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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광장]콜럼버스데이와 역사공부

Los Angeles

2014.10.1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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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영 자·그라나다힐스
미국에는 여러 가지 기념일이 많다. 그중에는 사람의 이름을 따서 기념하는 날이 상당수를 차지한다. 대표적인 것이 콜럼버스데이다.

오늘(13일)은 콜럼버스가 미국 대륙을 발견한 날이다. 실제로 콜럼버스가 미대륙에 도착한 날짜는 1492년 10월 12일이라고 한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1492년 8월 3일 항해를 시작해 2달여만에 현재의 바하마 제도에 있는 산살바도르섬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남미 국가 중에는 12일을 콜럼버스데이로 기념하는 나라도 있지만 미국에서는 10월 두번째 월요일에 기리고 있다. 콜럼버스데이는 주별로 기념해 오다가 1934년에 정식으로 연방공휴일로 지정이 됐다.

콜럼버스데이는 메모리얼데이나 노동절 등의 다른 공휴일에 비해서 공휴일의 느낌이 덜하다. 주별, 또는 학교나 기관에 따라 공휴일로 지키는 곳이 있는가 하면 정상업무를 하는 곳도 있다.

미국에 사는 이상 미국의 역사를 아는 것은 중요하다. 미국 역사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면 최소한 달력에 나오는 공휴일의 유래에 대해서는 알고 있어야 할 것 같다. 아이들이 공휴일의 의미를 물어왔을 때 최소한 답변은 할 수 있어야 한다.

공휴일을 단지 하루 놀고 끝나는 날로만 생각하지 말고 그날의 의미를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다면 훌륭한 역사공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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