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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어깨가 쳐진 → 어깨가 처진

Los Angeles

2012.08.2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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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쳐진 눈매에 어깨도 몰라보게 쳐졌다'와 같이 표현하는 사람이 많다. 이 때는 '쳐진' '쳐졌다'가 아니라 '처진' '처졌다'라고 해야 한다. 우리말에 '쳐지다'란 동사는 없다. '쳐져'는 "그물이 쳐져 있다"와 같이 무엇을 펴서 벌리다는 뜻의 '치다'가 활용된 형태이므로 구분해야 한다. '뒤처지다'도 마찬가지다. "대열에서 뒤쳐진 낙오자가 된 기분이다"처럼 흔히 사용하지만 '뒤처진'으로 고쳐야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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