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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니, 사르코지 선거운동 내조 돌입
Los Angeles
2012.02.2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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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선거운동에 부인 카를라 브루니(사진) 여사가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브루니 여사는 19일 오후 프랑스 남부 도시 마르세유에서 열린 집권당 대중운동연합(UMP) 집회에 참석 1만여 명의 지지자들과 함께 남편 사르코지 대통령의 연설을 경청했다.
대선 출마 선언 후 열린 유세로는 가장 큰 규모인 이날 집회에서 브루니 여사는 장-프랑수아 코페 UMP 대표와 프랑수아 피용 총리 사이에 앉아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은 채 남편의 연설을 지켜봤다.
브루니는 이날 단정한 검은색 재킷과 회색 바지 차림의 수수한 모습이어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아이를 기르는 평범한 엄마이자 아내의 이미지'를 살리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작년 10월 프랑스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딸을 출산한 브루니 여사는 그동안 주간지 인터뷰 등을 통해 남편 덕에 축구 프랑스 도로일주 사이클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 TV 리얼리티 쇼 등을 좋아하게 됐다며 사르코지 대통령이 의외로 서민적이라고 강조하려 노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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