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시카고한인 송년의 밤은 10여년 만에 한인회가 직접 나서는 개최하는 대규모 송년모임으로 신명나고 활기찬 한인사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했습니다.”
시카고한인회(회장 진안순)가 오는 12월 13일 나일스의 화이트이글 뱅큇에서 1천여명 규모로 열릴 2015 송년의 밤에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안순 회장은 19일 이와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한인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진 만큼 한인사회에 혹시 발생할 수 있는 경선 후유증을 치유하고 화합하는 장을 마련키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한인회가 동포사회와 함께 하고 늘 가까이 하겠다는 다짐”이라고 말했다.
송년의 밤에는 개그맨 출신 방송인 엄용수가 사회를 맡아 재치있는 입담을 선보이며 가수 이정옥과 홍수라가 무대에 오른다. 행사에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초청됐으며 무료독감 예방접종 행사에 후원으로 참여했던 월그린사 임원 및 관계자, 시카고와 자매도시인 부산광역시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진 회장은 “조국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지키기 위한 노고를 잊지 않기 위해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초청했다”며 “한인들과 현지사회가 함께하는 이벤트가 될 것”고 밝혔다.
한편 송년의 밤 입장권은 나일스 살롱양미, GNA 여행사, 박준미장 등에서 50달러(65세 이상 연장자 3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행사에는 한국 왕복항공권, 대형 TV 등 푸짐한 경품들이 마련되어 있다. 문의=773-878-1900. 정규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