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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당황해하다→당황하다

Los Angeles

2012.04.0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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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때 예상 밖의 질문을 받더라도 당황해해서는 안 된다" 처럼 】〉〕놀라거나 다급해 어찌할 바를 모르다고 할 때 '당황해하다'는 말을 흔히 쓴다. 하지만 이는 맞춤법에 어긋나는 표현으로 "당황하다"로 바루어야 한다. '~해하다'는 '행복하다' '창피하다' '불안하다' 등의 형용사를 동사로 만들 때 사용한다. 그러나 '당황하다'는 급한 나머지 어찌할 바를 모르는 행동을 나타내는 동사이므로 '~해하다'를 붙일 필요가 없다.

'실망해하다 분개해하다 감탄해하다 감동해하다 감격해하다' 등도 동사를 형용사로 착각해 쓸데없이 '~해하다' 꼴로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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