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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라차 소스' 법정다툼 극적 합의

Los Angeles

2014.05.29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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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어윈데일시 새 협정 맺고 소송 취하
'스리라차(Sriracha) 소스'를 둘러싼 법정다툼이 막을 내렸다.

어윈데일 시의회는 지난 28일 스리라차 소스 제조공장에서 비롯된 매운 냄새를 공해로 볼 것이냐 여부를 가리기 위한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 어윈데일 마크 그레세다 시장은 "공장 폐쇄 결정을 놓고 스리라차 제조사인 후이 퐁 푸즈와 합의점을 찾아 마침내 성공적인 협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후이 퐁 푸즈사는 오는 7월 중순까지 공장에 환기 시스템을 갖춘 뒤 점검을 받도록 한다는 시의회 조치를 따르기로 이미 합의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어윈데일 주민들은 후이 퐁 푸즈사 공장에서 발생하는 냄새 때문에 눈과 목이 따갑고 두통이 생겼다는 등의 불만을 시 측에 제기했다.

시 측이 소송카드를 꺼내들자 후이 퐁 푸즈사는 텍사스로 공장을 이전하는 극약처방도 검토한 바 있다.

이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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