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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맞이 상품 판매 개시…한인마트 '건강차·고등어·햇 고구마', 가전업소 '김치냉장고·제습기·TV 등'

New York

2012.09.0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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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이에 한인 업소들도 가을맞이 상품 준비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플러싱 한양마트는 일교차가 큰 탓에 감기로 고생하는 고객을 위한 ‘건강차 모음전’을 실시한다. 호두율무차, 검정콩차 등 다양한 종류의 건강차를 세일하고, 이번 주말에는 차 시음회도 열 예정이다.

H마트 마케팅팀의 신성빈 대리는 “추석 대목이 한 달도 남지 않았기 때문에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가을과 추석 상품을 준비할 것”이라며 “최근에는 초가을부터 늦가을까지 맛이 가장 좋은 고등어와 가을 간식으로 적합한 햇 고구마를 할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 가전 업소들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업소 관계자들은 “전자제품에도 제철이 있기에 시즌마다 주력 상품이 있다”고 밝혔다.

전자랜드 플러싱점은 본격적으로 김치냉장고 판매에 돌입했다. 대우, LG 등 다양한 브랜드 제품의 김치냉장고를 할인 판매하고 있다. 피터 유 매니저는 “9월을 기점으로 김치냉장고에 대한 문의가 2~3배 늘어났는데 고객들이 본격적인 가을 맞이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이트론스 페어뷰점은 가을장마로 눅눅해진 실내를 상쾌하게 도와주는 제습기와 TV가 인기 상품이다. 에릭 한 매니저는 “가을로 접어들면 김치냉장고는 물론이고 습기를 잡아주는 제습기와 TV를 많이 찾는다”며 “여름철 야외 활동을 하던 고객들이 날씨가 쌀쌀해 짐에 따라 바깥 출입을 삼가면서 매년 겨울이면 여름보다 TV 매출이 약 30% 증가한다”고 밝혔다.

콩국수, 쌈밥 등 여름 메뉴 판매로 고객 몰이에 나섰던 한인 식당도 가을이 되자 고객들의 메뉴 선택에 변화를 느끼고 있다.

플러싱 함지박 식당에 진영환 사장은 “바람이 선선해지자 불티나게 팔렸던 쌈밥, 냉면을 찾는 고객의 수가 반토막이 났다”면서 “최근에는 계절과 관계없이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인기인데 밥 한 그릇 뚝딱 먹을 수 있는 얼큰한 생선 조림이 인기”라고 말했다.

오윤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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