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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면조 도매가격 '껑충'…작년보다 26%↑

Los Angeles

2011.11.2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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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당 1.18달러
올 추수감사절엔 비싼 칠면조 요리를 먹어야 할 것 같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 올해 칠면조 도매가격이 작년에 비해 26%나 올라 파운드당 1.18달러에 판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가격 상승은 지난 2008년 불경기 시작 이후 축산 농가들이 칠면조 사육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칠면조를 사육하는 한 농장주는 "사료 등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은행 대출을 받아야 하는데 은행들이 지원을 꺼린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닭고기와의 가격 차도 더 커졌다. 올해 초 상승세를 보이던 닭고기 가격은 공급량이 늘면서 도매가격이 파운드당 70.46센트로 지난해 보다 9.7% 하락했다.

지난 5월까지만 해도 칠면조 가격은 프리미엄 닭고기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한 소비자는 "칠면조 가격이 올라도 닭고기로 대체할 수는 없다"며 "칠면조 한마리를 구입하는 대신 칠면조 가슴살만 구입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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