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 새크라멘토 지역에 아시안을 대상으로한 무장강도,절도 등 다양한 범죄가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새크라멘토 경찰국에 따르면 아시안 주민들을 타켓으로 발생한 범죄는 지난 1월 이후 벌써 3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범죄발생지역은 새크라멘토 카운티 내에서 가장 많은 범죄가 발생하는 곳으로 인근에 거주하는 다수의 한인들도 표적이 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이처럼 다양한 범죄의 증가에 인근 시민들도 두려워하고 있다.가게를 운영하는 미셸 리우씨는“운전을 할 때마다 누가 나를 쫓아오지는 않는지 자주 백미러를 확인한다”며 불안감을 나타냈다.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중인 빅터 봉씨도 작년에만 2번 강도가 들어 피해를 입었다며“더 많은 경찰들이 순찰에 나섰으면 좋겠고,사람들에게 안전 교육을 진행했으면 한다"고 말했다.또한,“우리 대부분은 조용하게 사는 사람들이라 범죄를 신고하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증가하는 범죄에 경찰국은 해당 지역의 순찰에 집중하고있다고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이같은 상황이 더 악화되기 전에 중지시켜야한다”며 주변에 의심스러운 사람 및 차량을 발견하면 해당 차량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법 집행 기관에 바로 신고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또한 신고하는 것에 두려움을 갖지말고 언어 문제는 통역사를 통할 수 있으니 망설이지 말라고 당부했다.
한편,이와 관련해 아시아계 주민들은 지난 11일‘조지 심 커뮤니티 센터'에서 시장실 및 새크라멘토경찰국 관계자들과 모임을 갖고 사안의 심각성을 알렸으며 관계당국에게 주민 보호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