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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알러지 맡겨주세요"

Atlanta

2013.04.17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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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 시즌 5월까지 계속…전문의 치료받아야"
"최신CT장비 설치, 정확한 검사·진단 실시한다"
"원인을 알아야 알러지를 잡을 수 있습니다."

애틀랜타에 봄이 찾아왔다. 애틀랜타의 봄은 꽃가루 때문에 많은 한인 환자들이 알러지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요즘 둘루스에 위치한 이용재 이비인후과(원장 이용재)에는 꽃가루로 인한 알러지 증상을 호소하는 한인 환자들이 끊이지 않는다. 병원 측은 "봄철이 되면 늘 환자들이 20~30%가까이 늘어난다"며 "지난 해에는 겨울이 무척 추워 꽃가루 시즌이 3~4주 늦춰졌다. 적어도 5월 초순까지 꽃가루 시즌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용재 원장에 따르면 봄철에는 황사나 꽃가루뿐만 아니라, 높은 일교차로 인해 호흡기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특히 이런 비염은 감기에 걸린 듯 갑작스런 재채기와 맑은 콧물·코막힘 등의 증상을 나타난다. 가벼운 감기라고 생각했다간 만성질환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꽃가루로 인한 알러지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이 원장은 "봄철에 기승을 부리는 황사나 꽃가루 알러지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급적이면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또 "이른 아침에서 오후 2~3시까지는 공기 중 밀도가 가장 높은 시간이므로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외출 후 옷에 남아있는 먼지와 꽃가루를 털어내고, 손과 발을 씻는 일도 중요하다. 또 차로 이동할 때 창문을 닫거나하는 생활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이 원장은 덧붙였다.

이용재 원장은 "만약 콧물이 흐르거나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이비인후과를 방문, 처방에 따른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식염수로 코를 닦아주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최신 CT장비 등을 도입한 이용재 이비인후과는 코, 귀, 두경부, 후두, 알러지성 비염 등 눈과 뇌를 제외한 어깨 윗 부분의 질환을 모두 다룬다. 특히 비염의 경우 꽃가루가 문제가 아니라, 코의 전반적인 문제일 수 있어 정확한 검진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 원장의 설명.

이용재 원장은 "근본 원인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다 보면 비염과 편도염 등으로 악화돼 더 큰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며 "정확한 검사와 진단을 통해 근본 원인을 잡아내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문의: 770- 622-4400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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