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W브리지 교통사고, 부녀 사망…SUV가 트럭 후면 들이받아
조지워싱턴브리지(GWB)에서 SUV 차량이 트럭을 들이받아 50대 아버지와 5살짜리 딸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동승해 있던 다른 가족들도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15일 뉴욕.뉴저지항만청(PA)에 따르면 전날 밤 9시30분쯤 GWB 동쪽방면으로 운행하던 SUV 차량이 정차 중이던 트럭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SUV 운전자 헥터 메데르치니(50세)와 그의 딸 마리아나(5세)가 부상을 당해 컬럼비아 프레스비테리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사고 차량에 동승해 있던 부인(40세)과 둘째 딸(1세), 장모(64세) 등 3명은 부상을 입었으나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이중 한 명은 차에 갇혀 있다가 구출됐다.
조 펜탄젤로 PA 대변인은 "SUV 차량의 왼쪽 앞 부분이 트럭 뒷 부분과 부딪히면서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 당시 운전자가 과속을 했는지 여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숨진 메데르치니 가족은 뉴저지 만머스 카운티의 호웰에 거주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사고로 14일 밤 10시쯤부터 GWB 어퍼 레벨이 전면 통제됐다가 다음 날 오전 2시30분쯤 다시 열렸다.
최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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