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영 텐트에 나무 덮쳐 일가족 사상
New York
2011.06.28 19:04
40대 남성 즉사하고 아내 중태
10대 자녀·조카 등 3명은 무사
뉴저지주 델라웨어타운십의 주립공원 내 캠핑장에서 28일 일가족이 야영을 하던 텐트에 대형 나무가 쓰러지며 덮쳐 40대 남성이 숨지고 40대 여성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주립공원 측에 따르면 사고 당시 텐트에는 40대 남성과 아내, 10세·12세 두 자녀와 9세 조카 등 총 5명이 자고 있었다. 쓰러진 나무는 단풍나무로 무게가 수천 파운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남성은 사고 직후 현장에서 사망했고, 여성은 헬기로 인근 병원에 후송됐으나 중태다. 다행히 어린이들은 부상을 입지 않았으며 주립공원 경찰이 보호하다 가족에 인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립공원 경찰은 현재 나무가 쓰러진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이 사고로 공원 내 캠핑장은 폐쇄된 상태이나 나머지 공원은 정상 운영 중이다.
신동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