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김영천)가 30일 애난데일에 있는 한인연합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9월 22일(금)부터 사흘간 펼쳐지는 워싱턴 지역 최대 한인축제인 제15회 코러스 페스티벌의 준비상황을 전달했다.
김영천 회장은 “이번 코러스 축제는 지난 2007~2010년 축제를 치렀던 버지니아 애난데일의 K마트에서 열릴 것이 유력하다”며 “이미 이메일 상으로 거의 협의가 끝난 상태”라고 밝혔다. 덧붙여 “K마트는 한인 동포 커뮤니티의 중심지기 때문에 교통 편의상으로든 지역 한인상권 활성화 측면에서든 축제에 가장 최적의 장소라 생각한다”며 “비록 연합회가 주최하지만 한인 동포가 한마음으로 중심이 돼 워싱턴 지구 한인의 결집력과 응집력을 과시할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연합회 발표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음식과 행정 등 홍보를 위해 120여 개의 부스를 마련, 한인과 주류사회가 어우러져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큰 축제의 장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홍보 부스에는 이미 한국 지자체와 지역 상권이 큰 관심을 두고 있으며, 경상도와 전라도는 특산물 전을 통해 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협의를 마쳤다. 연합회 역시 약 3개 정도의 부스를 확보해 2018년 평창 올림픽을 대대적으로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관객들의 흥을 돋우기 위해 김범수와 이은미, 임지훈, 박상민, 비보이 등 다양한 가수를 적극 섭외 중이며 일부 가수는 이미 출연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코러스 준비위원회는 아직까지 공석인 대회장 인선을 위해 한인 사회의 추천과 관심을 거듭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