 소스 만들기
물론 상품화돼 다량으로 생산되는 전문 BBQ 소스는 브랜드의 신뢰도만큼이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웰빙을 추구하는 요즘은 스스로 자신만의 소스를 만들어 보는 것도 추천해볼 만 하다고 전문가들이 조언하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30분만 투자하면 아주 훌륭한 자가 웰빙 BBQ 소스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한다.
우선 캔으로 된 토마토소스를 이용할 경우 만드는 시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다. 또 집의 찬장에 있는 많은 양념들을 사용해 웰빙 소스를 만들 수도 있다. 단맛을 내기 위해 설탕을 이용하기보다 맛이 강한 당밀(Molasses)을 사용할 수도 있다. 이럴 경우 색도 진하다. 소듐의 경우, 단순히 소금을 넣어 맛을 내거나 소듐이 적은 토마토 파스타 소스로 대체할 수도 있다. 또 개인 취향에 따라 소량의 버본이나 커피맛을 첨가할 수도 있다.
이제 소스를 만들어 보자. 아래 열거된 재료들 중 liquid smoke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넣고 중간 불에서 가열한다.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이면서 계속 끓인다. 이때 약 20분 동안 뚜껑은 덮지 않은 상태에서 끓여주며 중간 중간 저어준다. 시간이 지나면 불을 끄고 liquid smoke 1 테이블스푼을 넣고 잘 저어준 뒤 식히면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