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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고교 생활…성공적인 인터뷰

Los Angeles

2016.06.1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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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 김 디렉터
사이프러스 스파르탄 학원 & 대학진학카운셀링서비스
자기 자신을 솔직히 공개해야 최고 인터뷰
멘토와 대화로 생각을 표현하는 법 배워야


대학 입학 과정에서 두려운 과정 중 하나가 바로 면접일 것이다. 상위권 대학교에 지원하게 되면 때때로 인터뷰가 옵션으로 주어지는데 이때 학생들은 자신들의 선택을 놓고 고민한다. 말 그대로 인터뷰를 하느냐 마느냐가 고민이다. 가장 간단한 답을 한다면 면접을 잘 치르는 학생에게는 이 과정이 도움을 줄 수 있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 불이익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만약 가장 뛰어난 신청자가 아니라면 이들 상위대학에 합격하기 위해서 면접 옵션을 택하는 것은 필수일 것이다.

나는 면접관들이 자신들의 맘에 들은 학생들을 강하게 추천해 입학시켰다는 면접관들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이는 일부 대학교(캘리포니아 내 이름있는 상위 대학 포함)의 경우, 면접시 강한 인상을 남긴 지원자를 위해 면접관이 입학심사위원회에 수차례 전화를 걸 정도로 강하게 밀어붙여 학교 측이 4년 전액 장학금을 제공하도록 한 사례도 보았다. 실제로 학생들 중 면접을 망쳤는데 그 대학교에 합격했다는 경우를 본 적이 없다. 그만큼 면접은 학생에게 중요한 과정이다.

대부분의 면접관은 해당 대학교 출신으로, 학교 측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면접관 활동을 오래 해왔기에 서로 믿는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실제로 면접관들은 입학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에 대학교 측은 이들의 평가 및 추천을 받아들여야 하는 '부담감'이 있다. 면접관은 많은 시간을 할애해 인터뷰를 진행한다. 대부분의 면접은 학생 한 명당 한 시간 이상 소모된다. 그만큼 면접관들은 매년 자신의 많은 시간을 인터뷰를 위해 희생하고 있다. 그렇기에 대학교 측은 자신들의 출신 학교를 위해 봉사하는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이들의 그 어떠한 평가도 중요시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학업에 매우 뛰어난 학생이라도 면접을 잘 하는 재능을 갖고 태어나지는 않는다. 특히 영어를 제1언어로 쓰지 않는 가정에서 자란 학생들은 영어를 쓰는 어른과 대화하는게 더 어렵다. 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을 솔직하게 공개하는 것인데 이들 학생들은 그런 점이 부족하다. 때로 학생들은 질문의 답을 외움으로써 면접을 준비한다. 하지만 결과는 학생들의 대답이 마치 달달 외운 것처럼 들린다는 것이다. 이같은 '완벽한' 인터뷰는 학생이 진실하지 못한다는 걸 보여주는 최악의 면접으로, 그러한 솔직하지 못함은 자신의 열정·목표·믿음에 대해 솔직하게 대답해야 하는 면접에서 오히려 악수로 작용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미리 질문과 답을 준비해 외우지만 이를 연기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다. 대신 예상 질문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찾아서 이를 답 속에 담아야 한는 것이다.

가능한 예상 질문은 "당신의 열정은 무엇입니까" "당신의 가장 큰 장점을 보여주는 활동은 무엇입니까" '왜 우리 학교에 진학하고 싶습니까" 등이다. 지원자는 이에 대한 질문을 자신에게 먼저 던져야 한다. 그 후에 자신의 멘토와 이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머리 속의 생각들을 정리해야 한다. 영어를 구사하는, 특히 나이가 있는 성숙한 멘토들과 더 많이 연습할수록 자신의 생각을 더 잘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신념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먼저 자신이 믿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는 것이며 이를 자신있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결국 가장 좋은 면접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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